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로 시작하는 어린이 인문학 - 똑똑똑! 생각의 문을 여는 인문학 질문 76가지
뱅상 빌미노.샤를로트 그로스테트 지음, 박언주 옮김, 에르베 플로르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가 크면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커지고, 무턱대고 받아들이던 것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왜? 라는 질문에 엄마와 아빠와 선생님과 세상은 뭐라고 답해줘야 할까? 그 좋은 연습문제, 혹은 워크북이 여기 있다.

 

 프랑스 사람들은 대학 시험에 논술을 중시한다고 한다. 바까로레아라고 불리는 철학적 질문을 본 적이 있는데, 대학을 세 번 졸업하고도 남을 나이인 나조차도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다. 예를 들면 일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본능적 욕망은 존재하는가, 정부가 있음으로 인해 더욱 자유로운가 등의 주제였다. 이런 질문에 대해 논리적인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인문학적인 질문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런아이들을 키워내기 위한 책이다.

 

과학적 지식이나 재미 위주의 현학적 지식으로 가득찬 단답형 질문과 해설이 아니라 가정, 친구, 학교, 나아가 사회까지 확장되는 사고를 위한 책이며 개인의 가치관을 바로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언들이 가득하다.

 

사춘기 아이를 매일 대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두어야 할 유익한 내용이 많다.

이 책은 대여하지 말고 소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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