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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레시피 - 한 권으로 끝내는 ‘최강의 식사’ 2주 다이어트 완성편
데이브 아스프리 지음, 양준상 옮김, 이단비 감수 / 앵글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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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식사 이론을 식단으로 적용하는데에 도움 받을 책이 나와 반가웠습니다. 

미국에서 만든 식단이니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나 익숙한 레시피로 만드는 시도는 박수칠만 합니다. 그렇지만 이 이론에서는 위험천만이라고 분류한 재료인 치즈와 우유가 들어간 레시피가 너무 많습니다. 책의 전반부 식재료 설명에서 '우유나 치즈는 항생제나 사료 등의  문제 외에도 유제품의 우유 단백질 성분인 카제인이 염증과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식탐을 불러온다'고 주장(p.55-56) 하며 위험천만군으로 피해야 할 재료로 분류합니다.(실제로 그러한가 판단은 의견과 논란이 많겠지만요.) 책에서는 논란으로 분류된 재료로 만든 레시피를 굳이 왜 넣었나 싶습니다. 감수를 하신 전문의와 푸드 디렉터가 있는데 왜 이런 부분이 안 걸러졌는지. 책에서 주장하는 이론과 별개로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라고 분류된 재료들로 만든 레시피를 적당히 만든 것 같아서 수고스럽게 첨가했을텐데 완성도가 실망스러웠습니다. 

너무 칭찬 일색이여서 리뷰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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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탁 : 가방을 넘어서
레나테 멘치 지음, 이수영 옮김 / 안그라픽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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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탁을 처음 접한 건 함께 일하던 디자이너의 가방이었다. 
스위스에서 트럭을 덮었던 방수포을 수집해 씻고 재활용해 만들었다는 가방. 

가방에 부분적으로 드러난 절묘하게 커팅된 색감이 멋지긴 했다. 하지만 새 제품을 사도 누가 쓰던 가방인 듯 사용감이 느껴진다. 재활용 소재로 만든 가방 들 사이에서 프라이탁은 적지 않은 가격임은 틀림없다. (프라이탁을 스위스에서 생산한다는 걸 듣고 나니 이해가 가지만.) 
'아름다운 가게'에서도 소파 가죽으로 카드홀더를 제작하고 현수막 등을 뜯어서 가방을 만들었다. 가방라인의 생산은 원활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단 소재면에서 우리나라의 방수포과 스위스에서 쓰던 방수포와 비교해 흡족한 소재는 아니었다고. 단지 소재의 문제였을까. 

타이포그라피가 말 없이 책이 담은 이야기의 정체성을 보여주듯이 가방에 있어서 소재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그 룰을 따르지 않고 거둔 영리한 성공은 더욱 흥미롭다. 1978년 프라다는 텐트나 낙하산을 만들던 나일론을 가공해 명품 가방을 만들었다. 어떤 럭셔리 브랜드는 자세히 봐도 찾기 힘든 악어가죽의 새끼손톱보다 작은 흠집을 지적하며 세계에서 생산되는 상위 1%의 소재로 만드는 명품 가방을 만드는 자부심을 드러낸다. 
프라다는 초반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검은 색의 싸고 가벼운 나일론을 럭셔리하게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당시 유행하던 미니멀리즘 트렌드 시기가 맞물렸고 명품이면서 실용적인 제품에 주목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 프라이탁은 몇 년 동안 먼지를 뒤집어 쓰고 거리를 누빈 낡은 트럭 방수천에 멋진 색상 컷팅과 튼튼한 내구성, 완성도 높은 제품 과정에 친환경적인 메세지를 넣었다. 그리고 희소성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으고 싶은 가방으로 자리잡았다. 

멋진 가방이 잘 팔리고 마니아를 형성하는 건 경우는 많지만 프라이탁 사용자처럼 페이스북과 플리커에 쓰고 있는 모습을 사진찍고 공유하는 모습은 보기 드물다. 프라이탁 형제와 경영, 디자인, 제작, 마케팅을 맡은 브랜드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면 프라이탁이 추구하는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프라이탁의 성장은 반드시 더 많은 판매를 뜻하지는 않고 지금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싶다는 프라이탁 CEO 모니카 발저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다.  가방으로 갖고 있는 사람을 짐작하기도 한다. 때로는 그 사용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브랜드가 많은 다수가 사랑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 길거리에서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듯이. 프라이탁은 프라이탁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것이 평소에 애용하는 가방을 넘어서 브랜드와 소통하는 마니아 양산하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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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 샐러드 -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100
송윤형 지음 / 이지북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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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자들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샐러드는 다른 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칼로리는 낮고, 

장운동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싱싱한 채소,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알록달록한 과일,

고소하고 상큼하고 소스의 하모니.

 

샐러드는 가볍게 나오는 사이드 메뉴에 불과했지만

닭가슴살이나 콩류 같은 단백질을 보강하면 한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프레시 샐러드>에는 맛있는 샐러드가 가득하다.

샐러드를 만들기 앞서 소개된 재료 설명 페이지에는

다양한 채소와 치즈, 햄, 소스 등 다소 생소한 재료를 설명해 두었다.

 

좋았던 페이지는 콩과 곡류에 대한 부분.

닭가슴살도 좋지만 단백질을 섭취하는데에 콩류가 못지 않다고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요리 채널을 보자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등장하는 쿠스쿠스와

2013년 슈퍼 푸드로 선정된 쿠노아까지. (퀴노아는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비타민, 무기질까지 풍부하다. )

요즘에는 대형 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모를 때는 카트를 밀며 마트를 돌고 돌아도 안보이다가 알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

 

우아한 브런치(=정겨운 아점)로 든든하게 먹는 샐러드,

중동이나 그리스에서 먹는 이국적인 샐러드, 다이어트 저칼로리 샐러드,

건강해질 것 만 같은 샐러드, 샐러드로 속을 채운 샌드위치까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100가지 샐러드 아이디어 북.

 

샐러드는 들어가는 재료의 갯수도 만만하고 손질하는 시간도 짧아서

가볍게 요리하고 싶을 때 만족스러울 듯하다.

사진에 실린 그릇도 참 예뻐서 한 장 한 장 넘기며 메뉴 고르는 재미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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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100가지 실수 역사를 바꾼 100가지 실수 1
빌 포셋 지음, 권춘오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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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학창시절 역사시간을 통해 노예 제도가 당연히 되고 봉건 제도로 사회를 지탱하던 시대를 지나 오늘날대부분의 나라는 평등과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한다는 것을 보면 역사는 시간과함께 인류는 진보했던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책을 읽다보며 느껴던 점은 인간의 본성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 기원전그리스부터 2008년까지 역사적 사건을 되집어보면 역사는 어느곳에서나 시대와 장소를 통해 반복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알렉산더 대왕이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고 죽어 그가 만들었던 역사상가장 큰 제국이 분열되고 말았다그 부분에서는 왕건이 고려를 세우면서 진행했던혼인정책은 그가 왕이 되는 게 큰 힘으로 작용했지만 그의 사후에는 29명의 부인들과 그의 수많은 자식들이왕권을 다퉜던 부분이 생각이 났다생전에 힘이 되었던 결혼이 그가 죽은 뒤에는 고려 왕조가 분열되는원인이 되었다저자는 알렉산더 대왕이 세웠던 역사상 가장 큰 제국으로 유지되지 못한 점을 아쉬움을토로한다하지만 무력이 아닌 자본으로 동남아의 나라들이 화교와 중국자본에 잠식되는 사례를 보면 문화가다른 나라들이 통합되어 이어지지 못한 것이 그리 아쉬워할 일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실현 불가능한 정책에 가까웠던 정책 중 하나는 미국의 금주법이다금지로 인해 수요는 은밀한 루트로 더욱 증가했고 유해한 물질로 국민의 건강은 더욱 위협받게 되었다지금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당시 정책자들은 금주법이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가  의문이 든다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의 자살을 막겠다고 학교의 창문에 쇠창살을 달자던지정부 조직에서 성범죄를 막고나 여자 인턴을 뽑지 않겠다는 정책이 나온다근본적인문제의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당장 눈에 보이는 작용만을 누르려고 한다면 인간은 비슷한 대체물을 찾기 마련이다.금주법으로 인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줄었지만 마리화나코카인에 빠지는 사람은오히려 늘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물질적인 풍요와 편리한 주거 환경을 보면 문명인으로 누릴 것 많은 현대 사회는발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의 진보와 인류의 진보를 다시 생각해 본다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역사는 인간 진보의 기록이아니라는 점이다. 내부의문제에 근본을 해결하기 보나는 희생양을 찾기도 하고눈 앞에 이익 때문에 충분한 검토없이 도입하여 화를 부르기도 했다그리고 그런 실수들로 말미암은 다이나믹한 사건들은 큰 변화를 가져왔다저자가 실수라고 표현한 부분한 역사적 사건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며 이면을 찾아보며 현재에 일어나는 일에대입해보며 책을 읽는다면 현재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얻는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역사는과거를 기억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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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머신퀼트 DIY (8시간 동영상 강의 DVD 2장 & 전 작품 실물 도안 포함) - DVD 동영상 강의로 쉽게 배우는 친절한 DIY 교과서
최은령 지음 / 터닝포인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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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느껴지는 선물만큼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있을까요. 직접 만든 선물은 그런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내 취향에 맞는 이쁜 모양이 맘에 들고 유용한 쓰임이 반갑기도 하겠죠. 그리고 만드는 동안  수고로움이 떠오르며  내가 참 소중한 사람이구나, 하는 마음이 전해질 때  마음이 참 행복해집니다. 

그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작년에 태어난 친한 친구의 2세를 위해 로망 아이템인 퀼트이불을  만들어 봤어요.  100*100 cm 사이즈 사각으로 된 이불입니다. 도톰하게 솜을 넣어서 누빌까 했는데 목화솜은 물빨래를 하기에는 애매하더라구요. 땀도 많고  뭔가 잘 흘릴 신생아니까요. 다른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 싶어서 뒷지는 도톰한 다이마루를 넣으니 부드럽고 도톰하네요. 

 

이불은 만들어 본 적이 별로 없어서 시작할 때 망설였는데 머신으로 하니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어요. 가장 간단한 사각패턴을 이용했는데 책에는 여러가지 도형으로 된 패턴들이 꽤 많아요. 제 건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 봐야 겠어요. 
머신으로 놓는 아플리케와 꽃모양으로 펴지는 걸 보고 웹에서 보고 신기했는데 가방 만드는 법도 나와있네요. 풍성한 느낌의 하와이언 퀼트는 꼭 도전하고 싶은 아이템이에요. 
머신퀼트의 기본 패턴과 함께 제작 방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좋아요. 머신퀼트의 재료와 머신퀼트의 용어, 바이어스 만들기와 20가지쯤 되는 여러가지 노루발 사용법, 재봉틀 다루는 법이 자세합니다. dvd 두 장에 들어간 동영상을 보면서 만들면 퀼트를 배우지 않았어도 바느질이 익숙하거나 눈썰미 좋은 분들은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거에요. 기법과 다양한 무늬의 패턴 도안들이 가방, 파우치, 인형, 바구니, 이불 등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용도 있는 물건으로 만들어져서 더욱 유용합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쌈솔로 만든 모시조각보였어요. 이건 손으로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머신 퀼트 노루발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네요. 드레스덴 티매트도 그렇고 선물하기에도 좋은 아이템이라서 내 것과 함께 티타임을 즐기는 친구들 것도 함께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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