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칼의노래>를 보고 반해버린 그를 TV,책을말하다에서 볼 수 있었다. 의외였던 흰머리와 대조적으로 우렁우렁한 목소리며 산악자전거에 애칭을 붙여놓고 손끝이 다 상할 정도로 몰두하는 모습, 그리고 앉은뱅이 책상앞에 앉아 몽당연필로 원고지에 글을 쓰는 그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속 생생한 문장이 어떻게 얻어졌을지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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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김훈 지음 / 푸른숲 / 2005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5년 08월 04일에 저장
구판절판
<너는 어느쪽이냐고...>에서 너무나 인상깊었던<개발바닥의 굳은 살을 들여다보며>가 모티브가 되었음을 쉽게 알수 있었기에 더욱 반가웠던 작품. 작가의 말을 보고 예상했던대로 조금 슬픈 이야기이다. 길에서 흔히 보는 떠돌이개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 가만히 쓰다듬어주고 말까지 붙이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 개의 심정이 생생하게 담겨있는 전반부는 탁월하다.
밥벌이의 지겨움- 김훈 世設, 두번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4년 3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09월 17일에 저장
절판
<너는 어느 쪽이냐고...>의 재미가 기대만큼은 못했던지라 그 만큼의 기대만으로 읽어보니 아주 좋았다. 특히 말미에 실린 인터뷰를 보고 <현의노래>가 작가의 가치관을 그대로 투영해낸 작품임을 알 수 있었던 것도 큰 수확이지만 작가를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한층 더 강렬해지게 한다.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김훈 世說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4년 3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4년 09월 17일에 저장
구판절판
작가가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담긴 컬럼을 모은 이 책에서 <칼의노래>와 <현의노래>의 원형 일부를 발견하는 재미가 꽤 컸다. 후반부로 갈수록 개인적인 서정성이 짙은 글들이 포진해 있는데 그 중 가장 경쾌한<개발바닥의 굳은살을 들여다보며>를 강력추천한다.
현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4년 2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4년 03월 06일에 저장
구판절판
작가에게 반하게 만든 칼의 노래에서 그 간명하고도 힘이 넘치는 문체는 작가의 목소리를 궁금하게 했었다. 그와 달리 현의노래는 홑문장임에도 불구하고 난해하다 싶을 정도로 현학적이고 탐미적인 문체이기에 읽기가 쉽지않다. 살과 피로 이뤄진 인간의 아름다움은 살아있음에서 비롯되고 인간의 삶은 때로, 너무나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찰나의 집적이라는 메세지를 형상화해낸 작품이다.
칼의 노래 1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12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04년 09월 17일에 저장
절판
무라카미 하루키나 윤대녕처럼 섬세하고 보드라운 글을 선호하던 나의 관심은 이제 김훈의 다른작품들로 온통 쏠리고 말았다. <칼의 노래>는 간명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쉽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으며 고뇌하지만 문약하지 않다. <남자>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싶게 만든 남성성이 느껴지는 소설. 그야말로 반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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