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할 걸 그랬어
김소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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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63번째 책은,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읽어보게 된~ ​진작 할 걸 그랬어​!

 

 

 

 

책을 읽을 땐 겉표지와 띠지를 다 벗겨내고 읽는 편이라ㅋㅋㅋ 벗겨놓으니 완전 다른 책인 것만 같았던 요 아이....ㅋㅋ
아나운서 출신이면서 현재는 당인리 책 발전소 책방 주인이기도 하고... 이렇게 책도 낸 작가이기도 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꿈꾸어봤을, 책방 주인!!이라는 꿈을 이룬 저자이기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 지 굉장히 궁금하고 기대됐었다.
(현재 책잇아웃이라는 방송도 하기에 우와... 책 관련 된 일을 이것저것 하는구나ㅋㅋ 싶었던ㅋㅋ
물론 기대하며 봤던 방송 1회차 내용은.... 내가 생각했던 책 관련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느낌표 같은 느낌이 아니라;; 약간은 실망했지만^_ㅠ)

프롤로그, 에서는 아나운서를 그만두게 된 계기와 그만두면서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가까운 일본을, 책방 여행을 하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시작되어...
1부, 책방에 간다는 것 - 에서 일본 책방 여행기가,
2부, 책방을 한다는 것 - 에선 돌아와서 상수동에 연 당인리 책 발전소... 본인의 책방을 열고나서 겪는 이야기들이,
마지막 에필로그, 에서는 이 책을 내면서 생각했던 것들, 책방을 운영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한 본인의 모습과 다짐이 담겨있다.
마지막엔 당인리 책 발전소 책방지기의 추천도서 100권 리스트까지!
리스트는 영감과 상상력 / 문장과 이야기 / 인간과 삶 / 세상을 읽다 라는 분류로 나뉘어져 있는데
ㅋㅋㅋ 총 100권 중에서 내가 읽은 것이라곤 고작... 15권ㅋㅋㅋㅋ 이라 마음이 아팠다 허허허허
그치만, 100권의 리스트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오, 이 분은 정말 다방면의 책을 읽는구나! 랄까?ㅋㅋㅋ
(일단, 내가 감동적으로 봤었던 허5파6 - 여중생A를 추천했다는 점에서 아주아주 별점을 마구마구 줄 수 있돠!!!)
나처럼 소설을, 그것도 추리소설 분야만.... 또는 웹툰, 만화 분야만 사랑하면 책방을 내긴 조금 어렵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ㅋ....ㅋㅋㅋ

사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예전에 읽었던 이보영 - 사랑의 시간들​처럼,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내용이 꽤 많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ㅋㅋㅋ 오잉?! 그런 내용은 전혀 없고ㅋㅋ 오직 일본 책방 여행기와 맛난 음식, 빵, 카레, 커피, 차...? 먹방 이야기..?! 들,
그리고 책방을 막상 시작하고나서 겪는 우여곡절 아주 조금?이랄까?
2부 책방을 한다는 것에서 조차 일본 책방 여행기가 살짝 살짝 섞여있어서 음... 이럴거면 굳이 왜 1부, 2부를 나눈 것일까ㅋㅋㅋ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던..
아마도 2부에서 나온 책방 이야기들은... 그저 책방 소개라기보단 본인이 책방을 운영함에 있어서 모티브를 얻거나 했기에 2부로 넣은 거겠지만..?!

그래도 내가 가보고 싶었던, 예전 직장 다닐 때 세미나에서 들었던 일본의 유명한 서점들!
특히 모리오카 서점, 츠타야 서점 등.. 일본 책방 여행을 이렇게나마 살짝, 수박 겉핥기 식이지만ㅋㅋ 해본 것 같아서 즐거웠다.
남편의 일본어 구사능력 찬스를 써먹다니 넘나 부러운 것...!!ㅋㅋㅋ
남편과 함께 간 여행기라서, 역시나 남편과의 달달함이 엄청 쏟아진다ㅋㅋㅋㅋ 티를 안 내려고 해도 나는 달달함!
왜 커피를 시키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니, "네가 두 종류 다 마셔보고 싶을까 봐" (p44) - 남편은 커피파, 아내는 차파인데... 차를 시킨 이유! 빠밤!

책방 여행기가 대부분이다보니 다양한 책과 관련된 인물들...?이랄까, 직업군?이 등장한다.​
먼저 '북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이 등장하는 데, 정말 씽크빅돋는, 창의적인 발상들이 한 가득이었다.
음식과 책을 세트메뉴로 출시하다니, (라떼 한 잔이랑 2번 문고본이요~) 정말 신박하다 신박해! 나같은 사람은 무조건 시켜볼테다 이런 메뉴는ㅋㅋ
그리고~ 내가 츠타야 서점을 가보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인... 일종의 주제전문사서 느낌 뿜뿜 돋는 전문 컨시어지 직원들!
여행 코너에선 전업 여행가가 여행서적을 추천해주고, 요리 코너에선 요리사가 추천해주고, 건축 코너에서도 역시 건축 전문가가 뙇!
오상진씨의 "이 동네 사람들 좋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던.... 우리 동네에도 이런 곳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동네까진 안 바라고... 한국에 이런 곳이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주제전문사서.. 라고 해서 도서관 사서도 이런 업무를 해야하지만, 일반 공공도서관에선 하기 어려우니...ㅠㅠ 쩝.. 아쉬움 가득이다.

쨌든, 처음 생각했던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 담겨있었지만, 가독성도 좋고 술술 잘 읽혔던 책! :)
책방을 여는 과정 등이 궁금하다면.... 이 책 보단 다른 책을, 일본 책방 여행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ㅋㅋㅋ

▶ 책 속에서

책을 좋아하는 남자와 함께 사는 데는 이토록 많은 장점이 있다. 라는 문구를 읽으며 :) 참 좋다.
나도 그렇기에 정말 다행이다. 행복하다. 를 느꼈다.
물론 울 신랑은 나랑 다른 분야의 책들을 사랑하지만 (나는 문학, 역사, 만화... 쪽이라면, 신랑은 경제, 경영, 자기계발, 종교... 랄까ㅋㅋ)
그래도 같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본인이 읽은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수 있고 그 이야기를 서로 잘 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고 행복하다.
같이 도서관을 갈 수 있고 같이 서점을 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행복하고 :)
 

 

오상진씨는 맛있는 밥을 해준다고 하면ㅋㅋㅋ 나는 울오빠가 과일을 뽀득뽀득 씻어준다ㅋㅋㅋ 함께 독서하는 시간 :))

 

 

 

공감되었던 부분 또 하나! 우리 엄마아빠도 내가 어릴 때 책을 무척 많이 읽으셨다. 집에도 책이 많았었고!
이렇게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주변에도 책이 많고 하면 자연스럽게 책에 가까이하게 되고 쉽게 접하게 되는 것 같다 :)
강요하는 것 보단.... 손 뻗으면 닿을 곳에 책이 있어야 비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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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먼저 챙기고 싶을 때 읽는 책
이시노 미도리 지음, 김은선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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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로 알게되고 읽게 된, ​내 마음 먼저 챙기고 싶을 때 읽는 책​이 올해의 59번째 책이다.
소설, 그것도 추리 소설 이외의 분야는 잘 안 읽는 편인데...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상담사의 속 시원한 심리 처방'이라는 문구와 '생각 많은 어른이를 위한 1분 마음 상담'이라는 표현에 궁금해서 신청하게 되었다.

도착해서 온 책을 보니, 한 손으로 들고 다녀도 무리 없는 작은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라ㅋㅋ 더더욱 흡족했던... 후후후


01 왜 나만 불행한 걸까요?(12) / 02 더는 남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아요(12) / 03 '만성 직장 알레르기'에 시달리고 있어요(17) /

04 있으면 좋고, 많으면 더 좋은 게 돈 아닌가요?(8) / 05 건강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10) /

06 남들은 잘만 하는 연애가 너무 어려워요(12) / 07 앞으로는 꽃길만 걷고 싶어요(12)


자신이 겪은 일들과 상담 사례들을 토대로  총 7개의 챕터, 83개의 심리 처방이 담겨져 있는 ​내 마음 먼저 챙기고 싶을 때 읽는 책​.

키 143cm인 저자는 왜소하고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했었고, 결혼과 이혼, 숱한 이직을 경험해봤고,

사업에 실패해 전재산을 잃고 빚더미에 허덕이며 술독에 빠져 지내기도 했었고.. 그러다가 결국 '나다운 삶'을 찾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했고,

그 결과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상담사'로, 임상심리사이자 일본영화대학 교내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표지의 토끼가ㅋㅋ 83개의 심리처방에 진단을 내릴 때 마다 표정이 있는데ㅋㅋ 그게 너무 귀여워서 재밌게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읏는 표정도 있고 인상쓰는 표정도 있고ㅋㅋ 처방이 어떤 것은 단호하고 맞는 말이고, 어떤 것은 어머 이게 무슨 말이람ㅋㅋ 그냥 던진건갘ㅋㅋ 싶을 정도로

간단하고 황당한 것들도 있었는데, 뒤에 이어지는 사례들과 설명을 읽으면 그래ㅋㅋ 이렇게 받아들일 수도 느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나에게 누군가가 강요를 한다거나 명령를 하는 것이 아닌, 자기계발서들 마냥 '너 이렇게 해야해! 안 그러면 큰일나!'. '무조건 이게 답이다.' 같은

강압적인 내용은 없고 그저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좋겠습니다. 이런 느낌이라ㅋㅋ 편하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책.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꽤 많이 등장해서 좋았었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을 몇 가지가 꼽아보자면.. 

Q. 전화를 받기가 두려워요.

A. 받기 전과 끊기 전에 '3초'만 세어보세요.  챕터!

언제부턴가 전화를 받는 게 익숙치않고 부담스럽고 어색하기 짝이 없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든지, 익숙한 사람들은 그나마 괜찮지만

오랜만에 전화통화를 하는 지인이라든지, 난생처음 통화를 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내가 궁금증이 생겨 해결해야 하는..

예를 들면 배달전화주문?ㅋㅋㅋ 같은 것도 영~~ 하기가 싫어진다. 타인과 통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편해져서,

뭔가 글로 쓸 수 있는 문자 같은 건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며 생각해서 보낼 수 있는데, 전화는 바로바로 실시간이다보니까... 실수를 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그러다보니까 더 부담이 되어서ㅋㅋ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전화보단 문자, 톡으로 많이 하는..?ㅋㅋ

그런데, 여기 마침 딱 그 문제가 나와있더라!

여기선 전화 공포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익숙해지는 것 뿐이라며, 먼저 전화기 옆에 두 종류의 메모..

하나는 상대의 용건을 받아적기 위함,

다른 하나는 내가 말할 응대문구를 적은 메모를 준비해놓고(이 메모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등 스티커를 붙여놓으란다),

전화가 울리면, 셋을 세면서 천천히 심호흡하고 수화기를 들고, 한 호흡 쉬고나서 메모를 보며 그 캐릭터와 이야기 나누듯 첫 문장을 읽어보기.

용건을 받아 적고나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셋을 센 후 수화기를 내려놓기...라는데,

사실 이게 정말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겠지만ㅋㅋ 그래도 정말 급한 사람들은 일단 따라해보고, 효과가 좋으면 땡큐니까!!!ㅋㅋ :)

그리고 일단 전화받기 전, 하기 전에 할 말 들을 메모해놓는 건 나도 이미 그렇게 하고있고 좋은 습관? 방법인 것 같아서ㅋㅋ 읽으며 공감도 많이 됐었다.

 

 

 

중간 중간 이렇게 내용가 관련된 삽화가 들어있어서 잠시 쉬는 타임으로ㅋㅋ 보고 넘어가니 좋고~

 

무조건 낙천적 긍정적으로 상담을 해주고 답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꽤 현실적이게, 빚이 많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전문가에게 상담하세요. 같이ㅋㅋ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을까요? - 약간의 돈은 필요합니다. 처럼 ㅋㅋㅋ 단호박느낌의ㅋㅋㅋ 답변들이 더 이 책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케 해주는 것 같았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최근에 읽었던 다른 책에서도 이 심리학자의 말을 인용했었기에, 이렇게 짧은 시일 내 에 같은 문장을 연속해서 읽으니...

원래부터 아는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기억에 각인시키는 효과를 주었다ㅋㅋ


어떻게 보면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답을 주는ㅋㅋ 물론 여기 나와있는 게 전부 정답은 아니겠지만 밑져야 본 전이니...^^

단순 명쾌한 답변으로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다른 이들은 그리고 저자는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풀어나갔으려나 하고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법한 내용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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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편 3
CLAMP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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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3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그 3편이 드디어 출간됐댜 ♥ 넘나 행복ㅋㅋㅋㅋ

알라딘 알림문자를 받자마자 바로 구매해서, 오늘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간! 요 아이가 올해의 35번째 책!

이번 겉 표지는 여왕님ㅋㅋㅋㅋ 꼬마여왕님 느낌이당 푸른색이기도 하궁!

 

 

속 표지도 이뿌다 히힛, 겉 껍데기를 벗기면 이번엔 파란색으로 되어있는!!! 겉표지의 사쿠라 느낌에 따라 저렇게 색을 바꾸는 듯ㅋㅋ

 

 

애니를 지금 8화였나? 까지 봐버려서ㅋㅋㅋㅋ 3권의 내용은 다 아는 내용이었...OTL 허나 애니랑 조금씩은 다르더라!
예를 들면, 사진찍고 기록하는 카메라 모양의 RECORD! 레코드는 애니에서는 음악실?에서 징-소리를 듣고 샤오랑이랑 함께 찾았던 것 같은데,

여기선 리본 모양의 날 수 있는 카드 FLIGHT 플라이트랑 함께 등장하더라!! 뭐, 빠른 전개 좋아요ㅋㅋㅋㅋㅋㅋ

 

 

요 나비모양 리본은 애니에선 좀 질질 끌던데, 여기선 아주 한큐에 생각하고 잡아서 흡족ㅋㅋㅋㅋㅋㅋ 애니가 책보다 좀 어린 느낌...이랄까?ㅋㅋ

그나저나 플라이트 카드가 사쿠라를 엄청 좋아하나보다ㅋㅋ 귀여웡ㅋㅋ

 

 

사쿠라네 전학생 아키호네 집 고고! 에리얼이 살던 집에서 사는 아키호! 그녀를 챙겨주는 집사? 같은 유나 D 카이토. 아키호가 그를 좋아하는 건 빼박인데

흠, 카이토도 무언가 힘을 가지고 있으려나? 좀 더 나중에 나오려나? 궁금하다 궁금해ㅋㅋㅋㅋ

 

 

또 다른 새로운 카드! LUCID 투과! 이건 애니랑 똑같았다 흐흐ㅋㅋㅋ

사용자에게 시전하면 저 베일같은 게 몸 위를 덮어서... 마치 해리포터의 투명망토처럼 투명하게 보인다!!

 

 

아키호네 서재에 있는 톱니바퀴 모양의 책! 시계 나라의 앨리스 라는 책이라는데,
사쿠라 꿈에 나오는 시계랑 비슷한 느낌이다.... 책 내용을 아키호가 설명하려는 찰나, 간식이 준비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선 끊긴 ㅠㅠ 흑 ㅠㅠ

내용이 궁금해. 무슨 책이지? 저기에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 같은데!!! 궁금해 궁금해애애애애!!!!

 

 

또 다른 카드 발견! SPIRAL 스파이럴. 나선... 카드! 책에선 그냥 공간을 막아버리는.... 체리를 가둬버리는 식으로 등장했는데

애니에선 초딩 사쿠라일 때 아쿠아를 잡은 것 처럼, 또 수족관으로 놀러갔다가 거의 비슷한 수법으로 당하는???

샤오랑이 얼려버려서 그때서야 잡을 수 있는 식으로 나오는데ㅋㅋ 여기서도 뭐, 샤오랑이 도와줘서 잡긴 했으니 비슷하긴 하려나?ㅋㅋ


이번 3권에서 붙잡은 카드는 4개!

페이지도 길지 않고오 ㅠㅠㅠㅠ 이미 애니를 보았기때문에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대충 알아서 휘리릭 읽어버린......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3권!

하루 빨리 4권, 5권도... 완결까지 나왔으면 좋겠다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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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베어타운 3부작 1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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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의 40번째 도서는, 다산책방 다산북스에서 가제본 서평단 이벤트로 받은~~~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 ​베어타운​!

아직 출간도 안 되었으니, 따끈따끈한 책을 고대로 읽어본 것!

(스웨덴 소설인데... 왜 네이버에선 독일 소설이라 나오는 거지ㅠㅠ;..)

작가의 전작들, ​오베라는 남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일명 할미전)​를 너무너무 감명깊게 재밌게 읽었었기에

할미전​ 후속인 ​브릿마리 여기있다​도 구매했고 (아직 못 읽음),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도 구매했는데! (아직 못 읽음)

또 신작이 나왔길래ㅋㅋㅋㅋㅋ 놓칠 수 없어!! 하는 마음으로 바로 신청해서~~~ 드디어 내 품으로!

생각보다 두꺼운 페이지 수에 (572p) 흠칫 했지만, 가독성과 흡입력이 좋은 작가기에 이만큼 두께도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다^^


허나.......................

괴팍한 할아버지지만 사실은 마음 속에 상처가 있었기에.. 일평생 사랑했던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자 외강내유의 모습을 담고 있었던..

사실은 누구보다도 남을 위했던 오베,

'세상 모든 일곱 살 짜리에겐 슈퍼 히어로가 있어야 한다.'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 슬프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졌던 할미전..

그런 느낌을 생각하며 이 책을 집어들었다간............................. 탕!


표지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이 책의 배경은 눈과 숲으로 둘러쌓인 작은 마을 베어타운이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하키 타운이다.

남아있는 거라곤 하키밖에 안 남은, 그렇기에 그 하키에 목을 매고 하키를 잘 한다면 망나니 같은 짓도 용서가 되는...... 인성이 아무리 글렀어도 용서가 되는.

아슬아슬하게 지는 건 없고, 오직 승리만을 원하는 베어타운..

이야기에 들어가기앞서, 등장인물 소개가 나오는 것 처럼 등장인물이 무척 많다. 작은 마을인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많이 나오나 싶었는데,

작은 마을일수록 소문이라는 건 참 쉽게 돌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 곳이라 더더 모든 이들이 연관되기 때문인 것 같다.


부자동네인 윗동네, 하이츠. 중산층이 거주하는 베어타운 중심가. 그리고 마지막.. 아랫동네. 임대아파트들만 있고 하층민들이 거주하는 할로.

본인이 거주하는 곳에 따라 아이들끼리의 서열이 생기고, 하키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또다시 서열이 생기고 그룹이 생긴다.

처음엔 하키를 통한 청소년들의... 또는 그 부모들의 이야기일려나? 하며 읽어내려갔는데....

아이스 하키 청소년팀이 준결승에서 우승하고 하키천재, 하키신동 케빈의 집에서 파티를 연 그날 밤, 모든 것이 달라진다.

케빈... 케빈... 브릿마리에서도 등장한다던데!! 브릿마리를 아직 안 읽었기에... 거기선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궁금하고 궁금하다.


케빈과 벤이, 내 주변에 저런 끔찍한 성격의 소유자가 존재한다면 어떻게 참고 견딜까 싶은 뤼트 가족,

둘도 없는 단짝인 마야와 아나, 큰 아들 이삭을 잃고 베어타운에서 새출발을 하고자 왔던.. 다혈질 변호사 미라와 평화주의자 하키단장 페테르,

하키 인재들을 발굴해 낸 수네와 청소년팀을 10년 동안 이끈 다비드, 생각외의 우정을 보여준 보보와 아맛, 사카리아스와 예아네테.. 그외 다른 등장 인물들..


사실 초반부는 그렇게 집중이 잘 되진 않았는데; 중간 부분을 지나면서.... 케빈의 파티 시점부터 계속 읽는 내내 몸이 부들부들 떨렸고,

가뜩이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읽었기에..... 더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허나 뒷 내용이 궁금해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너무나 궁금해서

계속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나름 현실적인 마무리라 더 씁쓸했던 것 같고..

미라가 동료에게서 그 쪽지를 보고 무너졌을 때 (p520) 같이 무너져버렸다.

읽는 동안엔 눈물은 안 났는데, 다 읽고 멍하게 있다가 책 내용을 생각하다가 눈물이 주루룩 흘렀던..

마야의 선택이.. 처음엔 누굴 향한 것일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너무 걱정스러웠는데,

결국 그 선택이 참 멋있었고 응원하고 싶었다. 아나라는 멋진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고.

물론 아맛도 마찬가지!!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참 고민이 결정이 힘들었을텐데, 용기를 냈다는 게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진실을 밝히고자 했다는 게

참 대단하고 멋지게 느껴졌다. 마야도 아맛도 아나도 벤이도 사카리아스도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워낙 몰입을 해서 감정이입을 해서 보는 성격이라..... 오래 생각이 나고 여운이 남을 것 같은 책이다.


맨 마지막 부분에서,

'십 년 뒤에 그중 두 명은 프로 선수로 활약하고 있을 것이다. 한 명은 아빠가 되었을 것이다. 한 명은 죽었을 것이다.'(p563) 이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어느 누가 프로 선수로, 아빠로, 그리고 죽었을 지... 너무나 궁금하고 궁금하다. 베어타운도 후속 이야기가 나오려나? 그때가 되면 또 주저없이 집어들겠지 :)


미투운동도 생각나고.. 최근 우리네 현실과 참 와닿는 부분들이 많았기에, 현실을 작은 마을에 참 잘 담아냈구나 싶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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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 상
오타 아이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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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 오타 아이 지음 /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20180322-23 / 244p [11,997p]


몽실북카페 서평이벤트로 읽게 된 오타 아이의 '범죄자' 티저북이 올 해의 33번째 책! :)

티저북인데도 표지가 색감도 쨍하고 이뻐서 흡족만족!!!

 

저자 이름이 낯익어 찾아보니 ​잊혀진 소년​의 저자더라! 그 책이 먼저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책 ​범죄자​가 소설가로서 첫 작품이었던!!

알고보니 저자는 TV드라마 작가가 본업이고(1997년 데뷔니 무려...22년!!), 2012년부터 소설가로서도 집필을 시작했다고!!

그러니 그 필력은.. 믿고 읽을 수 있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3월 27일 출간 예정이기에.... 아직 네이버 책에 책 정보가 올라오질 않았다 ^_ㅠ;

추리소설이기에 끝을 모른다면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티저북이라는 걸 알고선 사실 신청을 고민 했으나,

책 소개를 읽고선..... 그냥 K.O. 무조건 신청을 해버렸다ㅋㅋ

몽실북카페 서평이벤트 페이지에서도 알 수 있었지만... 범죄자는 상권, 하권 총 2권으로 나뉘어져서 출간 될 예정이다! 꽤 두꺼워보였는데...

이 244페이지 양의 티저북은 고작 상권의 서장, 그리고 Ⅰ장의 1, 2, 3의 내용만을 담고 있다 0_0 그렇다는 것은.. 총 페이지가 1,000은 넘으려나!

서장부터 종장까지 총 7장 중 고작 서장, 1장만의 내용만 읽었으니...

아주 궁금증 폭발할 때! 이제야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지 감을 잡았을 때 끊긴 셈 ㅠㅠ


2005년 3월 25일, 진다이지 역 앞 광장에서 무차별 칼부림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광장에 있던 다섯 명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시게토 슈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오려던 중, 의문의 무테 안경을 쓴 남자에게

"달아나, 가능한 한 멀리 달아나.", "앞으로 열흘. 열흘만 살아남으면 안전해. 살아남아. 네가 마지막 한 명이야." 라는 말을 듣는다.

살인범은 사건 직후 바로 잡혔지만 마약 중독으로 사망했고, 수사를 빨리 종결하려고 하는 윗선에 의문을 품은 형사 소마 료스케는 몰래 단독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

 

완전 흥미진진한 줄거리! 열흘, 4월 4일에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초반에 잠깐 병원에서 등장한 사키코와 츠바사 모자.. 타이투스 푸드가 실행한 '마미 팔레트 프로젝트'는 과연 무엇일까? 모자랑 관계있지 않을까?

경찰 윗선에서 수사를 빨리 종결하려고 하는 것과 사키코 모자의 다큐를 내보낸 프로그램을 갑작스럽게 종영해버리려는 방송국을 보면...

최근에 읽은 이사카 코타로의 골든 슬럼버가 떠오르기도 하고,

오른쪽 얼굴이 전부 괴사해버린 츠바사..와 뭔가 관계가 있을 것 같은 타이투스 푸드를 보자니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떠오르기도 했고.

어떤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걸까? 드라마 시그널이 생각나기도 하고.....


이런 멋진 작품과 작가를 만나다니! 뒷 내용을 더 읽어보아야 더 제대로 평가해볼 수 있겠지만..... 일단 출간예정일인 3월 27일이 너무나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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