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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1 - 일제 시대 시인, 요절.월북 시인 ㅣ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백창우 지음 / 우리교육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나를 시의 세계로 안내한 이는 두 분이 있다.
한 사람은 고 2때 현대문학 선생님. 그리고 한사람은 이책의 저자인 음악가 백창우선생님!
난 이과(자연계)라 현대문학은 필수가 아닌 그냥 편하게 듣는 과목이었다.
시는 행과 연으로 된 산문에 비해 짧은 글이란 생각으로 지내던 내게,
우리에게 눈을 감고 들으라며,
김광균의 와사등이나 이육사의 광야에서를 낭송해주시고, 들은 떠오르는 이미지나 느낌을 말로 표현하게끔 하였다.
난, 그 때 어머니가 아프시던 시절이라 속으로 곪고 있었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보이던 나는 현대문학시간에 배운 시들은 내 마음을 기댈 수 있었다.
그때 배웠던 내 가슴과 마음, 그리고 머리 속을 맑게 해 주던
일제시대 시인들의 시들은 다시 백창우란 음악가의 힘으로 2005년에 근현대시가 모두 시노래로 살아서 펄 펄~ 살아서 내 가슴속으로 들어 왔다. 참 오랫동안 그의 노래들로 힘을 받고, 살아온 내가 5년이 지나서야 이리 느낌을 적어본다.
처음 곡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