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은 칼같이, 일은 완벽하게 - 여유로운 나를 만드는 시간 효율의 기술
모리타 유키 지음, 신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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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올해는 유독 정신없는 한 해라 연말이 전혀 연말 같지 않다.

한 고비 넘기면 또 마무리해야 할 일들이, 뒤돌아서면 또 생기고 또 생기고

차 한잔할 여유도 없이 "바쁘다, 바쁘다."를 입에 달고 살았다.

당연히 칼퇴는 꿈도 못 꿨다.

그래서인지 <퇴근은 칼같이 일은 완벽하게>라는 제목이 너무너무

절실하게 와닿았다. 사회 초년생 때 선배가 "열심히 할 필요 없어. 잘 하면 돼."

라고 했던 말이 요즘따라 귀에 맴돌며 업무 부진아가 된 것 같은 느낌에

기분도 좋지 않고 몸도 피곤한 것이 의욕상실이었는데, 딱 필요한 책이었다.

수면, 노동, 출퇴근, 식사, 집안일, 샤워처럼 일상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시간을 제외한 시간,

이른바 '자투리 시간'의 활용 방식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단다.

부모, 자녀, 직장인 등 특정 역할에 수반되는 역할의 시간,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자기 계발의 시간,

인터넷 서핑, 스마트폰 게임, SNS, 유튜브 시청 등 특별한 목적 없는 소비의 시간,

이 시간 덕분에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느낄 정도로 삶의 보람이나 기쁨과 밀접한 행복을 위한 시간.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려면 당연히 소비의 시간을 줄이고 행복을 위한 시간을 늘리는 것이 이상적이다.

여유가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리스트를 30분, 반나절, 하루, 일주일 등 시간을 세분화하여

생각하면 시간 효율을 높여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행동을 실천하기가 쉬워진다.

시간에 쫓기는 나날을 외부 요인 탓으로 돌리면 안 된다.

상황에 순응해서 지시받은 일만 계속한다면 앞으로도 상황이 전혀 바뀌지 않는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 방법이나 수단보다 일의 목적에 초점을 맞추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까지도

꼭 해야 하는 업무라는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업무의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하여 우선순위를 정리하거나,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구분해서 안 해도 되는 일은 쉽게 버리면 바쁘지 않다.

아침은 하루 중 가장 활력이 넘치고, 뇌가 가장 활발하게 돌아가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업무를 시작하면서 오늘 할 일이 무엇인지 떠올리는 게 아니라

전날 밤에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5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간단한 이메일 정도의 가벼운 업무는

아침에 바로 처리해서 기분 좋게 시작해 하루의 흐름에 탄력을 붙이는 게 좋다.

그날 업무에 필요한 파일을 아침에 전부 열어 두고,

일을 하나씩 끝낼 때마다 관련 파일이나 앱을 끄면 업무 진행을 시각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인간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포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으로

25분간 집중하고 5분간 쉬는 과정을 1세트로 묶어, 4세트를 실시하면 15~30분간 휴식을 취한다.

의식적으로 짧은 휴식을 취하면 집중력을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뇌는 본래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바쁠 때를 대비해 책상 주변에 과자나 음료를 비축해 놓는 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업무 진행과 식가 전부 애매해진다. 과자나 음료로 허기를 달래면 휴식을 취하겠다는 마음이 사라져

그대로 작업하게 되면 혈액 순환에도 좋지 않고 식습관 불균형으로 이어지므로,

간식이나 음료는 휴식 시간에 가지러 가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을 잔뜩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지고 일이 잘 풀리지 않으니,

지중해식 메뉴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채소, 과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데

꼭꼭 충분히 씹어서 뇌가 포만감을 쉽게 느끼고 위의 부담도 줄이면

일에 집중하기가 더 쉬워진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시간 효율을 높이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에 식생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일도 내 인생도 야무지게 챙기고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줄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글로벌 기업 최고 인재들이 활용하는 시간 효율의 기술 100가지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퇴근은칼같이일은완벽하게 #시간효율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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