레시피보다 중요한 100가지 요리 비결
쿠아야마 케이토 그림, 김혜선 옮김, 도요미츠 미오코 감수 / 숨쉬는책공장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닷페이스 조소담 님에게 추천한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광주 책방 숨 이진숙 책방지기 님의 휴가 도서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주여고 박승훈 선생님 추천. 영어 문법을 제대로 소개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천히 그러나 한달음에 읽어 내려갔다. 산문이 가지는 삶의 결과 향을 잘 담아낸 선집. 대학시절 선생님에게 ˝언어로 사유하는 습관˝을 가지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생각이 났다. 언어로 삶을 그려낸다면 이런 모양일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남았다. 책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이태준의 <문장강화>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생활글을 풀어내는데 기본이 되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되어서 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텀블벅 펀딩에 참여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받고 나서도 미루다가 이번 참에 한달음에 읽었다. 무엇보다 재미있어서 술술 읽어 내려갔다. 직전에 읽었던 <사유의 거래에 대하여>의 경우 얄팍한 책이긴 했지만 책의 이데아, 서점의 의미를 원론적으로 다루고 있는데다가 개념어들이 반복되는 탓에 독서가 더뎠다--사실 재미가 없었다. 개념어에 병기된 라틴어, 불어, 독일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서 더 그랬다. 오히려 책에 대한 비유, 독서에 대한 감탄을 보여주는 책으로는 미셸투르니에의 <흡혈귀의 비상>이 탁월했다는 기억이 난다--책은 흡혈귀. 죽어있는 존재지만 독자를 만났을 때 피를 마신 흡혈귀처럼 강렬한 힘을 발하게 된다는 비유가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의 책방>은 철저하게 서점 현장에 대한 이야기다. 서점인의 필독서 <서점은 죽지 않는다>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데 훨씬 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여주어서 더 좋았다. 첫번째 챕터에서 매장이 없는 책방, 책을 팔지 않는 책방을 다루는데 한방 맞은 것 같았다. 책방을 통해 수익을 내고 가치를 만들어간다는 다른 책들의 태도와는 달리 가능성으로서의 책방을 조망해 가는데 여러모로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인터뷰의 생동감이나 매대를 소개하는 도면도 인물들의 고민과 생각을 구체화해주었다. <지적자본론>의 경우 개념을 정리해주는 책으로는 훌륭했지만 지나치게 공급자 중심으로 책방이야기를 끌어가는 것 같아 아쉬웠던 기억도 조금. <책과 사람이 만나는 곳 동네서점>이나 <시바타 신의 마지막 수업>이 기존 도매서점 운영에 대한 이야기로써 실용적이라고 한다면 가능성, 상상력, 사례와 제안의 측면에서 힘을 느끼게 하는 책. 국내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책들로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나 <우리 독립서점>같은 책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고 새로 나올 예정인 브로드컬리 매거진이나 <서점을 둘러싼 희망>도 얼른 읽어보고 싶다.

최근 책방 열풍과 함께 관련된 책이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는데 이것이 단순히 책방에 관련된 토픽이 아니라 우리가 복원해야 할, 혹은 지향해야 할 삶의 자세로 느껴진다면 조금은 비약인 걸까? 수익보다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와 즐거움을 따르는 삶. 공유하고 나누고 소통하는 삶에 대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