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심리학 (50만 부 기념 뉴 에디션)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보너스 스토리 수록)
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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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50만부 넘게 팔렸다는 데 이렇게 중고가 방어 잘되는 거 보면 여러모로 대단한 책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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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위한 생각의 틀 -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금융·경제 지식
임경 외 지음 / 생각비행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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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 왜 이렇게 중고가가 높은지 의아하네요. <전략 투자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라는 이름으로 지금 판매 중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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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 매일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되새긴 용기의 말들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김지연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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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 작가의 다이어리를 읽는 듯한 경험. 이것은 정말로 사적이지만 자연스레 공감하는 나를 발견한다. 인간의 감정을 하나하나 파헤치다 보면 모든 것이 같음을 체감하는 게 아닐까. 저자는 가식적이지 않다. 그러니 아름다운 명언을 기대한다면 이 책을 덮는 편이 좋을 것이다. 진실은 불편하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아픔과 고통을 온전하게 직면하는 그의 문장은 오히려 용감해보인다. 종종 욕설이 나올 때면 피식하기도 한다. 여백이 많은 책이니 이러한 컨셉을 잘 이해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세련된 레이아웃 디자인을 보면 얼마나 편집자들이 노력을 했는지가 보인다. 제목처럼 저자의 문장을 따라 즐거운 산책을 다녀온 시간이었다.


2. 그녀는 우리와 같이 함께하고 싶어하는 파트너다. 처음 이 책을 접하면 힐링 서적이다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녀는 뛰어난 깨달음을 얻은 구루도 아니며 우리를 가르치려는 지혜를 전시하지도 않는다. 단지 혼잣말이자 내면의 대화를 우리에게 터놓는 듯하다. 다들 읽기에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책은 이미 베스트셀러로 검증된 구성이니까. 이전에 혜민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떠오른다. 그것은 스님과의 수업이었다면 이 책은 친구와의 대화 같았다고 해야할까. 서로의 부족한 모습을 확인하면서 오히려 따뜻한 공감대를 자아낸다.


3. 어쩌면 이 책을 조그만 사용설명서로도 적용할 수도 있을 테다. 일상의 아주 사소한 순간에 이 책의 문장들을 떠올려 보는 것이다. "신은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가 아니다. 신은 무자비한 녀석이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어떤 상황에서 떠올렸을지 생각하니 웃프다는 감정이 든다. 저자의 전작을 보면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그녀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6개월 동안 4285km를 걷는 여행을 떠났으며 그 경험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화까지 되었다. 그는 극한의 상황까지 나아가며 수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여기에 대한 정답을 그녀의 문장에서 찾아본다. "만약 이전처럼 계속해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이제껏 해보지 않은 방식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4. 굉장히 단순하고 간결한 아포리즘 형태로 쓰여진 책이지만 이것이 담고 있는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녀의 노련한 문장 하나하나에 책을 덮고 오랫동안 생각을 하게 만들고, 계속해서 밑줄을 그었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 책은 인생을 바꾼다는 말은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나의 인생이 변덕스럽지는 않을 테니까. 하지만 이 책은 나의 궤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그것을 느낄 수 없더라도 몇년이 지나 회상한다면 더욱 진국일 거 같은 문장으로 채워져있다. 어쩌면 언어는 약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서재에 보관해놓고 삶이 혼란스러울 때마다 다시 꺼내서 읽어보려고 한다. 결국 계속해서 살아나가는 것. 그것 하나 뿐이다.


#리앤프리 #셰릴스트레이드 #나는주저앉고싶을때마다문장을따라걸었다 #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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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
권성욱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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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중심 서사에 익숙했던 역사 매니아들에게 신선한 관점을 던진다. 한국인 저자라 술술 읽힐 뿐더러, 현재 우리나라 국제 정세와 비교하는 부분이 나름 와닿으면서도 거침이 없다. 엄청난 두께의 책이지만 권성욱만의 세심한 필력 덕분에 재밌는 교양서로 접근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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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
권성욱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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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 독창적인 책이다. 세계대전사를 논할 때는 주로 존 키건의 저서를 떠올릴 것이다. 한국에서도 흥행한 <덩케르크> 같은 영화도 그렇다. 영국군과 독일군 사이의 이야기이다. 이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 전쟁을 미국과 영국, 독일, 소련과 같은 강대국 위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약소국을 중심으로 세계대전을 재구성했다. 이전 작인 <중일전쟁>에서도 아마추어 역사가임에도 풍부한 자료와 고증으로 뛰어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런 포지션의 저자들은 보통 가벼운 역사 입문서를 출간하지만 이 저자는 꽤나 비범하다 할 수 있다. 약소국들이 생존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했으며 어떻게 참혹한 결과를 맞는지 입체적으로 대비시킨다. 그들은 단지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들은 오히려 세계대전의 운명을 바꾼 주체적 행위자였다.


2. 약소국들의 인간적인 모습은 우리 역사를 돌아보게 하며 공감을 자아내면서도 씁쓸하게 만든다. 호이-라발 조약은 유럽의 평화라는 명분으로 에티오피아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하고 그들의 영토의 절반을 이탈리아에게 떼어주려 했다. 그동안 우리는 세계대전을 읽으며 영국이나 미국처럼 생각하기를 강요 받은 게 아닐까. 에티오피아처럼 생각해보자. 국제 정치는 정말로 냉정하기 짝이 없다. 지금 중국의 패권주의가 커지고 있으며, 한미동맹이 뭐든 걸 해결해 줄 전지전능한 마법이 될 수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20세기 약소국들의 역사를 읽는 내내 나에게 따라다니는 질문이었다.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동맹도 없었다는 고리타분한 대답으로 끝내야 하지 않을까.


3. 이 책은 과거를 다루지만 현재를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실용서로 쓰이지 않았지만 나에게는 현재 국제 정세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를 다루는 실용서처럼 다가왔다. 이 전쟁사를 읽으면서 많은 분들이 오늘 날 전 세계가 직면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란 전쟁을 떠올릴 것이다. 저자는 우크라이나에게 양보를 강요하는 서양 지식인들을 보며 과거 히틀러의 팽창을 묵인했던 유화론자를 떠올린다. 대만의 외교적 안일함에서는 나치 앞에서 무저항으로 항복한 덴마크를 비유하며 그 위험성을 경고한다. 물론 단순한 케이스 비교일 수 있고, 과거와 현재의 환경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무의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몇 가지 시사점은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어떠한 미래도 발생할 수 있으며 그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4. 결정권자들의 바보 같은 판단을 보는 건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20대 최고의 코인 부자라 불리던 뱅크먼프리드의 몰락을 다룬 <고잉 인피니트>를 읽었던 적이 떠오른다. 저자도 이전 작인 <별들의 흑역사>에서 이와 같은 주제를 다룬 적이 있다. 재미없기가 어려운 주제다. 여기서도 권력욕에 눈이 멀어 실책을 하는 찌질한 이탈리아 장군을 포착한다. 이탈리아 총사령관인 바돌리오의 우유부단함은 그리스 침공을 대실패로 만든다.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하지만 단순히 재밌는 교양서로 접근해도 나쁘지 않다. 엄청난 두께의 책이지만 그것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권성욱 저자만의 세심하고 실감나는 필력이 큰 몫을 했으리라.


#리뷰어스클럽 #약소국의제2차세계대전사 #권성욱 #열린책들 #제2차세계대전 #역사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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