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에 가면 도널드 저드가 계획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는데,
휴관일이 매주 수요일이고 8월마지막 2주를 비롯해 미국의 공휴일에 대부분
문을 닫고 소수의 관람객으로 방문을 제한한다니 언제나 갈 수 있을까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블룸버그 커넥트 앱의 디지털 가이드를 이용하면
저드 재단 소개 영상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구글 아트앤컬처 앱만 알았는데
좋은 앱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예술 의 세계로 풍덩~
Bloomberg Connects
파리 지하철 4,6호선을 타고 파리 남쪽 몽파르나스 묘지 맞은편의 라스파일역에
내려서 도보 5분이면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에 갈 수 있다니
파리 여행 때 꼭 방문해보고 싶어졌다. 각종 아트 상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어린이용 컬러링 북이 예술이라고 하니 소장 욕구가 뿜뿜하면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파리지앵처럼 여유를 즐겨보고 싶다.
출장으로 갔던 미국 여행에서 잠시 들렀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작품의 양도 양이지만 미술관에서 스케치를 하던 사람들의 삶이 너무 멋져
일주일 정도는 계속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만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렇게 멋진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하다니 미국의 힘이 이런 데서 오는구나
감탄했었는데 이제는 뉴욕에 거주하지 않으면 25달러 입장료를 받기시작했단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북쪽에 자리한 분관 클로이스터는 프랑스의 수도원을
연상케 하는 건물에서 유럽 미술품 컬렉션을 볼 수 있다니,
뉴욕 여행을 할 날이 하루 빨리 와서 다시 가보고 싶어졌다.
전시 디자이너조차도 그 스케일에 놀랐다는 대륙의 스케일,
상하이 당대예술박물관도 궁금하고 가보지 못한 미술관이 훨씬 더 많아
여행 욕구가 뿜뿜해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