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어 참 좋다 -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 당신을 위한 책
최윤석 저자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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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인생에서 실패하고 쓰디쓴 맛을 본 사람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를 특히 좋아해서

그런 이야기를 쓰고, 또 만들고 싶어하는 KBS 드라마 감독님이시다.

자신 또한 많은 사람을 만나 상처받고 위로받으며 조금씩 성장해왔음을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솔직하게 고백하며, 

사람들을 위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뿍 담은 에세이이다.


뭔가 익숙해지면 우리는 올챙이 적 시절을 잊고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다. 

변한 건 내가 아니고 환경이라고 자위하면서 함부로 남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며 다닌다는 말에

나의 표정과 태도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초심에서 벗어나면 길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빙빙 돌더라도 자주 뒤를 돌아보면서 내 그림자가 남긴 발자국을 확인하며 살아야한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주위의 많은 엄사친들을 보며 주눅들고 자존감이 떨어질 때 자신의 한계를 직시하고 인정하는 태도는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갈 수는 없는 법, 자신의 위치를 알면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역설적이게도 더 명확하게 알게 된다니

주변의 천재들을 시기하고 부러워하며 자괴감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 

천재들을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어도, 그래도 그들 덕분에 다른 누구보다 멀리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결핍에서 에너지가 샘솟아, 열등감을 열정으로 불태우며 천재가 만들어 놓은 그늘을 잘 활용하면 되니

괜한 질투로 애꿎은 수명을 줄이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겠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잠>에 "네 무의식은 너한테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사람과 빼앗아 가는 사람을 

단박에 알아본단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타고난 에너지도 있지만 학습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해나가는 에너지도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일까 생각해보니

말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직설적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인해

말이 긴 편이라 에너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말이 많아지면 반드시 실수를 하게 되어있으니,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주는 사람은 못 되더라도 부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지는 말자.

내 에너지를 소중히 여기고 잘 지켜내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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