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강지은 지음 / 북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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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침형 인간, 1일 1식, 철저한 계획형 루틴 관리의 최고봉, 

일생 갓생을 산 철학자 칸트가 불안한 인생에 제시하는 명쾌하고도 쓴 소리에

"중요한 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를 명심하게 되는 책이다.


꾸준히 하면 이루지 못 할 것이 없으니,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확실한 루틴을 가지면 불안은 줄어든다.

누구에게나 1%의 재능은 있지만, 성공은 99%의 노력 

루틴을 수행할 때 가능해진다는 말이 뼈 때리게 와닿았다.

루틴의 힘은 어릴 때 시작할수록 그 힘이 더 커지지만,

성인이 된 뒤에라도 노력한 만큼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니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야겠다.


흙수저 출신으로 여행을 다닐 만큼 여유롭지 못해 

주거지에서 30마일 떨어진 곳으로 간 것이 전부여도 

지역에 대한 호기심을 독서로 풀어, 그 누구보다 지리에 대한 식견이 높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재치 있게 풀어내는 능력이 출중해

인기 지리학 강사가 되고 나아가 세계적인 철학자가 되었으니

얼마나 꾸준히 성실하게 독서하고 학문에 매진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공부하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결혼 시기를 놓치고

평생 가족 없이 혼자 지내서 은둔형 학자인 줄 알았는데

누구보다 사람들을 좋아하고 스스럼없이 교류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1일 1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초대해 와인 반주를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 주제를 나누며 맛있게 먹었다니,

연구에만 몰두하고 혼밥을 했을 것 같다는 건 칸트에 대한 편견이었다.


"너의 의지의 준칙이 항상 동시에 보편적 법칙 수립의 원리로서

타당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행위하라." 는 말씀은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도덕을 저버리는 세상에서 

나만의 도덕 법칙을 세우고 실천해야 진정한 인간임을 새삼 깨닫게 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쿠테타면 어때? 우리나라가 그때만큼 발전한 적이 있었나?"며

먹고살 만해 졌으니 군사 정권이 무기를 앞세워 국민을 제압해도 괜찮다는 

주장하는 것은, 민족의 근대화가 앞당겨졌으니 일제강점기를 찬양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좀 돌아서 가더라도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어야 하고,

내가 좀 덜 먹더라도 굶는 사람 없는 나라가 좋은 나라이고,

결과주의로만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 아님을 가르쳐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다.


  1. 스스로 생각하라. - 계몽의 준칙

  2. 다른 모든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 확장된 심성의 준칙

  3. 언제나 자기 자신과 일치하도록(자기 모순이 없도록) 생각하라. - 일관성의 준칙 


세 가지 준칙을 잘 지켜 공통감을 제대로 발휘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칸트  #루틴  #순수이성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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