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고요하고 단단하게
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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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언제 들어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법정 스님의 문장들을 통해

내려놓음의 마음공부를 하게 하는 책이다.

현대인의 불안은 부족해서가 아니라 넘쳐서 생긴다는 말이 있다.

마음이 경직되면 작은 말에도 상처받고 작은 일에도 가게 반응하며 관계가 쉽게 갈라진다.

그래서 느리지만 확실하게 우리를 붙잡아 줄 수 있는 법정 스님의 말이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확실한 해답을 주기보다는 해답을 가로막는 혼탁한 마음의 상태를 먼저 정리하고,

내 안에서 반복되는 습관적인 생각을 깨닫고,

삶을 보는 눈을 다시 맑게 만드는 훈련을 법정 스님의 말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스님의 말을 곁에 두면 마음의 소음이 줄어들고, 삶의 우선순위가 뚜렷해지고,

관계가 상대에서 나로 옮겨 간다. 기대가 커지면 실망도 커지고 실망이 쌓이면

서로를 탓하게 되어 관계를 그르치게 되는데, 지나치게 기대하지도 말고

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면 관계가 덜 공격적이고 더 오래가게 된다.

또한 슬픔과 상실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중심이 생기고,

열심히가 아니라 제대로 사는 감각이 돌아와 삶의 방향이 분명해진다.

단순히 명언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법정 스님의 말을 읽으며

내면의 단단함을 기르는 훈련할 수 있어 좋았다.

삶이 정돈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면 관계가 부드러워지며

관계가 부드러워지면 삶이 단단해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새로움은 큰 결심보다 작은 전환에서 시작된다.

지금 선택이 나를 넓히는가, 어제를 복사하는가,

작은 실패는 흠집이 아니라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이다.

어제보다 한 뼘 더 친절하고 한걸음 더 용감해졌다면

오늘의 나는 이미 다른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니 용기가 생겼다.

미움에서 빠져나와 나를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

용서는 사건을 없던 일로 만드는 게 아니라 내 하루를 그 일에 내주지 않겠다는 결심이기에,

화해와는 별개로 단호해져야 된다는 말을 들으니

상대방을 미워하는데 에너지를 쓰고 원망하고 내 건강을 해쳤던 일이

얼마나 어리석었나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의 삶을 나답게, 내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평범하게 고요하게 단순하게 단단하게 살아가는 법을 훈련할 수 있는 책이라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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