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 손에서 손으로 이어진 이야기
엘라 알-샤마히 지음, 박명수 옮김 / 로이트리프레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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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자 엘라 알-샤마히가 진화 생물학에서 현대 생활의 에티켓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꿔온 악수의 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류학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악수의 종말이 올까라는

재미나는 생각을 하고, 악수의 기원에서부터 전염병 확산 금지를 위해 

악수 행위가 자제되기까지의 역사를 이토록 진지하게 탐구할 수 있다니

무척 흥미로웠다.


접촉은 위안, 유대, 공감을 만들어내며 생리학적, 생화학적, 심리학적 효능이 있다.

우리가 주먹이나 팔꿈치를 맞대는 것이 아니라 굳이 악수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화하게 된 것은 손가락과 손바닥, 입술에는 다른 대부분의 신체 부위보다 수용체가 더 많으며

촉각으로 얻는 정보를 처리하는 우리 뇌에 특히 많이 분포하기 때문이다.


악수의 기원을 무기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세 시대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악수의 기원은 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무기 이론에는 실질적이고 논리적인 문제가 있다.

악수를 하려면 서로 가까이 다가서야 하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에게

공격할 기회와 수단을 제공하며, 인류학적 시각에서 볼 때 마오리족처럼

인사할 때 무기를 사용하거나 공격성을 드러내는 문화에 대한 증거 또한 많다.


악수가 잘못되었을 때의 어색한 실수부터 문화적 실수, 고의적인 무시까지

역사 속 중요한 악수의 순간 이야기가 흥미로웠는데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 히틀러, 제시 오언스, 루스벨트 이야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나치 치하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히틀러는 흑인 운동선수가 우월 종족을 이겼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인종차별주의적이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공개적으로 악수를 거부했다.

그런데 제시 오언스와의 악수 거절은 히틀러뿐만 아니라 루스벨트도 마찬가지였다니

놀라웠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백인 운동선수들만 백악관에 초대했으며, 제시 오언스에게는

축전조차 보내지 않았다. 독일에 머무는 동안 오언스는 백인 운동선수들과 같은 호텔에

머물렀지만, 그 기본적인 인권이 자신의 나라 미국에서는 허용되지 않았다.

뉴욕에서 그의 우승을 축하하는 리셉션에 가기 위해

오언스는 흑인의 정문 출입이 금지된 월도프 아스토리아에 가기 위해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했다니 자괴감이 들었을 것 같다.

대중문화는 외국인을 무시하고 편리하게 나치 악당을 겨냥했지만, 

흑인 운동선수에게 그의 조국이 더 사악하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니 아이러니했다.


감염 확산을 관리하려는 목적으로 악수의 대안들이 생겨나긴 했지만,

악수의 종말은 오지 않을 거라고 엘라 알-샤마히는 단언한다.

악수가 지저분하고 건강에 해로워 금지될 수도 있지만, 당장의 압력이 사라지면

언제나 그랬듯 악수는 되돌아옴을 여러 역사 속 사건을 통해 예측하는 것이다.

악수의 힘과 제스처로서의 보편성, 우리의 생물학적 본성과의 연관성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악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악수  #악수의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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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청소년 논어 - 꿈과 인생을 리드하는 최강 솔루션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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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덩독서'를 창시하여 4천만 명이 넘는 회원의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판덩이

동양 최강 핵인싸 공자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논어 통합본을 내놓았다.

불안한 청소년기를 극복할 간결하고도 명료한 진짜 공부의 실체를 알 수 있다.


공부가 왜 필요하냐며, 바로 사회에 진출하는 게 더 낫다,

책을 만 권 읽는 것보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게 훨씬 더 배울 게 많다,

천 리 길을 여행하는 것이 십 년 공부보다 낫다고 하는 사람도 많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은 사실 다 나와 비슷비슷하다는 한계가 있다.

한 개인의 생각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여섯 명의 영향을 받아서

이뤄진다는 말에 공감이 가면서 한편으로는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한 사람의 인지 수준은 그 사람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인지 수준과 평균을 이룬다. 그 한계를 해결하는 방법이 바로 독서이다.

독서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2천5백 년 전 사람들과 생각을 교류하고

소통하게 만들고 다른 국가의 사람들과 교류하게 해서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특정 시대 사람들에 관한 책만 읽는 것은 위험하다. 

다양한 사고 속에서 비판적으로 사고해야 영양분을 골고루 흡수할 수 있다.


공자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첫 번째로 묵이식지, 묵묵히 지식을 익힌다.

두 번째는 학이불염, 배움에 싫증이 나지 않는다.

세 번째는 회인불권, 사람을 가르치는 데 게을리하지 않는다.

공자는 살면서 성인이나 의로운 사람을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그런 사람이 되려면 아주 높은 경지에 이르러야 하는데

아마 그런 사람은 평생토록 만나지 못할 것이고,

만일 있다면 성인군자 아니면 한결같은 사람일 것이라고 했다.

변함없이 하나를 지속하는 사람, 지속성을 갖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더 큰 결과를 얻기 위해 당장의 즐거움이나 보상, 욕구를 자발적으로 억제하고 통제하면서

그에 따른 좌절감을 인내하는 '만족 지연'이 강한 사람일수록 큰일을 해낼 가능성이 높다.

즉각적인 보상이나 피드백이 없으면 학습 동기를 쉽게 잃어버리는 이유가

만족 지연 능력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저 옛것을 탐구하고 공부하는 걸 즐기며 배우는 데 부지런한 사람일 뿐이다."

라고 한 공자가 얼마나 공부를 즐기고 배움에 열정을 지닌 사람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다르고, 저마다의 개성이 있어 더 가치 있는 존재이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서로가 가진 장점과 단점들을 나누고 보완하면서

본인이 잘 하는, 자신 있는 분야에서 빛을 발하도록 노력하여

각기 다른 모습으로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배움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는 데

필요한 배움의 자세를 공자로부터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진짜어른이되기위한청소년논어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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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화할까요 - 완전한 소통을 위한 관계심리학
후션즈 지음, 박지수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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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50인에 선정된 후션즈는 

해바라기 심리 컨설팅의 창립자이다.

20여 년의 컨설팅 실무와 1만 5천여 시간의 실전 상담 사례를 한

소통의 고수가 "No"라고 말할 수 없는 관계는 끊는 게 낫다며

할 말 하는 소통의 기술, 관계의 기술을 알려주었다.


일방적인 표현, 연설이나 훈계는 소통이 아니라는 말에

제 발이 지렸다. 모든 소통에는 정서와 감정이 담겨 있으며

좋은 소통은 관계 지향적이며, 나는 누구이며, 누구에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누가 듣고 있는지, 내가 정말로 전달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나의 대화법을 돌이켜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화가 나고 분노가 차오르는 순간이 발생해서

당황스럽고 서글플 때가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상대방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라는 조언이 인상적이었다. 돌려서 말하는 습관을 가진 극내향적인 사람으로서

타인과의 관계를 재건하는 데 있어 분노를 정확하게 표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자아에 한계를 설정하는 '자기 불구화'는 자아방어기제의 하나로

성공하지 못했을 때의 실패를 자기 불구화로 돌리고 자기를 보호하는 위한 구실을

마련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실패로 인해 행동하기 전에 

자신의 행위를 부정하는 패턴이 만들어지면 자기 불구화가 일상이 되어버린다.

습관으로 자신을 부정하고 유사한 일이 발행하면 저항, 회피 또는 지연 등의 행동을 취하며

실패하면 자책하고 다시 자신의 실패를 강화함으로써 좌절감을 느끼는 

학습된 무기력으로 인해 자기 불구화도 나날이 심각해질 수 있다.

긍정적인 자기 암시, 타인의 평가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돌파구 경험하기를 통해 자아를 재정립시키고 자신의 한계를 조금씩 돌파해야

자기 불구화에서 서서히 벗어날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남에게 떠넘기지 말고,

꾸준히 감사 일기를 쓰며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아 보는 것도 좋다.

세상에는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는 일도 있으므로

때로는 우회하는 방법을 익힐 필요도 있음을 받아들이고,

남을 우선시하는 이타는 자신을 우선시하는 이기를 바탕으로 이루어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만 희생하면 타인의 존중을 받을 수 없다.

나의 방법만이 다른 사람이 나를 대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으니

나를 사랑하고, 나와 타인, 나와 세상의 관계를 잘 다루어야 함을

알려주는 관계 심리학 책이었다.


#우리대화할까요  #관계심리학   #자기불구화  #고수의소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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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지구에 살았어! 와우! WOW! 시리즈
맥 판 하크동크 지음, 한도인 옮김 / 알라딘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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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한국우수어린이 도서 <와우! WOW!>를 얕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내가 원시 지구 환경과 생물의 출현에 대한 기초 지식이 너무 없는 것인지,

너무나 전문적이고 해박한 지식의 대거 등장에 어린이 책이 맞나 싶기도 하고

이런 책을 어릴 때부터 자주 접한 아이들은 얼마나 똑똑하게 클까 싶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생생하고 색감이 너무 좋은 사진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45억년 전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지질학 연대표의 핵심 사건들이

알뜰살뜰 잘 요약되어 있다.

46억 살 지구의 1살 이야기 핵심요약판으로 최고인 것 같다.


끝없이 펼쳐진 우주에서 어떤 별이 폭발하면서 우주 먼지도 같이 터져 나가는

수백만 년에 이르는 과정에서 우주 먼지들은 하나의 새로운 별이 되기도 하고,

그 새로운 별 주위를 도는 행성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46억 년 전에 우리 태양과 행성도 만들어졌고

그 때의 태양은 지금처럼 강력하지도 않았고, 지구도 불덩이에 지나지 않았다.

우주에서 막 태어난 지구에 별똥별이 포탄처럼 떨어지면서

최초의 물을 가져왔고, 최초의 물은 훗날 지구의 바다와 대양이 된다.


지구의 나이가 5억 년이 조금 넘었을 때 바다 안에서

최초의 생명체인 박테리아가 태어나는 기적이 시작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샤크 베이에 가면 스트로마톨라이트라는

수백만 개의 박테리아로 이루어진 암석들을 볼 수 있는데,

35억 년 전에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아주 오랫동안 바닷속에서 사는 자그마한 유기체로만 존재했던 

지구의 생명체는 광합성을 하는 남세균의 등장과 함께 

지구 수면을 거대한 녹색 수프처럼 만들어 버렸고 산소가 등장하면서

지구에서 생명체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 즈음 두께가 1km가 넘는 얼음층이 지구를 덮어서 눈덩이 지구가 되며

많은 생명체들이 죽었지만, 환경에 잘 적응한 생명체는 살아남았다.


삼엽충 화석은 왜 그렇게 많이 남아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삼염충만큼 오랫동안 지구에서 돌아다녔던 종도 드물다고 한다.

3억 년 전 바다가 삼엽충으로 가득했던 이유는 

플랑크톤만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먹잇감이 많은데다,

쥐며느리처럼 자기 몸을 말아서 공처럼 굴릴 수 있어 

다른 포식 동물들이 잡기 힘든 먹잇감이었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없었던 육지에 이끼와 지의류가 등장하면서 

육지에 생명체가 자리잡을 수 있었는데, 

프로토택사이트라고 부르는 나무처럼 키가 어마어마한 기둥들이 숲을 이루었다.

뉴질랜드의 나무고사리 숲을 통해 선사 시대 숲의 모습을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다.

3억 6천만 년 전 한 동물이 육지로 내디딘 작은 발걸음이

더 높은 단계로 진화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되었고, 육지에 척추 동물이 등장했다.


기온이 높고 먹이가 풍부한 덕분에 몸집이 거대해진 동물들이 많아졌는데

최초의 잠자리 날캐 크기가 테니스 라켓만 했고,

지네는 2m 로 사람의 평균 키보다 더 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의 시대와 수백만 년 동안 지구를 누볐던 공룡들이

순식간에 멸종된 이유와 그 이후 포유류의 시대가 되기까지 

이름도 생소한 과거의 생명체들을 알게 되는 유익한 책이었다.


지구의 역사를 하루 24시간에 비유하면

공룡은 너젹 무렵에 진화했을 것이고, 인간은 자정이 되기 20초 전부터 살기 시작했다.

20초 전의 세상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는지 깨달으며

막 태어난 지구로 시간 여행을 떠난 시간이 정말 흥미로웠다.


#내가먼저지구에살았어  #지구의탄생   #생물의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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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기후 대재앙에 놓인 아이들 미래주니어노블 14
앨런 그라츠 지음, 김지인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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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난민, 세 아이 이야기>로 여러 기관에서 상을 수상하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4년 이상 올랐던 앨런 그라츠가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청년 활동가들이 기후 위기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끌고

세계 지도자들에게 행동하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답으로 내놓은 책이라 정말 실감 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 바다 산맥에서 아키라가 모리스 산불에서 살아남기까지의 과정,

캐나다 매니토바주 처질에서 오언과 조지가 북극곰과의 사투에서 살아남기까지의 과정,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나탈리가 허리케인 루벤에서 살아남기까지의 긴박하고

스릴감 있는 생존기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영화 '더 임파서블'을 보면서 파괴적인 쓰나미에 흩어졌던 가족들이 

살아서 만날 확률이 정말 낮지만, 영화니까 기적적으로 가족들이 무사하길 기원했던 것처럼

기후 대재앙 앞에서 속수무책이지만 아이들이 제발 살아남기를 기도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불편했던 것은 이 영화 '더 임파서블'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듯이

이야기들도 픽션이 아니라 지구 곳곳에서 이미 발생하고 있는 일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앨런 그라츠가 각각의 세 이야기를 놓고 수많은 장소와 시나리오를 고민했는데,

파괴적인 산불을 겪은 모든 장소가 배경이 될 수 있고

기후 위기로 서식지를 위협당하는 동물 또한 세계 곳곳에 있고,

홍수와 잦은 허리케인을 겪는 지역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특정 사건들은 허구이지만, 유사한 기후 재난을 실제로 겪은 사람이

너무나 많으며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행성 B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지구를 존중하자고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

어차피 평생 살 것도 아니니 규칙 몇 개쯤 어겨도 되는 여행자의 삶이 아니라

우리 집이 지구 행성이라고 외치는 멋진 청소년들의 모습이

그레타 툰베리를 포함한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시위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지금 당장 기후 위기에 대응하여 행동해야 함을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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