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왜 재활용 안 하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21
홍상하 지음, 이수진 그림 / 참돌어린이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사는 아파트는 매일 새벽6시에서 9시까지 분리수거장을 열어요. 토요일은 정오까지지요. 그래서 토요일이 되면 여러사람들이 모아놓은 재활용품들을 두손가득 무겁게 들고 가는 모습을 봐요.
재활용을 모을때는 귀찮기도 하지만, 쓰레기로 그냥 버린다면 더 아까울 꺼예요. 쓰레기 봉투도 돈주고 사야되니깐요. 재활용을 버릴때는 아들과 함께 가서 분류할때도 많답니다.


왜 재활용 안하면 안되나요? 아들이 궁금해하던 제목이네요. 책에는 주인공인 영지가 나오는데, 분리수거에 대해 관심없고, 물건을 아껴쓸줄 모르는 아이로 나온답니다.
이날도 새로운 핸드폰이 갖고 싶어서 쓰던 핸드폰을 함부로 막 다뤄 사용했어요. 고장 나면 새핸드폰을 사주실꺼라 생각하는 거지요. 하지만 엄마는 쉽게 사주시질 않네요.
영지는 새휴대폰을 갖기위해 엄마의 심부름도 자진해서 한답니다. 하지만 분리수거는 안하고 그냥 전부 타는 쓰레기라고 적힌 쓰레기통에 집어 넣어요.


그날밤, 영지 방에서 훌쩍 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흑흑, 난이제 버림받을 거야' 휴대전화가 말을한거였어요. 휴대전화의 이름은 꼬물이였지요. 지금은 고물이 됐다며 더 슬퍼해요.
그리고 영지와 함께 아파트 쓰레기장으로 향한답니다. 거기서 분리된 여러종류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요. 처음엔 불에 타 없어질줄알았는데, 다시 재사용될수 있다는 꿈을 가지게 되지요.
꼬물이와 함께 리사이클링도 배우고 업사이클링도 배우지요.
꼬물이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까요?


꼬물이를 도와 주면서 재활용에 대해 배우고 환경을 지켜야한다는 것을 깨달은 영지예요.
아들도 왜 엄마가 매번 쓰레기를 플라스틱과 비닐류, 종이류로 버리라고 하는지 알게 되었지요.
지구는 후손에게 미리 빌려쓰고 있다는 말이 있지요. 썩는데 수백년이 걸리는 비닐봉지나 깡통을 생각하면 재활용하지 않고 그냥 막버린다면 지구는 재앙이 올거예요.
아들도 책에서 쓰레기가 썩어 없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을 보고 깜짝 놀란거 같아요. 이제 환경을 생각해서 재활용된 제품도 쓸꺼고, 분리수거는 꼭 할거라고 하네요. 무엇보다 물건을 아껴쓰는게 제일 좋은일이라는걸 배웠어요.
이제 분리수거하라고 잔소리 안해도 되겠어요. 아이에게 유익한 좋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