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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이 되었어요 - 사진과 그림으로 만나는 1학년 교실 이야기
차태란 지음, 박태희 그림, 정일호 사진, 임미진 감수 / 해와나무 / 2013년 1월
평점 :
올해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예정이예요. 학부모가 된다니 설레기도 하지만 요즘 학교문제가 메스컴에서 많이 보도되다 보니 걱정이 되는것도 사실이예요.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멋진 가방부터 사놓았지요. 첫아이라 주변에 마땅히 조언받을 사람도 없고 막연하게 입학을 기달리는 것보다 책을 보던 중 `1학년이 되었어요`가 눈에 들어왔답니다.


사진과 그림으로 만나는 1학년 교실이야기라는 표지제목처럼 아이 혼자 보기도 충분히 무리가 없어요. 책내용은 우주에서온 꼬마 몬스터들이학교라는 곳을 탐험하면서 시작되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몬스터들 이름만큼 모양도 기발하답니다. 까불이,똑똑이,왕부끄,척척이,또머꼬 라는 이름의 몬스터 별명같아서 우리주변에서도 이런 친구있는데 싶어요. 구래용선생님의 소개에 따라 우선 교무실부터 가봐요. 교실,음악실,컴퓨터실,도서실,과학실,시청각실,보건실,급식실 참 많지요. 아들은 유치원에 다녀서 이런교실이 있다는것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고 학교라는 곳에 관심을 가지네요.


아이들 등교하는 모습까지 사진으로 보니 아침마다 아이들이 학교가는 모습을 봐왔던 느낌이 나네요. 8시30분까지 등교해서 아침활동시간이예요. 오늘 아침은 종이접기네요. 개구리를 만들어 개구리 경주도 하고 놀이를 하면서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겠지요.
첫번째수업은 국어시간. 그림일기 쓰는 법을 배워요. 매일 같은 일상이면 쓸이야기도 없겠지요. 첫째, 놀면서 일기에 쓸 이야기를 만들어요. 둘째, 생각 정리 놀이에서 인상 깊었던 일과 느낌을 이야기해요. 셋째, 일기장에 쓰기, 정리한 내용을 일기장에 쓰고 가장 중요한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요.
두번째 수업은 수학시간 수를 가르고 모으는 법을 배워요. 공깃돌 놀이를 하면서 덧셈, 뺄셈을 배우고, 숫자자석으로 가르기 연습도 하고, 숫자카드로 수를 모으는 연습을 해요. 교구를 활용해서 수학을 배우니 아이도 어렵지 않을 것 같네요. 쉬는 시간의 모습과 점심시간의 모습을 우리 아들은 유심히 보는 것 같네요.


첫장에는 몬스터가 나오는 만화로 아이의 시선을 끌고, 또래 친구들의 커다란 사진과 쉽고도 자세한 설명을 보니 아이도 저도 학교라는 곳이 친숙하게 다가오네요. 저의 어릴적 학창시절과는 완전 다른세상 같네요. 이런 학교수업을 잘 이해하고 배워온다면 아이도 학교가는 것이 즐거울 것 같아요. 책 후반부에는 아이가 읽어볼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비밀 수첩이 있어요. 아이들은 비밀이란 글을 더 유심히 보는 것 같아요. 엄마,아빠가 꼭 알아야할 입학준비 10가지도 좋았어요. 예비초등학생이라면 꼭 읽어보길 강추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