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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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니체> 베스트셀러 작가가 엄선한 28편의 고전 문학 속 주인공과 함께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찾는 그야말로 농축된 인생 수업이었다.

인생에 답이 없다고 느껴질 때, 여러 방법을 찾다 결국 책으로 돌아오는데 그 종착지는 고전이다.

옛 성인들의 지혜가 녹아 있고 수많은 세월과 수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아 검증된 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전은 부담스럽고 시간도 별로 없다. 인강을 몇 배속으로 보는데 익숙해져있고

2시간 짜리 영화도 길게 느껴져 앉아 있는 게 부담스러운데 무슨 고전이냐는 사람들에게

엄선된 28편의 중요한 장면과 대사가 요약되어 있으니

고전 입문기로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름 잘 살아온 것도 중학교 시절 사랑했던 헤르만 헤세의 책들 덕분이지 않았을까

라고 느끼기 때문에 고전 다시 읽기를 계획은 하고 있었다.

뇌의 노화로 인해 엄청 감명 받았던 것 같은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읽어야겠다고 말이다. 그런데 짧게나마 감동스러웠던 장면들과 조우하니

정말 좋았다. 역시 좋은 책은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는 게 맞나보다.

인생은 한 줄기 빛처럼 재빠르게 지나감을 너무나 공감하는 시점에서

내 삶이 현재 행복한가하고 가늠하기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말이 따끔한 충고로 다가왔다.

톨스토이는 "과거는 이미 없는 것이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는 것이다.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현재의 이 순간뿐이다.

그리고 그곳에, 그 순간에 우리의 모든 삶은 존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한순간에 자기의 옴 힘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했다. (p.121)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

자신의 삶에서 이제 마지막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춰라고 했던

조르바처럼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고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는 것을 의식해야겠다.

왜 내가 Carpe Diem~ 프로필 인사말을 고수하는지 잊지말고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겠다.

<노인과 바다>에서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라고 하지 않았던가!

지금 이 순간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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