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평점 :
정신과 의사 Tomy는 어린 시절 수능만 잘 보면 무사히 의대에 들어가 의사가 되고 결혼해서 아이 키우고
할아버지가 될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별 고민없이 지내던 소년이었다.
그런데 사춘기를 지나면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동성애자로 태어났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던
파트너의 죽음으로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그 때 자신이 메모해둔 말이 큰 지탱이 되어서 트위터에 공유하기 시작했다.
어떤 고미이든 공통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어서 트위터 팔로워수가 1년 만에 3천 명에서 18만 명까지 늘었다.
고난을 겪은 사람으로서 고민을 해결할 '한 마디 조언'을 모아 출간한 책이라
221가지 조언에 끄덕끄덕 동의하면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으로서 직감으로 '이거다!'하고 선택한 것은 고르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는데도
만족도가 높지만 시간을 들여 이것저것 고민한 것은 그렇지 않다는 말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선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결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므로
그럴 때는 지금 당장 아무것도 고르지 않는 것이 정답일 수 있다는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
평소에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 또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죽음이 가까워지면 모든 것이 중요하지 않게 되고
그냥 '잘 살았구나'라는 생각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
그렇기에 '잘 살기'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말에 너무 아웅다웅하지 말고
애쓰지 말고 그냥 오늘을 잘 살아보자고 스스로를 토닥토닥이게 되었다.
지금은 세상 제일 심각한 문제인 것 같아도 몇 년 뒤에는 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
기억조차 잘 나지 않는 문제일수도 있고 웃으며 추억할 문제일 수도 있을테니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위로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돈은 늘릴 수 있지만 시간은 늘릴 수 없다.
그러니 인생에서 선택은 '쓸 가치가 없는 시간을 피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조언을 보니 그동안 왜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감정에 예의주시하며
스트레스 받고 짜증을 내었던 것인지 어리석었던 내 모습을 반성하면서
내 생애 가치 있는 사람들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나 스스로를 잘 돌보는데 집중하자고, 내가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울 수 있어
낮아졌던 자존감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신과의사Tomy #1초만에고민이사라지는말 #리텍콘텐츠
"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