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때부터 관심작이라 단행본 출간을 한참 기다렸지만 워낙 장편이라 한번에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이번 알라딘 이벤트가 과격(?)해서 망설임 없이 담았다 장편을 호흡 조절 잘하며 쓰는 작가라 기대하고는 있었지만 뒤로 가면 좀 지루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주인공 사이 소통의 부재로 꾸여꾸역 먹어야 하는 고구마도 없고 그러면서도 이야기의 긴장감은 나름 잡혀있는 읽기 좋은 작품 이다여주인공이 자신이 쓴 소설로 들어간다는 요즘 자주보이는 설정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 그것과는 조금 다른 상황임을 알게 된다여러 왕국과 종교, 일족, 그리고 환수들까지... 얼마든지 곁가지를 뻗어도 좋을 매력적인 동장인물들이 많아 읽는 재미가 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