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로스쿨, 13만 유튜버, 젊은 나이에 해볼 거 다 해본
다재다능한 91년생 엘리트 MZ가 거친 사회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꼰대력을 공개한
인생 처방전이었다. 30대 초반에 결혼해 이미 아빠가 된 저자가 자신이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비법들을 모아놓았다.
한때 R&B 가수 황제를 꿈꾸며 슈퍼스타K에 출연하기도 했던 저자는
음악을 해야만 살아 있다고 느낄 정도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열광했던 적도 있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이 거짓말처럼 좋아했던 일이 되고 더 좋아하는 일이 생기거나
그럭저럭 할 만하지만 해야 하는 일에 순서가 밀려버릴 수밖에 없음을
냉철하게 말해주었다. 좋아하는 걸 하는데도 잘하지 못하면, 앞으로 그 일을 안 좋아하거나
덜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현실적인 조언에 공감이 되었다.
잘 하는데 돈도 되는 걸 하면 대부분 좋아하게 된다.
'낭중지추', 주머니 속의 뾰족한 송곳은 결국 뚫고 나온다는 말이 마냥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은 극히 소수의 천재나 행운아들에게나 있는 일이다.
어떤 송곳은 평생 옷장에 처박혀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은 정말 미리 알면 좋을 값진 조언이었다.
결국에는 세상이 알아준다는 확신이 우직하고 꾸준하게 내 할 일을 하는 데에 좋긴 하지만,
진짜 세상에 나를 알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못하다.
일 좀 한다고 소문나면 먹고 살 걱정은 없어진다. 유능한 사람으로서 나의 인지도를 올리면
돈이 되고 권력이 되니, 나를 증명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자신만의 꼰대력으로 험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정리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