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과학을 전하고자 노력중이신 정완상 교수님께서
초등 고학년들을 위해 교과서 속 과학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
바이오캔, 바이오큐브, 바이오피어 로봇이 채팅 형식을 사용해
생물의 종류, 인체의 신비, 유전에 대해 알아가게 구성한 책이다.
물리학과 교수님께서 생물학 이야기를
초등학생이 궁금해하고 알수 있을 만큼의 내용만 담으려고 하셨는데,
초등 맞춤용 생물학 관련 책이 워낙 많다 보니
심화 지식을 원하는 아이들에게는 너무 쉽게 느껴질 것 같다.
첫 번째 경험이 너무 어렵고 지루하다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일찍 포기할 수 있다는 교수님의 생각에 의거하여
정보의 홍수를 제어하고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여백의 미는 스스로 찾아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과학 초급 수준의 아이들에게 적당할 것 같다.
레트로 감성의 그림체와 채팅 형식이고
어려운 과학 지식이 많이 없어 손쉽게 읽을 수 있고,
1400만종 지구 생물들의 특이한 습성을 알게 되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기린은 적을 발견하면 빨리 도망치기 위해서 서서 잠을 자는데,
그것도 보통 하루에 20분 정도만 꾸벅꾸벅 존다는 하니 신기했다.
큰 키 덕분에 다른 동물이 다가오는 것을 빨리 발견하기 때문에
초원의 파수꾼 역할을 해서 얼룩말이나 영양 무리도
기린 옆을 맴돈다고 한다.
모기가 땀의 주성분인 젖산을 좋아하는데, 토마토케찹을 바르면
땀 냄새를 막아줘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관련 실험 동영상이 있어서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