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인간 행복 사용 설명서
김현경 지음 / M&K(엠앤케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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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기계발서는 가끔씩 읽습니다. 잘 아는 내용이라 생각하지만 의지력이 약한 저로써는 마음을 다시금 잡아주고 얼마 동안이라도 책 내용대로 실천하기 때문 입니다.

'7가지 인간 행복 사용설명서' 이것은 하자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줄 최소한의 지침서입니다. 책 표지 글이 참 재미있네요. 저자는 평소 자기 계발서를 읽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도 자기 계발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저자는 50여권의 자기 계발서를 읽고 난 뒤 자기계발서의 편견을 깨 버릴 만한 의미를 찾아냈다고 한다. 그래서 제대로 된 자기 계발서를 만들어 보고자 엮어낸 책이다.

목차 및 안내도가 나오는 차례가 참 마음에 들었다. 책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말이다. 먼저 관심 가는 분야부터 보기로 했다. 지금 나의 제일 관심사인 내 돈 사용 설명서와 내 의지 사용 설명서 편부터 보았다.

먼저 나의 재정상태 부터 파악해야 하니 가계부를 쓰라고 한다. 지출 내역을 항목별로 분류하여 한 눈에 보는 것이 중요하다. 3달 정도 상세하게 가계부를 쓰면 구체적인 지출 계획이 생긴다. 예산을 항목별로 배분하고 그에 맞춰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다. 계획적인 지출을 하려면 돈의 흐름이 잘 보여야 한다. 모든 자동 이체는 같은날로 하는 것이 좋다. 3개월 가계부를 꼼꼼히 쓰고, 다음 3개월 동안은 계획을 실천하며 세부사항을 조정한다. 나머지 3개월엔 습관을 몸에 붙이는 기간이다.

내 의지 사용 설명서에서 성격은 좀처럼 바뀌지 않지만, 인격은 얼마든지 좋아지고 나빠질 수 있다고 한다. 의지- 행동 - 습관으로 좋은 습관을 만들고 나쁜 습관을 줄이다 보면 인격이 바뀌게 될 것이다. 습관을 바꾼다고 해도 성격이 아주 바뀔 수는 없는 것이다. 한 가지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데는 100일이 걸린다고 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 좋은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중요 내용은 밑줄과 짙은 색으로 표시 해놔서 눈에 잘 들어오네요. 50여권의 자기 계발서에서 중요한 알맹이만 뽑아서 엮은 책이라 한 권인데, 여러 권 읽은 느낌입니다. 몰라서 실천 안 하는 것이 아니지요. 알면서 실천 안 하는 것이 문젠데, 자기 계발서는 이런 나의 단점을 얼마 동안이나마 바뀌게 해줘서 좋습니다. 책상에 가까이 두고 계속 들쳐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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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마음이 따듯해지는 첫 컬러링북 우리 아이 첫 컬러링북
배성태 그림 / 참돌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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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라 그런지 매일 그림을 그려요. 미술교육을 특별히 하진 않는데, 그림 그리기가 참 좋은가봐요. 색칠은 할때도 있지만 안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컬러링 북을 보고 관심을 가지고 자꾸 해 볼려고 해서 아이만의 컬러링 북이 필요하다고 생각 했어요.

'우리 아이 마음이 따듯해지는 첫 컬러링북' 이름도 참 이쁘네요. 그림이 동글동글 참 귀엽답니다.

제목처럼 마음이 따듯해지는 그림은 어떤 그림일까? 하며 한장씩 책을 넘겨 봤어요. 귀여운 동물친구들도 함께 하네요. 색칠을 하며 아이마음도 따듯해지기를 바라게 되네요.

그림이 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두 아이 반응이 정말 좋아요. 다른 컬러링북은 빨리 칠하고 말았는데, 이 책은 천천히 마음에 들게 완성 하려는 모습이 눈에 띈답니다. 약간의 멋지게 색칠하는 요령을 알려주니 놀라운 작품이 완성되었답니다.

 

딸아이가 하는 것을 보고 아들 녀석도 하고 싶다고 하네요. 원래 그림 그리기라면 질색하는 아들인데, 왠일이지 싶어서 얼른 아들에게 책을 넘겼답니다.

색상 선택할때 조언을 좀 해주었더니 정말 멋지게 완성 했답니다. 아이도 스스로 뿌듯한지 벽에 붙여 달라고 합니다. 그림이 그려져 있고 원하는 색을 골라 칠만 하면 되니깐 그림에 소질없는 아이도 멋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하나씩 완성될때마다 성취감도 느끼고, 진득하니 앉아서 색칠하는데 집중하니 보기도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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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창의력이 솟아나는 첫 컬러링북 우리 아이 첫 컬러링북
배성태 그림 / 참돌어린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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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터 컬러링북이 꽤 인기가 있어요. 커피숍에서 혼자 앉아 색칠하는 모습도 눈에 띄고요. 완성한 그림을 sns에 올리는 것도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 됐어요.

제가 어릴 적 색칠 공부라며 한권이 생기면 정말 기뻐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내가 원하는 대로 원하는 색을 골라 색칠 하는 재미가 있지요.

 

 

'우리 아이 창의력이 솟아나는 첫 컬러링북' 표지를 보더니 딸아이가 무척 좋아하네요. 책속에 그림들이 참 귀엽네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합니다. 제목처럼 창의력을 돋보이게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아이와 강아지, 코끼리가 꽃을 풍선 삼아 손에 들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은 아이들이 상상하는 모습 그대로예요. 책 속에는 질문도 던져줍니다. 질문에 답은 아이가 생각해서 그리면 되지요.

 

발자국 모양, 발과 발바닥, 동물이 입을 떡 벌린모습, 동물의 꼬리 모양을 보고 어떤 동물일까? 아이와 이야기 하며 색칠하니 색칠이 더 신나네요. 그림마다 또래 꼬마가 나오니 아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떤 색을 칠해야한다는 법이 없으니 아이가 원하는 대로 그때의 기분 내키는 대로 색칠하지요. 아이가 좋아하는 색깔도 알수 있고, 다양한 색을 접하니 아이도 참 좋아합니다. 유아 캐릭터가 나오는 색칠공부만 하다가 이렇게 멋진 컬러링북을 보니 아이의 반응도 정말 좋아요. 다른 시리즈도 주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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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의 봄 소풍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2
무라카미 시이코 지음,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 북뱅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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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추웠냐는 듯이 날씨가 따뜻해졌어요. 좀 있으면 초등생 아들이 소풍을 가겠지요. 책 표지 그림을 보는 순간 딱 떠오르는 책이 있었어요. 그림이 무척 독특한데 재미있게 보았던 '냉장고의 여름방학' 이란 책의 작가가 같아서 친근했어요.

'책가방의 봄 소풍' 내용은 겐이치가 다니는 학교에서 소풍을 가는 날이 예요. 겐이치 아빠는 아들의 소풍을 따라 갈라고 하지만 엄마의 만류로 포기하지요. 어디서 "나도 소풍 데려가 주면 안 돼?" 라는 목소리가 들려요. 바로 옆방에 있던 책가방이 하는 말이었어요. 겐이치는 엄마, 아빠를 불러옵니다. 엄마와 책가방은 정중히 인사를 합니다. 책가방은 오늘은 소풍날이라 책가방은 휴가를 얻었다고 하고 소풍을 데려가 달라고 해요. 아빠는 반대하지만 엄마는 책가방이 하는 말을 듣고 공감하며 허락해줘요. 그리고 간식까지 책가방에 넣어준답니다.

학교 선생님께 겐이치는 책가방과 같이 소풍을 가겠다고 말씀드려요. 선생님은 처음엔 반대하지만, 책가방의 계산실력과 귀여운 모습에 같이 소풍을 가기로 한답니다. 책가방이라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들었나봅니다. 아는 것도 많은 책가방이네요. 어느 반에나 장난꾸러기 심술쟁이가 있지요. 친구의 모자를 뺏어서 장난치는데 솔개가 나타나 모자를 낚아채갑니다. 책가방과 친구들은 즐거운 소풍을 보낼 수 있을까요?

첫 장부터 등장하는 아빠는 보통의 근엄한 모습이 아니라 아들 소풍에 따라가고 싶어 하고 간식도 탐내는 아들친구 같은 모습이라 웃음이 나네요. 책가방이 사람처럼 얼굴도 있고 팔, 다리도 있어요. 소풍갈 땐 소풍 가방을 메고 가는데 책가방의 입장에서는 좀 서운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책 내용에 더 공감이 되네요. 특히나 그림을 보며 아이가 한참 이야기 하며 웃는답니다. 얼굴표정이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면 정말 재미있어 할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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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꿈결 클래식 4
나쓰메 소세키 지음, 이병진 옮김, 남동훈 그림 / 꿈결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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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기에 다른 작품도 보고 싶었답니다. 꿈결 클래식의 다른 책이 있는데, 고전을 지금 시대에 맞게 번역해서 잘 읽은 기억이 났어요. 그래서 꿈결클래식에서 나온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이란 책을 보고 단번에 선택한 책입니다.


책 제목의 도련님은 주인공 집에서 하녀로 일하는 기요라는 할머니가 부르는 호칭이다. 기요는 무모하고 엉뚱한 것 같은 주인공을 항상 긍정의 말과 따뜻하게 대해준다.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형과도 정은 없다. 형에게 받은 부모님의 유산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수학 교사가 된다. 기요와는 어쩔 수 없이 헤어져 살게 되는데, 그 후로도 꾸준히 편지로 안부를 주고 받는다. 부임한 학교는 작은 도시에 있는데, 시골의 특징인 조용하지만 소문은 빠르다는 것이다. 학생들과의 엉뚱한 기싸움도 하고 학교에서는 선생들에게는 특징을 잡아 별명으로 부르는데, 빨간셔츠, 아첨꾼, 아프리카 바늘두더지, 끝물 호박등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다.


마돈나라는 미녀가 등장해서 주인공과 어떻게 역이는가 싶었는데, 여자 문제는 없었다. 학생들과의 팽팽한 신경전도 재미있었다. 솔직하고 자존심 강한 사회 초년생의 젊은 선생님이라 간혹 속는 일도 있고,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되며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매일 온천을 가는등 일본이 배경이라 처음 보는 생소한 단어들이 많은데, 그런 단어마다 아래에 설명을 해놓아서 책을 읽는데 이해가 잘 되었다. 그림도 책의 내용과 잘어울린다. 그림이 정말 좋았다. 100년도 더 된 소설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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