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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199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일상에서 작은 학교부터 넓게는 사회생활까지, 우리는 남들을 평가하고 분류하며 산다
그런데 과연 우리에게 그럴 자격이 있을까..? 남의 개성이라는 걸 중시한다는게 참으로 중요하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나랑 안맞는다고 '너는 나의 적' 아니면 '넌 나랑 의견이 잘맞으니 내편' 이런 식의 이분법으로 분류하고 아니면 또 다른 식으로 다양하게 분류하는것보다는, 오히려 '아 이 사람은 이런 개성을 가지고 있구나. 그냥 그런 사람인거야.' 이렇게 그 사람을 그 자체로만 보고 인정해주는게 낫지 않을까? 그것이 프랑스인들이 알게 모르게 실천하는 똘레랑스(관용)과도 관련있는 것일테고. 사회 시간에 배우는 다원주의 사회의 일원으로서 해야할 당연한 자격(?)같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