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곰과 아가 곰이 코를 맞대고 서로를 응시하는 장면으로
그림책이 시작하는데 무서운 곰도 아가와 함께 할 때는
너무나 순하고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너만을 위한 하루를 상상해 보면
해님은 반짝반짝 빛나고 하늘은 맑고 푸를 것이고,
엄마 곰이 목마를 태우고 다니며 숲속 친구들을 만나게 해 줄 것이다.
조잘조잘 이야기하고 꾀꼴꾀꼴 노래 부르며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본 아가 곰은 신기해서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새 친구들을 관찰하며 인사를 나눌 것이고
엄마 손을 꼭 잡고 폴짝폴짝 강가의 징검다리도 건널 것이다.
무럭무럭 자라며 새 친구의 둥지 속 아기 새들의 지저귐도 보고
나비 친구들도 만나고, 알록달록 향기로운 꽃밭에 누워
파란 하늘을 보며 하늘을 물들이는 무지개 빛깔을 모으는
곰 가족의 모습은 사랑스러웠다.
냇물에서 첨벙첨벙 놀며 시원하게 목욕도 하고
물고기 잡는 법도 배우며 하루 종일 신나게 놀다
마법 같은 하루가 지나고 멋진 노을을 보며 집으로 돌아올 때
고단해서 엄마 등에 업혀 와서는 밤하늘의 별님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며 서로 포옹하고 잠자리에 드는 장면은
모든 부모가 소망하는 무탈하고 행복한 하루의 끝이었다.
아이의 자장가 그림책으로 안성맞춤인데,
난 엄마와 아기 곰으로 봤지만
엄마가 읽어줄 땐 엄마 곰, 아빠가 읽어줄 땐 아빠 곰이 되어도 좋을 것 같다.
그림책에 부모 곰과 아가 곰의 성별이 없으니까
상황에 맞게 각색해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
임신과 출산 선물로 아기에게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보물이 너라는 걸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을 선물하면, 아기가 태어난 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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