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리커는 "틀린 답보다 훨씬 위험한 것은 잘못된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정답이 하나만 존재하지 않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질문이 빗나가면,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는 성공을 좌우한다.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생성형 AI 또한 질문의 질에 따라 전혀 다른 수준의 답변을 내놓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AI 프롬프트 설계 또한 결국은 질문력에 달려있다.
질문하는 능력을 키운다는 것은 자신의 미숙함과 무지를 드러낼 용기를 갖는다는 뜻이다.
자신이 할 수 없는 것, 모르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과정이다.
질문력의 토대는 높은 주도성과 높은 해상도이다.
주도성이 낮다는 것은 매사를 남의 일처럼 여긴다는 뜻으로, 스스로 묻는 주도성이 있어야
궁금증이나 질문이 훨씬 쉽게 튀어나온다.
해상도가 낮다는 것은 대상을 두루뭉술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보고 들은 것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구조와 세부를 파고들어 해상도를 높이는 습관이 필요하다.
추상적인 질문만 하면 이야기가 겉돌다 끝나버리고 구체적인 질문만 하면 시야가 좁아진다.
그래서 추상과 구체를 오가며 질문을 구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쪽을 넘나들면 정보가 누락되는 일을 막을 뿐 아니라 서로의 생각도 빈틈없이 정리된다.
좋은 질문을 하려면 상황이나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물의 본질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질문력이 높은 사람은 주도적이고 능동적이다.
스스로 물음을 설정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주저 없이 질문하고
배움과 깨달음을 잇달아 얻어 간다. 질문이 습관이 된 사람은 그 자체로 꾸준히 성장하게 된다.
또한 독해력, 관찰력, 추리력을 총동원하여 상황이나 문맥을 세심하게 읽어낸다.
말에 군더더기가 없고 요점이 명확하여 상대가 대답하기 쉽도록
질문의 구성이나 단어 선택에도 신경을 쓴다.
간결하고 논리적인 질문은 상대를 향한 존중과 배려의 표현이기도 하다.
질문 전 쿠션어를 넣어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대신 양해를 구하거나 운을 때는 말을 넣어
존중과 배려를 전하면 상대의 마음을 열고 온화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정보를 정리하고 정확히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인 틀은 5W5H를 활용하는 것이다.
When : 언제, 언제까지, 어떤 때
Where : 어디서, 어디에, 어디에서?
Who : 누가, 누구에게
What : 무엇을, 무엇이
Why : 왜, 어째서, 무엇을 위해
How :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How many : 어느 정도
How long : 어느 정도
How much : 얼마
답이 모호하거나 바로 나오지 않는 항목은 그 정보를 가진 사람에게 5W5H 질문을 하면 된다.
성장은 정답이 아니라 질문 속에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말로 표현하기 전의 미묘한 어긋남이나 직감을 소중히 여기며
자기 성장을 위해 질문을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낯선 느낌이나 언어로 정리되기 전의 희미한 직감을 알아차리는 감도가 높아지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씩 변한다.
질문은 단순히 정보를 얻거나 대화를 원활하게 하는 도구에 머물지 않는다.
자기라는 존재와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고 탐구하려는 태도 그 자체가 질문인 것이다.
나에게 감정 정리와 자기 긍정감, 공감 능력, 낙천성, 마음회복력을 증진시키는
질문을 먼저 하는 훈련을 하도록 만드는 책이라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