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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행복할 결심 - 내 인생에 응원이 필요한 시간
제인 수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3년 9월
평점 :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t/h/thfdlv11/temp/IMG_KakaoTalk_20230921_223727920_04.jpg)
도쿄 출생 작사가, 칼럼니스트, <제인 수의 생활은 춤춘다>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
제인 수는 40대 여성 싱글 라이프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과장도 꾸밈도 없이 유쾌하게 시원시원하게 조언해 주는 옆집 언니 느낌이라
가장 주목받는 에세이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 같다.
브라 톱이 해져서 새로 사기 위해 쇼핑하러 갔다 하나 큰 사이즈를 에피소드는
40대 여성이라면 공감할 것 같아 피식 웃음이 났다.
나이살이 늘어나 속옷이 꽉 끼기 시작할 때의 갑갑함.
내 몸에 자유를 선사하기 위해 웃음이 날 정도로 큼지막하고 배꼽이 덮이는 속옷이
너무 큰가 고민했지만 착용 후 너무 편안하고 딱 맞아 놀랐던 경험이 나 또한 있다.
엉덩이도, 가슴도 평소보다 훨씬 편안한 걸 경험하며
그동안 브라 톱이 문제라 생각한 것이 실은 사이즈가 맞지 않았던 것임을 인식하며
무의식적으로 '나는 이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음을 깨달은 저자는
사이즈는 변하는 거야~뒷걸음치지 않고 시도해 보길 조언했다.
누군가가 자신의 관을 저스트 사이즈를 고를 것이니
그때까지는 주체적으로 계속 자기 갱신을 하라는 어른만이 할 수 있는 독한 조언이었다.
매일이 선택의 연속이다. 그러나 선택의 기준은 의외로 잘 갱신되지 않는다.
중년이 되면 작은 선택조차 뇌에 얼마간 부담이 되므로
좀처럼 표준을 되돌아보지 않는다."
p.19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t/h/thfdlv11/temp/IMG_KakaoTalk_20230921_223727920.jpg)
어른의 책무 두 가지, 불행한 곳에 자신을 방치하지 않을 것! 스스로 선택한 것을 책임질 것!
명심해야겠다.
아기가 울어대기 시작하고, 전화가 오고, 현관 벨이 울리고, 욕실 물을 틀어놓고 깜빡한 것이 떠올랐고,
화장실 용건이 급하다면 어느 것부터 해결하겠는가라는 심리 테스트에
난 화장실, 아기, 욕실, 현관 벨, 전화 순을 선택했다.
나의 우선순위는 자기 자신, 애정, 돈, 친구, 일이 된다. 결과에 어느 정도 납득이 가긴 하는데,
왜 우선 순위대로 삶은 채워지지 않는 건지 참 안타깝다.
갑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는 어렵지만 '나의 이런 점이 좋아'라는 포인트를 발견하면
절로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니 '~다움'에 속박되지 말고
가능성의 싹을 키워나가자고 다짐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t/h/thfdlv11/temp/IMG_KakaoTalk_20230921_223727920_01.jpg)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힐링 #혼자서도행복할결심 #제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