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여행 무민 클래식 2
토베 얀손 글.그림,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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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대표적인 캐릭터가 토베 얀손의 무민이죠. 우리 아이들도 참 좋아합니다. 친구들과의 우정과 모험을 하는책들은 아이가 완소하는 책이랍니다. 이번엔 무민 클래식이라니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을 펼칩니다.

'위험한 여행' 무민 클래식에 걸맞게 그림이 완전 멋집니다. 무민 클래식은 초등학교 저학년에 맞게 글밥도 적당히 있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여자 아이 수산나가 야옹이와 함께 풀밭에 앉아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며 따분해 하며 불평하고 있지요. 그러면서 가장 무서운게 오면 덜 따분하고 세상이 딱 정반대로 되면 웃기만 할거라고 말해요.

그리고 쓰고 있던 안경을 풀밭에 내려놓았는데, 그안경이 없어지고 새 안경이 놓여 있었어요. 그 안경을 쓰는 순간 수산나는 무서운 광경을 보게 된답니다. 야옹이의 몸이 아주 커지고 이상하게 변해서 하악 외치며 모험을 떠나듯 가버렸어요. 이빨은 호랑이처럼 날카로워지고, 눈은 등대 처럼 빛났지요.

수산나는 숲으로 달려갔지만 이전에 보던 숲이 아니였어요. 숲은 깊은 맹그로브 늪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늪에 비친 수산나의 모습도 야옹이처럼 사납게 보였어요. 숲을 벗어나 바다로 갔지만 그곳에는 바다물이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야옹이를 찾아다니며 수산나는 굉장한 구경거리가 무시무시하게 재밌었어요. 그리고 "상상에서 나온거야. 내마음 먹기에 달린거야"라고 생각했답니다.

조금 늦은 오후가 되자 수산나는 아주 이상한 모습을 한 일행과 마주쳤어요. 그들은 오랜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했어요. 그들의 말은 알아들을 수가 없었지만 화산을 피해 무민 가족이 사는 골짜기로 향합니다. 그리고 야옹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따분한 일상에 모험을 꿈꾸는 아이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무섭지만 어느새 새로운 곳을 즐기게 되고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떠나며 겪는 일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갑니다. 책을 보고 아이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해 볼 것 같네요.

무민 그림동화에 이어 무민 클래식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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