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교사인가 - 윤지형의 교사탐구 윤지형의 교사탐구 1
윤지형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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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이런 작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

내가 만난 교사들이 모두 훌륭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 가운데서 고군분투하는,

진정, 내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마땅히 '부러운' 교사들이 있었던 것이다.


나쁜 것들을 그리도 빨리 퍼지는데

좋은 경험들과 사례들은 전파가 더디다.

그러니 맨날 신규교사들은 패악질에 쪄든 선배교사들을

접하기도 쉽고, 그 손아귀에서 놀아나기도 쉽다.

누구나 교사이고자 하나

누구나 교사로 남지는 않는다.

그러니 선생질로 생계를 꾸리는 교사들은 만천하에 드러나나

선생질을 업으로 삼는 이들은 세상의 이목으로부터 멀리 물러나 있다.

그것이 선생이다.


겸허한 선생은

자신을 드러낼 줄 모른다.

다만 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삶을 살아낼 뿐이다.

 

오늘, 교육 불가능의 시대,

윤지형의 '교사 탐구'가 반가운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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