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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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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작은 학교부터 넓게는 사회생활까지, 우리는 남들을 평가하고 분류하며 산다
그런데 과연 우리에게 그럴 자격이 있을까..? 남의 개성이라는 걸 중시한다는게 참으로 중요하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나랑 안맞는다고 '너는 나의 적' 아니면 '넌 나랑 의견이 잘맞으니 내편' 이런 식의 이분법으로 분류하고 아니면 또 다른 식으로 다양하게 분류하는것보다는, 오히려 '아 이 사람은 이런 개성을 가지고 있구나. 그냥 그런 사람인거야.' 이렇게 그 사람을 그 자체로만 보고 인정해주는게 낫지 않을까? 그것이 프랑스인들이 알게 모르게 실천하는 똘레랑스(관용)과도 관련있는 것일테고. 사회 시간에 배우는 다원주의 사회의 일원으로서 해야할 당연한 자격(?)같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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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대한민국 1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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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본 책입니다... 귀화한 러시아인인 저자는, 제가 볼때 지식인 계층을 제외한 다른 한국인보다는 더 글을 잘쓰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국인이 아닌데도 한국인보다 더, 우리말을 활용하는 그의 글솜씨에 정말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내용도 정말 공감이 가는부분,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것들이 많더군요... 특히 우리의 잘못된 민족주의 부분은, 특히 공감이 갑니다. 어릴때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교과서 부터 군대생활까지...

거의다가 잘못된 민족주의와, 연령에 따른 서열매기기 등을 알게모르게 가르치는 사회. 하지만 더 화가 나는것은 기득권들은 그것을 고칠생각을 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화하려고 한다는것. 정말 화가납니다. 물론 외국인의 눈에서 봤기때문에 약간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이 든 부분도 있었지만, 크게 부담되는 수준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보다 이 책을 읽고 얻게 되는 점이 많을 거라 느껴집니다. 시간되시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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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지음 / 창비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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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 글을 쓰여질 당시와 지금이 다르고, 또 지은이의 회상이나 경험과 관련된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더더욱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각할거리를 주었다. 똘레랑스. 그동안 내가 얼마나 이 말과 관련되게 살아왔었나... 라는 질문을 내 가슴에 던졌을때, 금방 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사실 남을 존중해야 내가 존중받는다는것 누구나가 무의식적으로나마 느끼지만, 깨닫고 실천하기란 쉽지가 않다. 내 짧은 인생에 있어서도 남을 존중한 기억은 별로 없는듯하다. 그랬기에, 질문에 답이 안돌아왔을지도.... 지금 사회에 힘든사람들은 이책을 한번 읽으시길... 그리고 Tolerance를 배우시길... 그럼 한결 편해질것이다. 모든일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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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1980년대편 1 - 광주학살과 서울올림픽 한국 현대사 산책 1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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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1이다 보니 현대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할뿐더러 접할기회도 사실상 많지 않았다. 그 이전에도 현대사보다는 고대사, 근대사에 관심을 갖고 책을 봤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오고 나서는 생각을 바꿨다. 바로 얼마전에있었던 사실들을 모르는데, 옛날 일을 알아서 뭣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 출발이 현대사산책 70년대였고, 다른 여러책으로 연결되어 뻗어나가고 있다.

70년대를 읽으며 박정희에 대한 분노가 있었듯이, 80년대를 보면서는 전두환에 대한 분노를 느낄수있었다. 자위권운운하던 광주학살을 비롯하여, 수많은 탄압과 비리등을 보며(책에 나온 내용이 과장된면도 있겠지만, 그것들이 5공에 있었던 모든 사건들은 아닐것이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그 뒷 그림자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

특히 광주학살과 관련된 부분들을 보며, 그동안 내가 (아니 대다수의 우리 국민이) 얼마나 무관심했었는지, 그로 인한 호남사람들의 아픔은 얼마나 컸었을지.. 다는 느낄수없을것이다! 어찌 그들이 가져야만했던 그 슬픔들을 단순히 문자로만 보고 느낄수있단 말인가! 그러나 사실이기에, 우리 역사의 아픈 부분이기에, 호남인의 상처이기에 우리는 알아야만 하고 저자의 말처럼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것이 아닌 가슴으로 이해해야하는것이다.

사실 이 책은 누구의 말처럼 급조된 느낌이 드는 책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아는게 없어 목말라 하고 있는) 이 책은 흡사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그 오아시스는 비록 약간의 소금끼가 꼈지만, 나를 채워줬다. 다른 오아시스를 찾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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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을 사랑하라 - 20세기 유럽, 야만의 기록
피터 마쓰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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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우리민족이 겪었던 최악의 비극인 6.25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게되었다... 책에 의하면 그들또한 민족의 이름만다를뿐이지 하나의 공동체였다는 느낌을 받을수있다.다른민족간의 싸움임에도 이렇게 비참하다는것을 봤을때 같은 민족끼리의 싸움인 6.25는 얼마나 참혹했는지... 대강이나마 생각해볼수있었다...책 내용중의 크리스마스이브를말하며 신부의 말을 인용하는 부분이있다..'우리들의 크리스마스메세지는 무슨일이있어도 삶은 살가치가 있는것입니다.' 인종청소를 당한그들에게 있어 삶이란 살아있는것보다 차라리 죽는게 나은것.. 그런것이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든다.또한 책을 읽는내내 더러웠던 기분은, 강대국, 특히 미국이란 나라의 이기주의이다. 이미 알고있었던바이지만... 자국병사한명이죽으면 펄펄뛰며 다른나라의 수천명의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을 방관하면서도 평화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는... 자국의 이익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그런나라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해주었다.다 읽고나서의 기분은 두가지 이유로 인해 더럽다. 전쟁이라는 포르노한편을 간접적이나마 봤다는것이 그 이유중 하나고,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다른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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