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정신 - 판다에게서 배우는 나의 지속 가능한 미래
곽재식 지음 / 생각정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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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로부터 시작된 귀여운 동물들에 대한 열광이, 판다 정신이 세상을 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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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정신 - 판다에게서 배우는 나의 지속 가능한 미래
곽재식 지음 / 생각정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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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렇게 많은 글을 짧은 기간 동안 펴내는 것일까,

놀라울 정도로 곽재식속도를 보여주는 작가의 모습에서

그가 말하는 '판다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귀여움이 세계를 구한다며 푸바오의 인기에 편승해

사람들에게 멸종 위기 동물들의 생태와 생물다양성, 

지속 가능한 세계에 대해 성찰하게 만드는 영리한 작가의 전략이 돋보였다.

푸바오는 가지만 푸바오가 남긴 판다 정신을 기억하면

지구와 나도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판다의 내장 구조는 초식동물보다 육식동물과 더 비슷하다.

섬유소를 오랜 시간 발효시키고 삭힐 수 있는 소의 4단계 위장이 판다에게는 없을뿐더러

창자의 길이가 오히려 짧은 편이라 풀보다 고기를 소화하기에 더 적합하다.

자기 창자 구조와 상관없이 대나무만 끝없이 집어먹는 판다의 소화법은

최근 연구로 인해 다시 기초로 돌아갔다.

판다 배 속의 미생물들이 대나무를 분해한다기에는

배 속의 미생물이 너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단백질 함량이 32%로 대무나 잎의 19%보다 높은 죽순을 많이 먹으면

좀 더 많은 영양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나, 어떤 대나무의 무슨 성분이

판다에게 얼마나 필요하고 필요한 모든 성분을 대나무만으로 어떻게 흡수하는지는

더 연구해야 할 문제들이다. 필수 아미노산의 경우는 연쇄상구균류로 분류되는 세균이

제공한다는 연구도 있다니 어쨌든 판다에게도 장내 미생물들의 공로가 큰 것 같다.


천년 신라가 망한 까닭은 꽃가루 분석을 통해 해석한 경북대학교 황상일 교수님의 연구도

흥미로웠다. 경상북도 경주 주변의 꽃가루를 살펴봤더니 선사시대에 날려서 묻힌 꽃가루는

주로 나무에서 떨어진 꽃가루였고, 삼국시대 이후로는 풀에서 떨어진 꽃가루가 많아졌다.

참나무 계통의 나무가 점점 줄어들고 소나무 계통의 나무가 점점 늘어난 것을 황교수는

신라가 발전하면서 나무를 많이 베어서 써버렸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잘라서 쓰기 좋은 참나무가 많이 줄고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 소나무와 풀들이 그나마

살아남은 것이다. <삼국유사>에 헌강왕이 초가집 없이 온통 기와집만 가득한 화려한

경주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밥 짓는 연기가 올라오는 집이 없어 이상히 여겨 

신하에게 물었다. 그러자 나무 장작을 쓰지 않고, 고급 연료인 숯만 사용하기 때문에

연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답할 정도로 사치스럽게 살았다.

이를 통해 황 교수는 막대한 양의 나무를 잘라 숯으로 만들 만큼 나무를 빠르게 없애면

자연도 황폐해졌을 것이고, 민둥산이 되자 산사태도 빈번해지고 홍수가 발생하고,

나무가 지하수를 품을 수 없게 되자 우물이 마르고 가뭄이 극심해지면서 

사람들이 살기 어려워지자 도적이 되거나 반란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신라 말기, 참나무 숲이 사라지던 시기에 지금의 판다처럼 위기에 빠진 생물도 있었을 테고

그중에는 멸종을 맞으면서 자연의 도미노 효과로 후삼국시대의 혼란이 시작되어

천년의 역사를 이어 온 신라가 멸망하게 되었다는 분석은

생물다양성을 왜 지켜나가야 하는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판다 외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고, 판다가 우산종 역할을 하는 것이 한계를 보이는 면이

있다는 의견도 많으니, 푸바오가 떠남에 너무 슬퍼 말고 우리나라 지리산에 살고 있는

반달곰에 대해 관심을 가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반달곰은 넓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생태계의 많은 영역과 관련을 맺는 동물이라

반달곰을 보호하려는 노력 과정에서 많은 다른 생물을 같이 보호하게 되므로

우산종 역할을 잘해낸다. 또한 반달곰은 씨그늘(seed shadow)를 넓혀주는 동물이다.

거의 대나무만 먹는 판다와 달리 반달곰은 온갖 식물을 먹으며 갖가지 나무 열매들은

반달곰을 따라 자연히 이곳저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

반달곰은 활발히 먼 지역을 움직이므로 나무 열매가 이동하는 거리 역시 상당히 멀어지는데,

반달곰이 먹는 열매 씨앗의 40%를 500m 바깥까지 퍼뜨린다고 추정한 연구도 있다.

사람이 숲을 보호하기 위해 애를 써도 깊은 산속을 종일 돌아다니며 씨앗을 퍼뜨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반달곰은 쉬지 않고 온 산을 돌아다니며 멀리까지 나무 씨앗을 배달해

숲을 넓히고 다양한 나무가 퍼지게 하는 고마운 친구인 것이다.

판다로부터 시작된 귀여운 동물들에 대한 열광이,

판다가 전해주는 판다 정신이 세상을 구했으면 하고 응원하게 만드는 책이다.



#판다정신   #에세이  #곽재식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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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꽃의 나라 영덜트 시리즈 1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실(Yssey) 그림, 조현희 옮김 / 희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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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으로 투고료를 목표로 글을 쓰기 시작했던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원작에 

까마귀의 마음으로 반짝이고 아름다운 것들을 포착하여 그리는 

실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영덜트 그림책이다.


푸른 꽃의 나라 왕이 될 아모르가 태어난 지 몇 시간 되지 않아

어머니는 죽음을 맞이했지만, 다행히 그의 어머니는

죽기 전 존경하는 벗이자 스승인 현존 최고령자이자 세계 제일 현자인

태고의 존재에게 왕자를 부탁하였다. 

거인에 버금가는 몸집에 심해와 같은 크고 푸른 눈을 가진 노인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본 사람들은 일말의 두려움까지 느낄 정도여서

태고의 존재라고 불렸다. 나라에 만연한 기근과 분쟁, 

서로 증오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지 않아 떠나 지녔던 태고의 존재는

왕자를 데리고 험준한 바위산 위의 성으로 갔다.


매일 새벽 일출을 볼 때마다 태고의 존재는 아모르에게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줬다.

태양이 날마다 세상을 따뜻하게 밝혀주고 만인을 빛으로 이끌고

하루하루 곡식을 익게 하고 생명을 부여하는데,

그 경이로움을 사람들은 잊고 산다. 걸을 때 머리를 높이 들고 하늘을 보며

태양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하늘을 올려다볼 때마다 자신도

이 놀라운 세상에 속한다는 사실을 떠올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크고 맑은 눈에 즐거움을 가득 담고 만물을 둘러보며

아모르 왕자는 소년 왕은 성장해나간다.

세상에 분노만큼 헛된 것이 없으므로 밤새도록 성벽 위에 누워

오직 고요와 별을 생각하면 분노를 잊고 독도 사라질 것이라는 가르침도

잘 실천하며 소년 왕은 더욱 현명하고 아름답게 성장했다.

잡초를 포함한 모든 식물, 짐승과 바람, 하늘의 별이 경이로움과 지혜를

가르쳐 주었고 왕국을 잘 다스릴 준비를 해나갔다.

아모르가 스무 살이 되자 태고의 존재는 바위산 아래로 내려가면

아름답지 않고 부정하기까지 한 것을 보게 될 것이지만

그럴 때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해와 바람과 별이 있음을 잊지 말라고 한다.


사악하고 이기적인 모드레스 왕의 후손인 아모르를 무서워하고 싫어하던 백성들은 

젊은 신처럼 보이는 왕의 모습에 더욱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다른 왕들보다 두 배는 강하고 잘 생겼으니, 그만큼 악랄할 게 뻔하다고 생각했다.

대관식을 뒤로하고 땅굴과 변두리에 사는 백성들을 찾아온 왕의 모습을 보고

백성들은 자신들을 해충 박멸하듯 죽이리라 생각하고 겁에 질렸다.

한 미치광이가 주먹을 휘두르며 왕을 막아서자 백성들은 미치광이가 죽임을 당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왕은 미치광이를 응시하며

"세상에서 증오만큼 헛된 것은 없다. 그것은 그저 시간 낭비이다."라고 말하고 걸음을 옮겼다.


이후 젊은 왕은 왕국의 모든 이들에게 푸른 꽃 씨앗을 나누어 주고는

개개인 모두가 푸른 꽃을 심고 가꾸며 보살펴 푸른 꽃이 만발하면 합당한 보상을 수여하겠다며

푸른 꽃 법령을 선포한다. 꽃을 피우지 못하면 끔찍한 일을 당할까 봐 두려워하는 겁쟁이들에게

영리한 소년들은 왕에게서 배운 대로 의심스러운 생각은 시간 낭비일 뿐이니 일단 심어보라고  권한다.

푸른 꽃의 마법에 대해 호기심 어린 대화를 나누자 다툼이 줄고 게으름뱅이조차도 호기심을

가질 정도로 모두들 푸른 꽃을 돌보며 기뻐하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서로를 돕기 시작하고 "분노는 시간 낭비다, 증오만큼 헛된 것은 없다,

걱정부터 할 필요가 없다." 정신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단지 푸른 꽃을 심고 보살피며 하루하루를 보낸 덕분에

부자와 빈자, 노인과 청년,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모두 아름답고 향기롭게 변할 수 있다니

정말 동화 같은 이야기였다. 진심으로 웃는 법과 몸을 청결히 하는 법을 배운 사람들은

푸른 꽃의 마법으로 더욱 행복하게 되었다.


마음을 아름다운 생각으로 가득 채우면 추악한 생각은 설자리를 잃음을

푸른 꽃의 마법을 통해 알려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었다.



#푸른꽃의나라  #프란시스호지슨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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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히어로 - 세계의 디바가 된 임다미의 자전적 에세이
임다미 지음 / 스타라잇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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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대 호주로 이민을 가서 피아니스트로서 음악가의 길을 시작한 임다미는

2013년 엑스팩터에서 역대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무명의 가수에서 이름이 알려진 가수가 되었다.

이후 유로비전에 도전하면서 호주 국민대표 가수로 등극하면서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온 이방인이라는 소외감과 패배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앞길을 책임지고 결정하는 당당한 여성으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 솔직하게 담겨있었다.

나약한 겁쟁이가 마음속 영웅을 찾아가는 본인의 이야기가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임다미의 마음이 잘 전해지는 에세이였다.


한국에서 정해 놓은 미의 기준에 자신을 비교하며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백인 친구들이

너무 크지 않은 귀여운 코를 가진 자신을 부러워하는데

충격을 받으며 남과 비교하는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기 시작한 점은

외모지상주의에 세뇌된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게 하였다.

한국에서는 173cm이 큰 키라 힐도 신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해

몸을 수구리는 습관이 배어있었다.

그런데 다미의 멘토 대니가 키 작은 사람 옆에 있다고 수그리지 말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라며 세계적으로 갈 수 있는 모델급 외모를 가졌으니

자신의 개성에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세상을 대하라는 응원을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응원의 말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유로비전 이후 세계로 더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회사와의 충돌로 얻지 못하면서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매니징 해야 한다는 생각에

착함이나 예의라는 이유로 회사의 방침을 순순히 따르지 않고

불편하더라도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다.

착한 아이가 되어 불편을 끼치는 사람이 되면 안 된다고 어릴 때 배우지만

스스로 갈등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다는 말이 와닿았다.

회사의 이익이 아닌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기존 회사를 나와

대형 회사는 아니지만 아티스트의 비전을 존중하는 회사로 옮기는 결단을 내린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TV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 10년 넘게 사랑받고,

호주를 대표하는 행사에 초대 가수로 롱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활동했기 때문일 것이다.

10년 동안 거의 매년 앨범을 만들어 공연 활동을 한 성실함과

도전의식은 기회가 또 다른 기회를 낳게 해 자신의 커리어를 지속시켜 주었다.

최선을 다해 재능을 갈고닦아 사람들에게 가장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매일매일 연습하고 또 고치면서 정성껏 준비한 음악을 기회 닿는 대로

나누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

복권 당첨 여부가 스스로에게 달린 것이 아니기에

노력한다고 해서 유명한 가수가 되는 건 아니지만,

음악을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라면

진심을 담은 음악을 선보이면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온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좋았다.

삼십 중반, 데뷔 10년이 넘은 지금도 꿈이 많다는

임다미의 또 다른 도전을 응원하며 마음속 영웅을 찾아보게 되는 책이었다.




​#더히어로  #임다미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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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날 수 있을까
이지은 지음, 박은미 그림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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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사랑받는 세상을 꿈꾸며

사랑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음성을 듣게 되는 이야기라는

이해인 수녀님의 추천 말씀이 오래 남는 그림책이었다.


어느 나라의 어느 부모에게 태어나느냐는 그 누구도 선택할 수 없는 영역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것들의 대부분은 나의 노력과는 관계없이

운에 의해 주어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절로 감사한 마음이 샘솟는다.

여덟 살 어린이가 몇 년을 벌어도 모으지 못하는 돈을 한 번에 쓰는 

관광객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여행 온 외국인들이 돈도 많고 착해 보며, 영어를 익혀서

"우리는 배가 고파요. 학교에 다니고 싶어요. 우리를 도와주세요."

라고 외치지만, 거지에게 하듯 동전을 던져주고는 

자기 아이들의 몸에 닿을라 쫓아내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는 심정은 어떨까?

반짝반짝 빛나는 호텔에서 다정한 부모님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며 까르르 웃는  또래 아이들을 보며,

밥이라도 제대로 먹기 위해 월급을 거의 받지 못하는 것에 불평하지도 못하며

하루 종일 일해야만 하는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졌다.


아이의 입술에서 보석이라도 튀어나오는 긋 귀 기울여 들어주며

사랑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들의 웃음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음을 깨닫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가슴 아팠다.

부모님의 빚을 갚느라 나쁜 사장들에게 혹사당하고

부모들이 자신들을 사랑했다면 버리지도 않았을 것임을 알면서도

부모님을 다시 만나려면 도망치지 않고 여기서 일을 배워야 한다고

자신에게 다짐을 하며 낯선 도시로 도망을 가는 친구가

안 때리거나 덜 때리는 어른을 만나서 돈을 많이 벌기를 기도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빅키와 티티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구두닦이와 가장 맛있는 차이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

꼭 다시 만나 외국인 여행자들처럼 큰 소리로 웃으며 여행 다니고

자신들처럼 자이살메르 골목에서 일하는 어린아이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어른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 어른들이 많았으면 하고

어른으로서 많이 반성하게 되는 그림책이었다.


#빛날수있을까  #아동노동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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