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천재들의 명문장과 손끝으로 나누는 박제된 천재의 질문은
한세기 전의 작가들이 지금의 우리와 같은 고민을 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AI가 알려줄 수 없는 인생의 답을 찾을 수 있게 박제된 천재의 질문을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100년 전 암울하던 시대, 극한의 절망 속에서도
스스로에게 묻기를 결코 멈추지 않았던 천재들을 생각하니
지금이 나는 너무 배부른 투정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이 절로 되었다.
날고 싶었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꿈꾸었고 자기답게 살기를 원하는 것은
지금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필사를 하면서 점점 강하게 들었다.
윤동주의 자화상을 꼭꼭 눌러쓰면서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져서
자꾸만 돌아보게 되는 그 심장을 헤아려보며,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인지
나의 어떤 모습이 밉고 가여운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윤동주 시인의 시는 언제 읽어도 좋지만 필사를 하면 더욱 마음에 깊이 들어오는 것 같다.
한 줄의 참회록을 쓰며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러운 고백을 했는지,
밤이면 밤마다 자신의 거울을 닦아내며 삶을 돌아보는 시인처럼
올곧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찬찬히 생각하고 나의 행동을 다시 정돈해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