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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라마 : 유치원 가는 날 ㅣ 라마라마 2
애나 듀드니 글.그림, 이소을 옮김 / 상상박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라마는 동물원에서 본 적 이 있어요. 낙타와 비슷한 생김새지요. 안데스 산맥이 나오던 티비 프로에서도 본 적이 있고요.
'라마 라마 유치원 가는 날' 4살되는 딸아이에게도 곧 적응해야할 일이기에 책장을 펼쳤답니다.


라마 라마가 유치원에 가는 첫째날이예요. 엄마가 라마 라마를 깨워요. '놀이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어!'
이불을 정리하고, 입을 옷을 고르고, 치카 치카 양치질하고, 코도 풀어요. 엄마를 도와 아침먹은 그릇도 옮겨 주고 서둘러 준비해요.


처음오는 유치원, 처음 보는 선생님, 처음 만난 친구들 라마 라마에게는 모두 모두 처음이었어요. 엄마와 헤어질 시간이예요.
라마는 유치원에 남아야하거든요. 친구들과 선생님은 라마에게 관심을 보인답니다. 친구들은 같이 놀자고 말하고, 선생님은 라마에게 책도 읽어주시지요. 하지만 라마 라마는 온통 엄마 생각뿐이랍니다. 낯선 곳에서의 혼자남은 아이도 얼마나 힘이들까요. 처음 반응이 모든 아이들이 이렇겠지요.


즐거운 간식시간에 라마는 참지못하고 그만 엄마 하고 울음을 터트립니다. 선생님께선 '걱정하지마~ 조금만 기다리면 엄마가 다시 오실거야'라고 말씀해주세요.
친구들과 놀이터로 같이 가서 라마는 뛰며 논답니다. 그리고 미술시간에 그림도 그리지요.
신나게 놀다보니 엄마 생각은 잠시 잊었나봅니다. 그리고 유치원도 재미있는 곳이구나 느끼겠지요.


라마 라마가 처음 유치원에 가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아이도 곧 이런 모습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라마 라마의 엄마는 시간이 되면 꼭 오시고, 라마 라마는 유치원에서 즐겁게 지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자꾸 읽어주니 아이도 유치원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유치원 적응기가 아이와 엄마 모두 힘든데, 이 책을 자꾸 읽어주며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을것 같아요.
여러 동물 친구들이 나오니 아이가 참 좋아하네요. 어린이집에 처음 보내는 아이들은 꼭 읽어봤으면 하는 좋은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