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궁전을 찾아줘! - 왕자님과 공주님을 위한 커다란 숨은그림찾기 책
미헬 반 틸로 지음, 정신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둘만의 성에서 왕자님과 공주님이 어찌나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는지

유령의 성이 되어버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거대한 숨은그림찾기 책이자 #유아그림책 이었다.

왕자님과 공주님이 사는 성답게 커다란 책을 펼쳤는데

어찌나 아기자기한 작은 캐릭터들이 빼곡히 숨어 있는지

노안인 어른들에게 오히려 너무 보기 힘든 책이었다. ^^;

책 뒤쪽에 제시된 정답지를 확인하고서야 발견하게 된 것 경우도 있어

노화를 확인하게 되어 서글프기도 했다.

시력도 좋고 집중력과 관찰력이 좋은 아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숨은그림찾기여서 게임처럼 질문에 누가 빨리 답하는지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도 재미있고,

깨알같이 풍부한 그림을 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게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낡고 무너져가는 성에서 유령이 몇 명인지 세어보고

왕자님과 공주님과 함께 세 개의 보물 상자를 찾으러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여러 장르의 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 장소들이 펼쳐져서 재미있다.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하기에도 참 좋다.

로봇 닌자의 요새에서 가짜 크리스탈과 진짜 크리스탈을 구별해내고,

늪지대의 성에서 살고 있는 위험한 동물는 누가 있는지,

맛의 궁전에서는 핑크핑크한 아이스크림, 사탕, 케이크 등의 디저트 천국에서

이가 아파서 퉁퉁 부은 사람들을 보며 음식을 먹고 나면 이를 꼭 닦아야 한다는

것도 인지하고, 산호초와 수족관으로 이루어진 물의 성에서는 물총 싸움, 다이빙,

워터 슬라이드 미끄럼틀 타기 등의 재미나는 액티비티 체험도 하고

아이들이 신나 할 공간의 연속이라 흥미진진했다.

드넓은 우주의 성에서 열심히 별들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만나고,

고블린의 요새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고블린도 만나고,

음악의 궁전에서는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을 보고 어떤 음악을 듣고 있을지 상상해보고,

이글루의 성에서 얼음 왕국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체험해보고,

용의 요새에서 반딧불이용에서 덩치가 큰 용까지 만나는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떤 성을 짓는 것이 좋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어서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책인 것 같다.

 

#새로운궁전을찾아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