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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박사가 될래요! - 우리가 몰랐던 47가지 바다의 비밀 ㅣ 고갱이 지식 백과 6
강대훈 지음, 김소희 그림 / 웃는돌고래 / 2013년 12월
평점 :
얼마 전 가족여행으로 정동진을 다녀왔어요. 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 보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아이도 파도가 하얗게 밀려오는 모습을 보더니
양떼가 몰려오는 것 같다며 감탄사를 연발했지요.
바다를 보고 와서는 바다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졌어요. 집에있는 바다책은 양이 적어 새로운 책을 찾던중 눈에 들어온 책이랍니다.
'바다 박사가 될래요!' 242페이지에 달하는 아이는 물론 저까지도 평소 궁금했던점이나 몰랐던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놨어요.
무려 47가지나 되니. 이 책을 보고 나면 바다 박사라는 말듣겠지요.
최초의 생명체가 살았던 곳이 바다랍니다. 물은 쉽게 끓거나 얼지도 않고, 쉽게 변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다양한 물질을 녹일 수 있지요.
지구에서 물은 안정적인 액체상태로 존재하여 우주다른 어떤 별보다 생명체가 바다에서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맑은 바다라고 다 좋은건 아니래요. 우리나라 서해안 바다는 거무스름한 푸른색이고 물빛도 탁해요. 바다 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물질들이
녹아있기 때문 인데요. 열대바다 처럼 깨끗한 바다가 훨씬 아름답고 건강해 보이지요. 하지만 바다 생물의 입장에서는 바닷물에 들어있는물질이 많으면
그만큼 영양분도 많다는 거지요. 그러니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은 물질이 녹아있으면 오염 된 바다랍니다. 투명한 바다에는 녹아있는 물질이 많지
않지요. 육지로 따지면 풀한포기 자라지 않는 거칠고 메마른 땅과 비슷해요.
바다는 왜 푸를까요? 물이 다른 파장대의 빛은 모두 흡수하고, 푸른 빛만 반사하기 때문이예요. 푸른색 파장대는 잘 흡수하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산호초는 식물이 아닌 산호라는 동물이 만든 바위나 식물 형태의 구조물이예요. 산호초 지역의 바다는 질소 고정이 풍부하여 비옥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준답니다.
바다생물에서 항생제등의 약도 만들어내고, 바다속의 다양한 광물들, 바다 생물들의 이야기, 바다를 보존하고 지켜야하는 방법등 아이가
재미있게 읽은 내용이 가득하네요. 최근 연구결과들이 나오니 흥미로워하네요. 어려운 용어는 따로 설명되어 있답니다.
우리가 몰랐던 47가지 바다의 비밀 바다 박사가 될래요! 바다를 더 좋아하게 만드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