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 - 엄마 과학자 윤정인의 생활 밀착 화학 탐구서
윤정인 지음 / 푸른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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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제품 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한 세상이기에 더욱 더 케모포비아가 늘어났다. 

그래서 과학자이자 엄마인 저자가 사랑하는 사람의 삶을 지키기 위해

화학제품을 안심하고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쓸모있는 화학 탐구서를 알기 쉽게 들려주었다.

약학 전공자이기에 평소에 주변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대학교 수업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주제,

일상에서 자주 쓰는 제품들에 관한 최신 정보까지 있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손소독제는 의약외품으로 질병을 치료, 경감, 처치 또는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고

손세정제는 화장품으로 의약외품과 같은 효능과 효과를 기재할 수 없다.

따라서 손소독제를 구매할 때는 의약외품인지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에탄올, 이소프로판올, 염화벤잘코늄 세 가지 중 한 가지 유효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인체용인지 무생물용인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분무형 소독제는 미세한 소독제 분자들이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고

공중에서 뿌리는 건 충분히 소독되지 않으니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천에 분무하고

물건을 닦아내고 환기를 꼭 해야 한다. 그동안 공중에 많이 분사했는데 고쳐야겠다. 


피부암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데, 차단제 성분이 걱정되기도 하는데

자외선 차단제의 유해성보다 자외선으로 인한 유해성이 훨씬 심각하니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세정도 잘 해야만 한다.

무기 자외성 차단제는 징크 옥사이드와 티타늄 옥사이드 코팅박을 형성해,

피부에 닿으면 얇은 거울과 같은 반사판을 형성해 자외선을 튕겨버리는 방식으로

피부를 보호한다. 백탁 현상이 나타나는 차단제가 무기 자외선 차단제이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벤젠 구조를 가진 유기화합물들이 자외선을 흡수해

빛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시켜 방출하는 방식이다.

워터프루프 제품도 100% 효과가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2시간마다 덧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막에 있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덧발라서 피부에 흡수될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피부용 연고제가 아니고서야 화장품은 피부에 족족 스며들지는 않으니

마음 놓고 화장품을 사용하고, 세정제로 꼼꼬하게 제거해주기만 하면 된다고 하니

정말 안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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