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전집 - 개정증보판
백석 지음, 김재용 엮음 / 실천문학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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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시와 산문, 소설 그리고 동화시, 아동문학 평론을 만날 수 있는 책 전집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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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희망 2012-08-16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하는 백석을 다시금 알게 해준 소중한 백석 전집!
백석의 시를 노트에 필사하면서 암울했던 시대에도
살아숨쉬었던 백석을 느껴본다.
그의 본명은 백기행! 기행이라... 그는 여행도 많이했다. 남도의 끝 통영에서 만주까지...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1 - 일제 시대 시인, 요절.월북 시인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백창우 지음 / 우리교육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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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시의 세계로 안내한 이는 두 분이 있다.  

한 사람은 고 2때 현대문학 선생님. 그리고 한사람은 이책의 저자인 음악가 백창우선생님! 

난 이과(자연계)라 현대문학은 필수가 아닌 그냥 편하게 듣는 과목이었다.

시는 행과 연으로 된 산문에 비해 짧은 글이란 생각으로 지내던 내게, 

우리에게 눈을 감고 들으라며,  

김광균의 와사등이나 이육사의 광야에서를  낭송해주시고, 들은 떠오르는 이미지나 느낌을  말로 표현하게끔 하였다. 

난, 그 때 어머니가 아프시던 시절이라 속으로 곪고 있었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보이던 나는 현대문학시간에 배운 시들은 내 마음을 기댈 수 있었다.

그때 배웠던 내 가슴과 마음, 그리고 머리 속을 맑게 해 주던  

일제시대 시인들의 시들은 다시 백창우란 음악가의 힘으로 2005년에 근현대시가 모두 시노래로 살아서 펄 펄~ 살아서 내 가슴속으로 들어 왔다.  참 오랫동안 그의 노래들로 힘을 받고, 살아온 내가 5년이 지나서야 이리 느낌을 적어본다.

처음 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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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산행 : 서울.수도권 - 서울근교 주말산행 52 주말이 기다려지는 여행
김우선 지음 / 터치아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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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산행은 서울과 수도권 근교의 산에 대해서 다양한 사진과 

주변의 먹거리 집까지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서 좋다. 

정말이지 이 책만 있으면 주말산행길은 다 해결된다. 

신학기 특별 할인 행사로 사게 된 책인데...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소파에 앉아서 이 책을 읽곤 한다. 

오늘은 아이들과 안양에 있는 모락산을 초등 3학년 딸과 7살난 아들과 함께 올랐다고 한다. 

나는 서울에 가는 바람에 비록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어느 시트콤에서 그랬던가? 

'글로 화장을 배웠습니다', '글로 키스를 배웠습니다.' 

우리 집은 '행복한 산행' 으로 주말 가족 산행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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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집 평화 발자국 3
이승현 글 그림 / 보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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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없는 그림책이면서도 개발업자와 파란집에 남은 5명의 영혼들을 실감나게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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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집 평화 발자국 3
이승현 글 그림 / 보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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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그림책 씨름의 작가이기도 한 이승현 작가가 그린 파란집은  용산참사를 그린 글없는 그림책이다 . 면지에 희망을 안고 파란집에 끝까지 남았던 영혼들에게 바치는 이 그림책은  다소 무거운 주제다. 

왜 파란 집일까? 

집은 우리에게 지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는 안식처이다. 

파란색은 미술에서는 평화와 안정을 뜻하기도 하며, 심리적으로는 우울한 세계를 나타낸다. 

세로로 긴 판형이며 면지를 열면 왼쪽면과 오른쪽면이 하나의 펼친면이 되어  

정사각형 구도의 그림들이 이어진다. 앞표지엔 포크레인이 파란 집을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집을 아래서 부터 파는 장면이고, 뒷표지는 포크레인도 없고 파란 집위에 엄마, 아빠, 아이가 웃으며 함께 하는 그림이 없는 텅빈 파란집이다. 

면지를 열면 연갈색 벽돌 담벼락에 왼쪽 하단에 민들레가 이제 막 다섯장의 잎이 나와있다. 

그리고, 맨 끝 뒷면지엔 비로소 담벼락을 뚫고, 민들레가 다섯송이의 노란꽃이 피고 잎이 무성해진 그림이 나온다.  이는 용산참사로 인해 희생된 영혼들이 비로소 우리들 마음속에 잊혀지질 않을 꽃으로 남길 기원하는 작가의 마음이리라 느껴진다. 

 배경색과 개발업자, 포크레인, 사람들은 주로 검은 색을 사용하여 그렸다. 암울한 우리의 시대를 반영하는 듯하다. 

1,2,3면의 그림에서는 밖은 흰 눈발이 날리고,  파란 테두리의 집 안에서 혼자서 누워 사색을 하거나 책을 보고, 평온한 상태에서 즐기는 모습과 아이와 아빠, 아이와 엄마가 비행기를 태워주며 각자의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묘사되어져 있다.     곧 재개발 사업자가 나타나 불안에 떨게 되고, 이제 집은 평온함 그자체가 아니라 개발업자들이 나가라고 윽박지르고 협박하여 아내가 울거나, 아이가 울게 되어 초조한 날을 보내다, 서서히 사람들이 집을 버리고 떠나가게 된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집들은 포크레인이 다 때려부수고, 이제 남은 것은 다랑 파란집 하나! 그 안엔 난로와 다섯명의 사람이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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