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을 사랑하라 - 20세기 유럽, 야만의 기록
피터 마쓰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우리민족이 겪었던 최악의 비극인 6.25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게되었다... 책에 의하면 그들또한 민족의 이름만다를뿐이지 하나의 공동체였다는 느낌을 받을수있다.다른민족간의 싸움임에도 이렇게 비참하다는것을 봤을때 같은 민족끼리의 싸움인 6.25는 얼마나 참혹했는지... 대강이나마 생각해볼수있었다...책 내용중의 크리스마스이브를말하며 신부의 말을 인용하는 부분이있다..'우리들의 크리스마스메세지는 무슨일이있어도 삶은 살가치가 있는것입니다.' 인종청소를 당한그들에게 있어 삶이란 살아있는것보다 차라리 죽는게 나은것.. 그런것이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든다.또한 책을 읽는내내 더러웠던 기분은, 강대국, 특히 미국이란 나라의 이기주의이다. 이미 알고있었던바이지만... 자국병사한명이죽으면 펄펄뛰며 다른나라의 수천명의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을 방관하면서도 평화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는... 자국의 이익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그런나라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해주었다.다 읽고나서의 기분은 두가지 이유로 인해 더럽다. 전쟁이라는 포르노한편을 간접적이나마 봤다는것이 그 이유중 하나고,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다른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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