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무너져가는 성에서 유령이 몇 명인지 세어보고
왕자님과 공주님과 함께 세 개의 보물 상자를 찾으러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여러 장르의 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 장소들이 펼쳐져서 재미있다.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하기에도 참 좋다.
로봇 닌자의 요새에서 가짜 크리스탈과 진짜 크리스탈을 구별해내고,
늪지대의 성에서 살고 있는 위험한 동물는 누가 있는지,
맛의 궁전에서는 핑크핑크한 아이스크림, 사탕, 케이크 등의 디저트 천국에서
이가 아파서 퉁퉁 부은 사람들을 보며 음식을 먹고 나면 이를 꼭 닦아야 한다는
것도 인지하고, 산호초와 수족관으로 이루어진 물의 성에서는 물총 싸움, 다이빙,
워터 슬라이드 미끄럼틀 타기 등의 재미나는 액티비티 체험도 하고
아이들이 신나 할 공간의 연속이라 흥미진진했다.
드넓은 우주의 성에서 열심히 별들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만나고,
고블린의 요새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고블린도 만나고,
음악의 궁전에서는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을 보고 어떤 음악을 듣고 있을지 상상해보고,
이글루의 성에서 얼음 왕국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체험해보고,
용의 요새에서 반딧불이용에서 덩치가 큰 용까지 만나는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떤 성을 짓는 것이 좋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어서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