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 2024.4
빛과소금 편집부 지음 / 두란노(잡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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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은 📍 브랜드 비전 : 세상을 빛으로 깨우고 소금으로 섬기는 크리스천을 세우는 것 📍 브랜드 미션 : 다양한 세상의 이슈를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조명하여 크리스천의 삶의 방향을 안내함 이라는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서 벌써 창간된 지 38년째인 기독교 잡지라고..! 이번 2024년 4월호는 '온누리에 전하는 좋은 소식'이라는 주제로 증인에 대해서, 전도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조명했다고 한다 :)



제일 처음 실린 온누리교회 이재훈 위임목사님의 칼럼부터 마음에 콕 박혔다.

사실 3월 달 구역 예배 때 목사님의 설교도 이 누가복음 15장의 비유였었기에 그 때도 콕 박혔는데 또 한 번 콕 박힌 것.

어릴 때 이 비유를 읽었을 때는 흐음 큰 아들의 속상함도 공감이 되는 걸..? 싶었었는데

그런 기분은 하나님에 대한 무지로 잘못된 자화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 다른 사람에게 은혜가 베풀어진다고 

우리에게 베풀어진 은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아버지는 큰 아들도 둘째 아들도 동일하게 사랑한다는 것, 

우리는 트집이 아니라 감사해야 하며 분노하는 대신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한다는 것.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 마땅히 이 기쁨이 있어야한다는 것!!

정말 콕콕 박히며 맞아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라는 기도가 절로 나왔다.

성경을 읽고 혼자 묵상하는 시간도 물론 필요하지만 이렇게 믿을 수 있는 분들의 설교나 강해 등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는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이들이 많았고 

그로 인해 정말 믿음이 생기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사실 지금은 시대가 너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너무 대놓고 말하면 바로 벽을 치고 거리를 두는 이들도 많아졌고 

뉴스에서는 자꾸 기독교에 대해서 안 좋은 소식들만 전해주고..

전도를 어떻게 해야할까 방법에 대해서도 참 어렵고 전도에 대한 두려움도 적지 않은데

온라인 전도 플랫폼 '들어볼까' 라는 유튜브 채널은 처음 들어본 거라 너무 신기했다.

바로 들어가봤는데 오잉? 내가 왕년에 팬이었던 넥센 히어로즈 시절.. 

넥센의 최고의 유격수였던 강정호 선수가 나오는 영상이 제일 최신 영상이었다.

메이저리그 진출도 하고 정말 응원을 많이 했었는데 불미스러운 일들로 결국 방출당하고 은퇴하게 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는데 그가 예수님을 믿고 크리스천이 되다니!! 그리고 이렇게 간증까지 하게 되다니..!

다음 후속편 바뀌다로도 이어진다니 기대되고 응원합니다 강정호 선수..!!

여튼 이렇게, 좋아요와 구독만을 통해서도 믿지 않는 이들이 복음 콘텐츠를 접할 수 있고 그렇게도 전도가 된다니..

나머지 영상들도 시간내서 보고 좋아요를 눌러줘야겠다ㅋㅋ


그리고 70페이지의 저 문장..

전도의 가장 큰 착각은 기회가 무한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에서 머리를 또 쾅 맞는 기분이었다.

그동안 전도를 하고 싶었음에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속으로만 기도를 하고.. 직접적으로는 말을 못한 지인들이 많은데

신앙인으로서 더이상 직무유기를 하지 않고.. 더 기도를 하고 더 용기를 내어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빛과 소금>.

다음 5월호 6월호에서는 어떤 주제로 또 내 마음이 콕콕 머리를 쾅! 때려줄지 ㅋㅋ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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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해 주일예배 - 준비하고 함께하는 만큼 은혜롭다
폴 트립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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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이었기에 나에게 일요일이란 주일이고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건 당연한 삶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주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준비해서 교회를 가는 것조차 힘들어하기도 하고 코로나 시국과 출산이 겹치며 비대면 예배를 드리게 되고 또 육아로 인해 예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때가 많아졌다.


그렇지만 다시 예전처럼 온전히 마음을 다해 예배 드릴 수 있는 시간을 바래왔었고.. 올해부터 생각지도 못하게.. 과분하게도 여신도 회장과 구역장을 맡게 되어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기도하던 중에 두란노 서포터즈를 통해 이 책을 만나게 됐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주일예배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것을 위해 매주 마음을 준비하도록 도와줄 52개의 1년 치 짤막한 묵상 글을 담았다. (p13)


​매주 주일예배를 온전히 마음을 다해 드릴 수 있도록 마음 준비 52주 묵상집! 서평을 위해 2주에 걸쳐서 읽긴 했지만 (물론 이렇게 읽었어도 참 은혜롭고 좋았지만!)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관련된 성경 말씀과 '더 깊고 풍성한 예배를 위한 마음 읽기'라며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제시해주고 '삶이 예배가 되도록' 혼자 또는 다른 이와 이와 관련해 나눠볼 수 있는 질문들이 담겨있어서 묵상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없는 사람들도 편하게 따라서 묵상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원래 책의 목적처럼 두고두고 한 주에 한 개씩 읽고 묵상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았던. 새해에 읽기 참 좋은 책!


​🔖교회 모임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을 기쁨으로 받아들이자.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10:25) (p19)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에 함께 예배드리고 가르치고 배우는 믿음의 공동체로 모여야 한다. (p38)


책을 펼쳐 읽은지 얼마 안 되어 이 문장을 읽고 와, 정말 지금 나를 위한 책이다..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싶었다.

조금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여기고 기쁨으로 받아들이자! 믿음의 공동체로 모이자! 라며 으쌰으쌰 힘을 주는 것 같았달까. 그래! 맞아! 하며 긍정 에너지가 생겼더랬다.


​🔖우리는 주중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라는 정체성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다가 주일에 하나님 백성의 모임에 참석할 때가 많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받았는지 망각한 탓에 감정과 말, 행동이 세상의 부정적인 영향에 깊게 물든 상태로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창세전부터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있도록' 택하신 놀라운 은혜에 관해 계속해서 듣고 또 들어야한다. (p49)​


🔖교회와 교회에서 하는 주기적인 모임의 주된 목표는 우리 안에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불어넣고 그 지식의 깊이를 더욱 깊게 해 주는 것이다. (p314)


​매주 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리지만 어딘가 공허하거나 그냥 시간 떼우는 것마냥 예배를 드린다고 여겨지는 이에게, 

조금 더 마음을 다해 주일예배를 드리고 싶고 예배를 준비하고 싶은 이에게,

새해부터는 좀 더 달라진 모습으로.. 좀 더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싶다 다짐한 이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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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집사를 말하다 - 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고귀한 부르심
팀 켈러 지음, 조수아 옮김 / 두란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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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팀 켈러 목사님의 수많은 저서 중 내가 제대로 읽어 본 건 부끄럽지만 아직까지 단 한 권도 없다.. 읽고 싶어서 장만해두고서 못 읽은 책들만 있기에.. 이번 책이 내가 처음으로 읽게 된 팀 켈러 목사님의 저서다. 그런데 이 책이 팀 켈러 목사님이 1983년에 펴낸 첫 번째 책이며 집사들을 위한 자료집이라고 한다..!


​🔖 예수님은 몸소 보여 주시는 방법을 택하셨다. 주님은 '집사'의 사역을 하셨다. (중략) 

그리스어 어원을 보자면, '집사'는 '밥상머리에서 시중을 든다'는 뜻이다. 넓게는 '머슴처럼 겸손하게 남들을 섬긴다'는 의미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라고 하셨다. 

즉, '집사'의 돌봄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집사'로 섬기러 오셨다는 말씀이다. (p14)


제목이 인상깊었다. 교회 직분 중의 하나인 집사. 교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직분이 바로 집사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집사, 라고 하면 약간 평신도가 오래 교회를 나오면 그냥 주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사실 집사라는 직분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직분인지조차 제대로 모르는 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뭔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집사라는 직분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무려 주님께서 집사 사역을 하셨다니!!


🔖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를 눈곱만큼이라도 깨달았다면 다른 이들을 섬기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아까워하지 않을 것이다. (p43)​


집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은 '자비 사역'이다. 사실 누구나 다른 이들을 돕고 싶어하는 마음이 존재하겠지만 막상 그걸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다. 저자는 그렇기에 우리가 그 마음을 키우고 성숙시킬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왜 우리가 베풀어야 하는지, 누굴 도와야하는지, 어떻게 어디까지 도와야하는지 등을 하나하나 설명해준다. 


또 그 외의 다양한 집사 사역의 종류에 대해서도 일일히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주기에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함께 나눌 질문들'과 '실천해 보기'를 넣어 그냥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깊게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주기에.. 그냥 한 번 휘리릭 읽고 넘어가는 책이 아니라 실용서, 참고서처럼 집사 직분을 수행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다시 찾아 읽어보기에도 좋을 것만 같았다.


🔖 그러므로 크리스천의 선행은 뭇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마5:16) (p85)​


성경이 알려주는 집사의 의미와 집사 직분에 필요한 자격부터 시작해 집사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하나하나 알려주는 책.

집사 직분을 맡은 이라면, 또는 곧 집사가 될 평신도들이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었다 :)


#팀켈러집사를말하다 #팀켈러 #두포터 #임직자필독 #집사 #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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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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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

용돈을 모아 처음으로 샀던 소설책이기도 했는데 그 책이 한국에 출간된 지 2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정말 오랜만에 서평단을 신청해 읽어보게 되었다 :)

초판은 상, 하 권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주황색 노랑색 표지였다면

이번 개정판은 주황색과 파랑색의 표지로, 두 권을 합치면 온전한 뇌가 맞춰지는 디자인이라

뭔가 더 내용과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눈에도 확 들어오는 것 같아 더 소장하고 싶었던 책.

"저의... 저의 이 승리는 어떤 은밀한 동기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 (1권 p20)

체스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고 <디프 블루 IV>라는 컴퓨터와 대결을 벌여 승리한 신경정신과 의사 사뮈엘 핀처 박사.

승리의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바로 그날 밤, 사뮈엘 핀처 박사는 자기 빌라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약혼자 나타샤 아네르센은 자신과 사랑을 나누다 갑자기 사망했다고 증언하지만

전직 경찰이자 기자였던 이지도르 카첸버그는 이 죽음에 숨겨진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3년 전 '인류 기원에 대한 수수께끼'를 함께 풀었던 기자 뤼크레스 넴로드를 찾아가 이 기묘한 죽음에 대해 조사하자고 제안한다.

"인간의 뇌는 신비 중의 신비입니다. 우리는 그 신비를 밝혀내려고 애쓰고 있지만,

문제는 이 일을 시도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가... 바로 뇌라는 점이죠." (1권 p82)

"우리로 하여금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게 바로 이거예요.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의 이유죠.

사뮈엘 핀처는 이 부위를 <최후 비밀>이라 명명했어요." (2권 p143)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가, 우리 삶의 주된 동기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계속 해가며

그에 대한 답을 찾으며 사뮈엘 핀처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최후 비밀'을 찾아나가는 이지도르와 뤼크레스의 시점과

은행에서 일하며 평온했던 삶이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달라진 장루이 마르탱의 시점이

번갈아 전개되기에 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책에서는 총 13가지의 동기를 말해주는데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길!

오랜만에 다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가독성과 흡입력이 참 좋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실제로 있을 법한 일들 같아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고

처음 읽을 때 '컴퓨터랑 체스 세계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기를 한다고? 신기하네!' 싶었는데

어느덧 알파고와 이세돌 바둑기사의 대국도 7년 전인걸 보면.. 저자의 상상력에 다시금 감탄하게 됐더랬다.

2권으로 가면서 더 쫄깃해지고 결말부분도 깔끔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입문으로도 딱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

+) 뤼크레스와 이지도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른 작품인 <아버지들의 아버지>의 주인공이기도 했기에

이 작품을 읽은 분이라면 <아버지들의 아버지>도 읽어보시길 추천! 둘 중 내 취향은 <뇌>가 더 재밌긴 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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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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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

용돈을 모아 처음으로 샀던 소설책이기도 했는데 그 책이 한국에 출간된 지 2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정말 오랜만에 서평단을 신청해 읽어보게 되었다 :)

초판은 상, 하 권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주황색 노랑색 표지였다면

이번 개정판은 주황색과 파랑색의 표지로, 두 권을 합치면 온전한 뇌가 맞춰지는 디자인이라

뭔가 더 내용과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눈에도 확 들어오는 것 같아 더 소장하고 싶었던 책.

"저의... 저의 이 승리는 어떤 은밀한 동기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 (1권 p20)

체스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고 <디프 블루 IV>라는 컴퓨터와 대결을 벌여 승리한 신경정신과 의사 사뮈엘 핀처 박사.

승리의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바로 그날 밤, 사뮈엘 핀처 박사는 자기 빌라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약혼자 나타샤 아네르센은 자신과 사랑을 나누다 갑자기 사망했다고 증언하지만

전직 경찰이자 기자였던 이지도르 카첸버그는 이 죽음에 숨겨진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3년 전 '인류 기원에 대한 수수께끼'를 함께 풀었던 기자 뤼크레스 넴로드를 찾아가 이 기묘한 죽음에 대해 조사하자고 제안한다.

"인간의 뇌는 신비 중의 신비입니다. 우리는 그 신비를 밝혀내려고 애쓰고 있지만,

문제는 이 일을 시도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가... 바로 뇌라는 점이죠." (1권 p82)

"우리로 하여금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게 바로 이거예요.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의 이유죠.

사뮈엘 핀처는 이 부위를 <최후 비밀>이라 명명했어요." (2권 p143)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가, 우리 삶의 주된 동기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계속 해가며

그에 대한 답을 찾으며 사뮈엘 핀처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최후 비밀'을 찾아나가는 이지도르와 뤼크레스의 시점과

은행에서 일하며 평온했던 삶이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달라진 장루이 마르탱의 시점이

번갈아 전개되기에 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책에서는 총 13가지의 동기를 말해주는데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길!

오랜만에 다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가독성과 흡입력이 참 좋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실제로 있을 법한 일들 같아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고

처음 읽을 때 '컴퓨터랑 체스 세계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기를 한다고? 신기하네!' 싶었는데

어느덧 알파고와 이세돌 바둑기사의 대국도 7년 전인걸 보면.. 저자의 상상력에 다시금 감탄하게 됐더랬다.

2권으로 가면서 더 쫄깃해지고 결말부분도 깔끔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입문으로도 딱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

+) 뤼크레스와 이지도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른 작품인 <아버지들의 아버지>의 주인공이기도 했기에

이 작품을 읽은 분이라면 <아버지들의 아버지>도 읽어보시길 추천! 둘 중 내 취향은 <뇌>가 더 재밌긴 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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