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몸 회복 습관 - 병은 30년 회복은 3개월
송익현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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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0년간 거의 매일 운동하고 음식도 유기 챙겨 먹던 저자는

어느 날 이불을 들어 올리려고 허리를 굽히던 순간 주저앉았다.

한순간에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된 저자가

의사도 고치지 못한 병을 고치기 위해 습관과 건강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자연과 인간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그 원리대로 살기 위한 행동을 옮겼다.

통증의 정도에 맞춰 단계별로 허리 운동을 해서 허리 근육의 힘을 키우고,

허리 근육으로 가는 피를 맑게 해서 뻣뻣해진 근육의 탄력을 되찾은 저자는

2주가 끝나갈 무렵 난관을 잡지 않고 20 층이 넘는 계단을 올랐다고 하니 놀라웠다.

그 뒤로 십 년이 지났지만 허리 통증은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고 하니,

속는 셈 치고 저자의 방법을 따라 해보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의 근원이 습관임을 깨우친 저자는 자신이 회복할 수 있었기에

다른 사람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다른 사람을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47 명의 회복을 도우면서 스스로 회복을 막고 있던 나쁜 습관을 걷어낸다면

몸이 스스로 회복되기 시작함을 확신하게 되었다.

병을 만난 것은 불행이 아니라, 병으로 인해서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고

회복의 길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먼 옛날 사람들의 하루는 움직임이 중심이었다.

먹을 것은 부족했고 위험은 많았기 때문에 오래 고민하기보다는

빨리 보고 바로 움직이는 것이 더 유리했다. 머뭇거리는 순간 먹잇감이 금방 달아나기 때문에

바로 행동해야 사냥에 성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인간은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쪽으로 발달해 왔다.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 삶의 방식이 크게 바뀌면서

편리함이 커진 만큼 몸의 움직임은 줄었고 기능은 더 약해졌다.

문제는 움직임이 줄어들면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걱정과 스트레스는 더 쌓인다.

생각이 많아지면 걱정이 늘어나고 몸은 그것을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서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몸이 싸울 준비를 하는 이 반응은 원래 잠깐 위험한 상황에서만 필요한 기능이었는데

현대인은 과거와 달리 스트레스가 오래 이어지면서 몸과 내가 쉽게 지치게 되었다.

그래서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자꾸 뭔가 먹고 싶어 하고 결국 과식하게 되고

몸도 마음도 불편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다.

아파본 사람은 몸이 먼저라는 사실을 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

감정은 몸의 신호를 내가 해석한 결과이다.

불안을 줄이고 싶다면 생각만 붙잡고 싸우면 안 되고 먼저 몸부터 움직이면 된다.

식후 15분 걷기, 아침 햇빛 10분 보기를 통해서도 몸의 리듬은 다시 회복된다.

몸은 반복 훈련을 통해 습관을 만든다. 원하는 행동을 계속 반복하면

몸이 먼저 기억을 해서 생각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회복은 생각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움직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되겠다.



내일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은 빨리빨리 먹는 습관이 있다.

먹는 속도가 빨라지면 장이 음식물을 처리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장에 부담이 된다.

식사 때는 편안한 모드인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소화가 잘 되는데

빨리 먹으면 교감신경이 작동해 몸이 긴장한 상태로 바뀐다.

천천히 먹는 습관은 단순한 식사법이 아니라 몸에 신경 스위치를 회복 모드로 돌리는 기술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한 것을 찾는다.

습관은 한번 익숙해지면 내 의지로는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쾌락에 끌려다니는 상태가 된다.

잘못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몸의 움직임을 좋은 습관으로 다시 자동화하는 것이다.

훈련은 이루려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몸에 새기는 과정으로

반복이 쌓이면 기저핵과 소뇌 중심의 회로가 단단해져서 생각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그 행동을 하게 된다. 다만 자동화가 되기 전까지 그 시기를 참고 견디는 것이 힘들다.

운동을 하면 숨이 차고 근육이 뻐근해지는 가벼운 피로감이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몸이 강해지는 신호이다. 호르메시스(hormesis)라고 부르는 적당한 자극이

세포 안의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해 더욱 강해지게 된다.

너무 무리하면 과다한 활성산소로 세포가 힘을 잃지만, 중강도로 꾸준히 하는 것은 중요하다.

피곤하다고 에너지 음료를 마시면 잠깐은 힘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건 진짜 에너지가 아니다.

몸속에서 직접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가 잘 돌아가야

잠도 잘 오고 식욕도 안정되고 기분도 차분해진다.

하루하루 내 몸의 에너지를 잘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짜 회복이고 강함이다.

하루아침에 병이 찾아 오지는 않는다.

10년, 20년, 30 년이 지나면 몸은 더 이상 예전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병이 된다.

생활 습관병도 식사와 운동, 수면 리듬만 바로잡으면 몇 달 만에도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다.

중요한 건 극적인 변화가 아니라 꾸준한 변화와 반복이다.

그 반복이 몸의 리듬을 다시 세운다.

소장의 장상피는 대략 3~5일마다 새로 만들어지고 피부의 표피는 2~4주마다 교체된다.

혈액 속의 적혈구는 약 120일 살고 교체되므로 3개월이면 혈액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간세포는 몇 달에서 수년에 걸쳐서 서서히 교체되고, 뼈는 매일 조금씩 리모델링되어

약 10년에 1번 골격 대부분이 교체된다. 근육세포는 상대적으로 오래가지만

미토콘드리아, 단백질은 몇 주, 몇 달 단위로 교체된다.

운동 후 시작하고 몇 주만 지나도 지구력이 달라지는 이유다.

결국 3개월이면 장상피, 혈액, 근육, 단백질, 미토콘드리아 같은 대사에 민감한 조직이

한두 번 이상 교체되는 시간이므로 생활습관을 바꾸며 머지않아 변화가 시작된다.

3개월 회복의 놀라움을 경험하여 몸에 맞는 리듬을 되찾고자 하는 의욕을 샘솟게 만드는 책이다.



#90일몸회복습관 #몸의질서회복 #마음의태도 #건강습관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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