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초등학생…여학생 성폭행후 금품 빼앗아
[세계일보 2004-10-03 19:39]
초등학생이 음란물과 인터넷을 통해 범행 방법을 익힌 뒤 범죄를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귀가하는 여학생을 위협,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로 A(12)·B(11)군 등 초등학교 6학년생 2명을 붙잡아 광주지원 소년부로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10분쯤 광주시 북구 모아파트 입구에서 학원수업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C(11)양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서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유인, ‘흉기로 죽이겠다’고 위협해 성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같은 학교 1년 선배였던 D(13·중1)군 집에서 음란비디오를 통해 성행위하는 방법을 익힌 뒤 PC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사람을 유인하는 방법’ 등 범행 수법을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죄를 모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박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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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우산 2004-10-04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살 12살 먹은 애들도 여자를 임신시킬수 있나.
요즘애들은 참 조숙하구만.

아영엄마 2004-10-04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아이들, 정말 무서워요.. 가끔 지나치면서 어른들 못지않게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욕을 섞는 걸 들을 때면 겁이 납니다. 그런데 이젠 성에 일찍 눈을 뜨면서 이런 범죄도 일으키는군요. 딸 둘을 키우는 엄마입장에서는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세상이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