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칼의노래>를 보고 반해버린 그를 TV,책을말하다에서 볼 수 있었다. 의외였던 흰머리와 대조적으로 우렁우렁한 목소리며 산악자전거에 애칭을 붙여놓고 손끝이 다 상할 정도로 몰두하는 모습, 그리고 앉은뱅이 책상앞에 앉아 몽당연필로 원고지에 글을 쓰는 그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속 생생한 문장이 어떻게 얻어졌을지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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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느 쪽이냐고...>의 재미가 기대만큼은 못했던지라 그 만큼의 기대만으로 읽어보니 아주 좋았다. 특히 말미에 실린 인터뷰를 보고 <현의노래>가 작가의 가치관을 그대로 투영해낸 작품임을 알 수 있었던 것도 큰 수확이지만 작가를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한층 더 강렬해지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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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담긴 컬럼을 모은 이 책에서 <칼의노래>와 <현의노래>의 원형 일부를 발견하는 재미가 꽤 컸다. 후반부로 갈수록 개인적인 서정성이 짙은 글들이 포진해 있는데 그 중 가장 경쾌한<개발바닥의 굳은살을 들여다보며>를 강력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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