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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 ㅣ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8
최영희 지음, 이경국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얼마 전부터 도시에 무서운 싱크홀이 생겨서 여러 티비프로에서 자세히 다루었지요. 갈수록 더 많아지는 싱크홀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초등학생인 아들도 뉴스에서 보고는 싱크홀에 관심이 많아졌답니다.

'닥터홀의 싱크홀 연구소' 와이즈만 북스에서 나온책이라 믿고 선택하게 되었어요. 책을 펼치면 대한민국 인천, 과테말라 과테말라시티, 포르투칼 리스본, 영국 맨체스터, 미국 시카고, 중국 스촨 성에서의 싱크홀의 모습이 사진으로 나옵니다. 왜 이 커다란 구멍이 생겼을까? 의문하게 되며 담장을 펼칩니다. 구덩이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주인공인 닥터 홀과 슈퍼 로봇 드그륵이 나옵니다. 그리고 닥터 홀의 구덩이 연구소에서 밤낮으로 구덩이를 연구하지요.
사건 파일에는 2011년 7월 과테말라시티에 사는 에르난데스 할머니 집에 폭발음이 났어요. 잠시후 집안을 모두 살펴봤지만 모두 멀쩡했어요.
하지만 침대밑을 살펴보니 지름이 90센티에 깊이가 12미터에 이르는 구멍이 생겨난 거예요. 조금만 구덩이가 더 컸더라면 침대가 구덩이 안으로
추락했겠지요.


순식간에 꺼진 땅+ 말끔한 주변 = 싱크홀이랍니다.
사건파일은 인천의 찻길에 난 싱크홀도 보여줍니다.
무서운 싱크홀이지만 멕시코의 제비동굴과 바하마제도의 딘스 블루홀은 멋진 여행상품이 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이곳은 산꼭대기와 바다에
생긴것이지만, 도시 한복판에 싱크홀이 생기니 큰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닥터홀의 상자 실험으로 왜 싱크홀이 생기게 되는지 보여줍니다. 상자 속이 종이로 꽉차있을때는 닥터홀이 올라가도 상자가 멀쩡하지만, 빈 종이
상자에는 닥터홀이 올라가자마자 폭삭 주저앉아 버리지요.
땅속에 구멍을 만든 범인 = 지하수 + 사람
땅속에 구멍을 낸 범인 = 싱크홀을 만든 범인

책에는 더 많은 싱크홀이 생기는 원인을 밝혀준답니다. 사건 파일과, 실험 그리고 싱크홀 연구일지를 통해 밝혀낸 사실까지 어린이들이 보면
흥미진진하고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서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최고의 이슈의 싱크홀인 만큼 아이들도 관심이 많을 것 같아요.
싱크홀을 막을수 있는 방법까지 알게 되는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