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찬스 호텔 - 일곱 명의 마법사와 말하는 고양이
니키 손턴 지음, 김영선 옮김 / 살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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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영미판타지/라스트 찬스 호텔/니키 손턴. 20210227-28. p340 [몽실 독서마라톤 기록: 7,246m]

: 'J.K. 롤링과 애거사 크리스티가 만난 듯한 재미, 위트, 긴장감' 이라는 출판사 홍보문구를 본다면,

해리포터 덕후와 애거사 덕후가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없다! 바로 신청하여 읽어보게 된 라스트 찬스 호텔.

한적한 라스트 찬스 호텔에 각양각색의 VIP 손님 일곱 명이 한꺼번에 찾아온다!

퉁명스럽고 심술궂은 호텔주인 노리 번과 남편 허레이쇼 번, 그리고 대머리 주방장 헨리 몰드에게 구박받으며

정신없이 호텔을 쓸고 닦고 청소하고 벨보이, 짐꾼 등 모든 잡일을 하는 주방 보조 소년 세스 세피.

할일이 태산인 세스에게 세스 괴롭히는 게 취미인 주인 딸 티파니가 나타나 자신 대신 손님들에게 돌릴 디저트를

만들라 협박한다. 결국 라즈베리 파블로파를 만들어냈지만 손님 중 셀로미어스 박사가 라즈베리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부랴부랴 셀로미어스 박사만을 위한 살구 디저트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날 저녁, 살구 디저트를 먹은 셀로미어스 박사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세스는 범인으로 몰리게 되는데...

과연 세스는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누가, 왜 박사를 죽게 한 걸까?

부모도 없이 거의 종 마냥 부림 당하는 세스의 모습에 이모네에서 구박당하던 해리포터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던.

노리 번과 허레이쇼 번은 해리의 이모네 페투니아, 버논 더즐리가 떠올랐고 밉상스러운 티파니는 두들리가,

심지어 세스가 범인으로 몰려 갇히게 되는 다락방조차 해리포터의 방이 떠올랐었다.

마법의 ㅁ조차 몰랐던 세스가 말하는 고양이 나이트셰이드의 도움으로 자신의 누명을 벗기위해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책. 이런 저런 마법과 마법세계에서 벌어진 일들 등

'라스트 찬스 호텔'에서의 마법 세계관과 '해리포터'의 세계관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가 되어버려 응? 후속작이 있는건가? 하고 찾아봤더니..

알고보니 이 작품은 니키 손턴의 '라스트 찬스 호텔' 총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었다 0_0

아직 나머지 2부, 3부는 출간 전인 것 같은데.. 하루빨리 남은 이야기들도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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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하우스
찰리 돈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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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영미추리/수어사이드 하우스/찰리 돈리. 20210224-26. p416 [몽실 독서마라톤 기록: 6,906m]

: 인스타에서 광고를 보고 오, 이 책 재밌을 것 같은데?! 싶었던 수어사이드 하우스.

감사하게도 몽실북클럽 서평단에 올라왔길래 바로 우선권을 써서 당첨! 룰루랄라 읽어보게 되었다 :)

설립한지 80년이 된, 명망있는 기숙학교 웨스트몬트 사립고. 웨스트몬트 사립고 내부엔 알려지지 않은,

그렇지만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비밀 동아리이자 사이비 종교의식과도 비슷한 '맨인더미러'가 존재한다.

2019년 여름, 캠퍼스 외곽에 있는 버려진 교사용 사택에서 '맨인더미러'에 참가한 학생 둘이 처참한 시체로 발견되고

범인으로 지목된 화학교사 찰스 고먼은 사택 옆을 지나가는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기도를 해 식물인간이 된다.

용의자가 식물인간이 되어버려 흐지부지하게 마무리 되어버린 사건. 허나 이 사건에서 생존한 학생들이 희한하게도

하나 둘 사택으로 돌아가 자살을 해버리고, 1년 후 이 사건의 의문점을 파헤치는 자극적인 팟캐스트가 시작된다.

왜 생존자들은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 자살을 하는걸까? 이 사건에 숨겨진 진실은 뭘까?

1년 전 과거와 1년 후인 현재, 그리고 중간 중간 어떤 인물의 살인 고백 일기와 상담 내용이 교차전개되는 책.

법정심리학자이자 프로파일러인 레오 필립스 박사, 그리고 그의 연인이자 범죄 재구성 전문가 로리 무어가

사건을 담당했던 오트 형사의 요청으로 이 사건을 파헤치게 되면서 숨겨져있던 진실이 드러나는데..

경증의 자폐증과 강박증이 있지만 그걸 도자기 인형을 완벽하게 복원하는 취미라든가

미해결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것으로 승화시키는 로리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도나토 카리시의 <속삭이는 자> 시리즈에 등장하는 실종사건 전문가 밀라가 떠오르기도. 둘의 분위기도 그렇고

다른 이들과 다른 점(로리는 자폐증, 강박증/밀라는 어둠)을 범죄 수사하는데에 이용하는 점이 비슷했달까?

읽다보니 오, 이 놈 수상한데! 싶었는데 역시나 정답이었기에 뭔가 뿌듯하기도 했더랬다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음, 이 놈도 수상한데..? 싶었던 이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안 해준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아니 왜? 걘 왜 그렇게 행동했대?? 흐음.... 괜히 헷갈리게 뭔가 있는 척 행동한 것인가아 싶기도 했...

로리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이렇게 헤어지는게 뭔가 아쉬웠는데 다 읽고나서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저자의 다른 작품

<어둠을 선택하는 자>에서 로리가 등장하고, 은퇴형사 거스 모렐리는 <그걸 믿지 마>에서 등장한다던데.....

이 소식에 흥분해서 검색해보니 정말 정말 아쉽게도 아직 국내엔 저자의 작품은 이 책 하나만 출간됐다는 사실 ㅠㅠ

너무 아쉽다......... 언젠가 우리나라에도 출간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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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곳에서 안전가옥 오리지널 7
이경희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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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한국소설/그날, 그곳에서/이경희. 20210222-24. p424 [몽실 독서마라톤 기록: 6,490m]

:

'해미 씨가 할 일은 딱 하나입니다. 20년 전 사고 당일의 해운대로 돌아가 해미 씨의 어머님, 진수아 씨를 살릴 것.

단 한 번의 작전에만 참여해 주시면 됩니다.' (p76)

20년 전, 2025년. 부산 해운대에 놀러갔던 세 모녀. 갑작스러운 지진이 일어나 불안한 마음에 대피하려던 차에

큰 딸 해미는 숙소에 두고 온 게 있다며 빨리 다녀오겠다 하고 엄마와 동생 다미와 헤어진다.

그 와중에 연이은 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로 사람들은 모두 패닉에 빠져 아비규환이 되고 만다.

해미는 지하철 역으로 오라는 엄마의 문자를 보고 역에 도착했지만 엄마는 해미를 찾으러 다시 숙소로 떠난 상황.

결국 해미와 다미만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를 탈출하게 되고 엄마는 그날, 그곳에서 탈출하지 못 하고 죽게 된다.

자신 때문에 죽은 엄마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누군가를 구조하는 직업만을 전전하며 20년을 살아온

2045년의 해미에게 정체모를 쌍둥이가 찾아와 '20년 전으로 돌아가 엄마를 구하라'는 제안을 하는데...

과연 해미는 20년 전 그날, 그곳에서 엄마를 구할 수 있을까?

강력 경고

세상에는 책을 펼치자마자 맨 뒤로 달려와 후기부터 읽어 대는 폭주족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사오니,

부디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맨 앞으로 돌아가 첫 장부터 읽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p402, 작가의 말)

엄마가 나를 살리기 위해 죽었고, 그런 엄마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 누구라도, 능력 밖의 일이라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무조건 그 기회를 잡지 않을까?시간여행을 해 죽은 엄마를

구한다는 설정부터가 재미 없을래야 재미 없을 수가 없었던 책. 거기다 해미 혼자 고군분투하는 게 아니라

운동 천재 언니 해미가 행동을, 기억 천재 동생 다미가 두뇌로 서포트를 해주는 내용이기에 더더 재밌게 느껴졌던.

읽어나가다가 뒷 내용이 너무너무 궁금한데 자꾸 읽을 시간이 부족해 흐름이 끊기니 윽! 어떻게 된 걸까?

엄마는 구했을까?! 하며 맨 뒤로 가서 결과를 먼저 보고 마음에 평화를 찾고.. 안심하고 읽고 싶기도 했더랬다.

허나 성질급한 나 같은 이를 진작에 파악한.. 작가님의 저 강력 경고문을 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차근차근 읽어내려갔던 책. 그만큼 흡입력과 가독성이 좋았던 작품이다.

읽으면서 오래전 읽었던, 또는 보았던 영화나 책이 어렴풋이 떠오르는 것 같으면서도 그게 뭔지 모르겠어서 조금

답답했던. 아무래도 소설을 읽으며 계속 내가 장면 장면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읽어서일려나 싶기도 했다.

배경이 부산 해운대이기에 그 쪽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읽으면 뭔가 더 반가울 것도 같았던.

부산을 달랑 한 번 가본 나는 아쉬워서 다 읽고나서 네이버 지도를 켜서 오 여기가 거기구나! 를 찾아보았더랬다ㅋㅋ

SF를 많이 읽어보진 못 했지만 뭐랄까, 양자역학이라든지 패러독스라든지.. 뭐 여러 이론들을 그다지 본격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이 책은 작가님이 꽤 본격적으로 설명하셔서... 오, 나 나름 이과생인데 왜 못 알아듣겠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ㅋㅋ 그럼에도 소설을 읽어나가는데에는 다행스럽게도 전혀 지장이 없었다ㅋㅋ

만약 좀 더 이 분야를 잘 아는 사람이 읽는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부러움은 살짝 남기도.

다 읽고나니 작가님의 말대로 다음엔 쌍둥이의 시점으로 재독해보고 싶어졌던 책.

아무래도 좋아하는 한국 작가가 한 명 더 늘어난 것 같다. 저자의 다른 작품도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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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나를 사랑하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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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그림에세이/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데비 텅. 20210221. p192 [몽실 독서마라톤 기록: 6,066m]

: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에 이어 데비 텅 작가의 또 다른 그림 에세이,

INFJ 내향인들을 위한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어느 순간 붐이 되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MBTI 테스트. 나는 할 때마다 ESTJ가 나오는데

유일하게 딱 하나, 퍼스널 컬러 테스트를 했을 때만 ISFJ가 나왔었다 0_0 물론 이 테스트가 정답은 아니것지만..

여튼, 이 책의 홍보 문구 중 '집에 있지만 집에 가고 싶은 내향인들에게' 를 보는 순간,

와 이 책 또한 나를 위한거야!!! 를 외쳤다ㅋㅋㅋ 항상 아기와 함께 하느라 집콕 신세인데 너무 힘들 때마다

'와~~ (이미 집인데도 불구하고) 집에 가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를 외치는... 딱 나의 모습이랄까?

어머어머, 이 작가님..... 뭔가 우리집에 CCTV라도 설치한 게 아닐까 싶었던.



백퍼센트 내향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까지 3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에세이.

역시나 공감가는 게 많았던 책. 그 중에서도 제일은 바로 13페이지! 나는 정말 심한 콜포비아다.

핸드폰을 붙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전화는

언제나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심지어 가족, 친인척임에도 불구하고 거부반응을 보이는데.....

저자의 이 모습을 보며 와, 완전 나다 나!를 외쳤더랬다.

은근 낯을 가리는 편이라 친하지 않은 상대와 1:1로 있을 때 침묵이 흐르면 그 침묵에 너무나 불편함을 느끼는 1인,

분명 친구들을 만나는 건.. 막상 만나면 너무 즐겁고 좋긴 하지만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배터리가 방전되기

시작하는, (이 책에서는 '사회화 배터리'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게 정말 공감이 많이 갔다!) 약속이 파토났을 때

화장을 안 한 상태라면(ㅋㅋ) 은근 신나하는, 주말에는 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는 걸 선호하는 집순이 1인,

모임이나 파티에 참여해서 노는 것 보다 홀로 조용한 곳에서 집중해 책 읽는 걸 더욱 더 선호하는 1인,

밥 먹는 시간 만이라도 편안하게, 혼자 먹더라도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걸 하면서 먹는 걸 좋아하는 1인,

여럿이 나를 동시에 쳐다보는 순간 얼굴이 빨개지고 목소리도 떨리며 머리가 멍해져버리는 1인이기에.....

작가님처럼 내 감정을 남에게 표현하는데 서툰 정도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공감가는 부분이 무척 많았던 책.

내가 만약 작가님처럼 INFJ 타입이었다면 100% 공감할 수 있었을까? 궁금하다 궁금해.

연달아 두 권을 읽으며 데비 텅 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그렇기에 이 책으로 작가님의 연애, 결혼 이야기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더랬다. 신간이 나오면 무조건 장만해야지!

친구들과의 왁자지껄한 모임보다 집에서, 카페에서 홀로 차 한잔 마시며 책 읽는 걸 더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위에 언급한 나와 같은 기분을 공유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추천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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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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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그림에세이/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데비 텅. 20210221. p142 [몽실 독서마라톤 기록: 5,874m]

: 제목도 표지도 취향저격, 심지어 부제도 책덕후라면 손을 뻗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그림에세이를 만났다!

서평단 모집글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건 무조건 읽어야 할 책이야! 를 외치며 바로 신청을 했더랬다 :)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인 저자가 책덕후인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에세이.

책이 도착하고나서 나보다 먼저 책을 훑어본 남편이 "와, 이거 완전 여보랑 똑같다 ㅋㅋㅋㅋ"를 외쳐서 읽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됐었던, 읽기 시작하면서부턴 너무나 공감 가는 내용만 가득 담겨있어서 큭큭거리며 즐겁게 읽은 책이다.


거의 모든 페이지의 저자가 그냥 나를 보는 것 같았기에 (ㅋㅋ) 전부 다 공감 가득이었지만, 혹시나 직접 읽는 재미가 반감 될까봐 수 많은 공감거리 중 특히 공감갔던 2가지만 소개하자면 요렇게 두 페이지다!

아무리 집에 읽을 책이 쌓여 있다 하더라도 항상 신간이, 읽고싶은 책이 쏟아져 나오기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 하는 것처럼 책덕후는 서점, 도서관을 그냥 지나치지 못 한다.

천만다행으로 남편도 나와 좋아하는 장르는 다르지만, 나처럼 소장욕 뿜뿜한 책덕후까진 아니어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

책덕후인 나는 남편과 딜을 할 때 책을 사달라고 하고 미션에 따라 권수를 제시한다 ㅋㅋㅋ 기회를 놓치지 않는 자!!

그렇기에 14페이지 이 부분을 볼 때 무척 빵 터졌고 남편을 보여주니 남편도 공감하면서 웃었더랬다 ㅋㅋ

또, 이미 다 읽은 책이지만 너무 좋으면 이건 소장각! 을 외치며 장만하기에, 이미 갖고 있는 책이어도 출판사에 따라,

또는 양장이냐 반양장이냐에 따라, 특별판이냐 한정판이냐, 표지가 어떠냐에 따라 여러 버전을 장만하기도 하기에...

격한 공감을 하며 남편에게 "이것 봐! 나만 이러는 게 아니라니까?"를 외칠 수 있었던 책 ㅋㅋㅋㅋ

역시 전세계를 통틀어 책덕후는 다 한마음 한뜻인가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었돠!!

굿리즈 어워즈 2019 최고의 그래픽 노블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작품이라고. 이게 왜 고작 후보작이었던거지?!

충분히 대상감이다 대상감! 그림체도 귀여운데다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ㅋㅋ)만 같았던 책.

책덕후라면 이 책이야 말로 소장가치 뿜뿜! 무조건 읽어보시길 추천하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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