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는 영혼>으로 동서양의 다양한 영적 전통들을 자유롭게 인용하여
마음을 해부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큰 공감을 자아냈던 마이클 A. 싱어의
명상 여정 완결판이다.
내가 만든 마음의 감옥 속에 방치해 두었던 참나를 찾는 여정으로
체면에 걸린 듯 내맡김 수업에 빠지게 된다.
아마존 심리학, 명상 분야 1위는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은 아님을 느낄 수 있다.
내맡기기(surrender), 받아들이기(acceptance), 저항하지 않기(nonresistance)는
명상의 기본이지만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아무리 애써도 이미 일어난 일을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현실에 저항하지 않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많이 경험한다.
마음이란 생각이 만들어질 수 있는 아주 높은 진동수의 에너지장이다.
마음은 생각 자체가 아니라 생각이 그 안에 존재할 수 있는 에너지장이란 말이다.
처음엔 현학적으로 느껴졌지만, 구름은 하늘이 아니라 하늘에 존재하고
하늘에 있는 재료로부터 생성되듯이 생각 또한 마음이 아니라
마음속에 존재하고 마음속에 있는 재료로부터 생성되어 나온다고 하니 이해가 쉬웠다.
요가 과학에서 마음속에 박혀서 남아 있는 이미지를 삼스카라(samskara)라고 하는데,
세상을 삼스카라에 들어맞게 만드는 데 평생을 바치든가
삼스카라를 놓아 보내는 데 삶을 바치든가
두 가지의 선택밖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