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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세마디 영어 2 : 밖에서 놀아요 - Let’s Play Outside. ㅣ 기적의 세마디 영어 2
박현영 지음 / 길벗스쿨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칠 적기는 언제일까. 모국어와 더불너 가르치려니 너무 급해 보이고 학교에 맡기자니 불안하고 영어유치원에 보내자니 가성비가 걱정된다. 사실 12년의 공교육 내내 영어를 했지만 외국인을 만나 긴 문장을 꺼내기는 커녕 단어만 더듬거리는 게 현실ㅜㅜ
기적의 세마디 영어에는 그런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접어 줄 대안이 있다. 간단하게 주고받는 일상 대화가 한 문장씩 나오고 아이와 엄마는 대화를 이어 나간다. 요긴하게 쓰일만하누문장들이다. 심심해요, 뭐할까, 나가놀아요, 밥먹자, 물티슈 주세요 등등. 아이들 놀 때 그냥 씨디를 틀어놓았더니 신통하게도 한 문장씩 뜻도 모르면서 따라한다. 자기전에 책 읽을 도미에 슬쩍 끼워놓았다가 영어로 읽어주니(엄마가 읽어주기에 무리 없는 단어들이다!) 그림을 보고 무슨 뜻인지 대충 짐작한다. 구성이 짧은 동화같은지 재미있어하면서 또 읽어달라고 한다.
많은 한글교재중에 기적의 한글학습을 선택했던 건, 만드신 분이 교재에 애정을 듬뿍 담아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든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강아지똥 이후 가장 아이마음을 보듬어 주는 길벗 출판사에 대한 믿음도 있었고. 기적의 세마디 영어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이가 커가는 동안 내내 함께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