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탐정 유동인 - 더 비기닝 서점 탐정 유동인
김재희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96. 한국소설/서점 탐정 유동인/김재희. 202103. p308. [몽실 독서마라톤 기록: 13,460m]

: 따끈따끈 몽실북스 신간! <경성 탐정 이상> 김재희 작가님의 신작! 서점 탐정 유동인.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서점이 배경인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고

추미스를,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제목에 탐정을 내건 소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제목만 봐도 읽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던 책!

6년째 대형서점 미림문고 MD로 일하는 전형적인 훈남 스타일의 소유자 유동인.

한 편으로는 추리작가지망생이기도 한 그는 같은 대학 동기이자 경찰청 특채 프로파일러로 발탁되어

현재 강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형사로 일하는 강아람과 절친이기도 하다.

동인은 아람에게 형사와 관련된 취재를 하고 아람은 비공식적으로 동인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하는 사이!

이 소설에도 코로나가 등장! 이젠 이렇게 코로나가 등장하는 소설을 읽는 것도 익숙해지겠지..?

봄, 물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사건 현장으로 발견되어 수상쩍은 '사거리 교통사고 사건'.

여름, 실종된 아내를 찾는 남편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풍산 오씨 종가의 종부 실종사건'.

가을, 동인이 근무하는 미림문고 북토크 행사장에서 벌어진 음독사건 이야기가 담긴 '미림문고 북토크 사건'.

겨울, 새로 문을 연 핫한 카페로 차 한 대가 돌진하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뱀특별 화장품회사 사건'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걸쳐 동인 & 아람 콤비의 사건 수사 에피소드 4개가 담겨있는 코지 미스터리.

4개의 이야기 모두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었기에 조금 씁쓸하고 안타깝기도 했지만

동인의 추리 실력과 둘의 티키타카로 인해 즐겁게,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더랬다.

거기다 뭔가 지금 계절과 잘 어울리는 로맨스도 한 스푼 가미되어 있어서 그들의 밀당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다 읽고 나니 이래서 부제가 '더 비기닝'이었나! 싶어지며.... 후속작이 기다려지는 책이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달에 7kg 빠지는 다이어트 레시피 - 35만 유튜버 욜로리아의 맛있는 저탄고단 레시피 90
송혜영 지음 / 길벗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95. 요리/한달에7kg빠지는 다이어트 레시피/송혜영(욜로리아). 202103. p224 [몽실 독서마라톤 기록: 13,152m]

: 살이 너무 쪄서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때 만난 한달에7kg빠지는 다이어트 레시피.

다이어트 레시피 관련 누적 조회수 780만 회라는 35만 유튜버 욜로리아의 다이어트 레시피가 담겨있는 책이다.

"나도 치랭스 한번 입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다이어트. 나름 식단도 조절하고 운동도 열심히 했지만

살이 빠지질 않아 속상한 마음에 다이어트 카페에 식단 사진을 올렸다가 크게 혼쭐이 난 저자는

자신의 식단이 칼로리만 줄였을 뿐 탄수화물 식단이었다는 걸 깨닫게 됐고 초반엔 죽지 않을 만큼만,

하루에 고작 900칼로리만 계산해서 먹고 지역 맘카페에서 다이어트 밴드에 참여해 감량률 1등,

앞자리가 바뀔 때까지 열심히 했다고 한다. 허나 매번 900칼로리만 먹을 수도 없고 먹고 싶은걸 참으려니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 '아는 맛을 다이어트에 맞게 요리'하기 시작! 저탄고단 식단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저자 본인이 먹고 직접 뺀 다이어트 레시피를 전부 모아 엮은 책이 바로 이 책!

첫 시작은 다이어트 7계명! 부터 시작해서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기본 레시피, 재료 써는 법,

살 빠지는 2주 파워식단, 유지기 한 달 식단 등 기본적인 것부터 알려주는 인트로 파트로 문을 열고

다이어트 도시락 / 샐러드 / 샌드위치 / 한 그릇 / 주말 특식 이렇게 다섯가지 파트로 나뉘어 레시피를 소개해준다.

나처럼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 다이어터들에게 엄청 유익한 다이어트 7계명. 사실 이곳 저곳 찾아보다보면

겹치는 말들이긴 하지만 가장 기초적인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니까! 다시 한 번 복기하며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다.

최근 이런 레시피 책을 읽은게 이유식 레시피 책이라 그런지 스케쥴표를 보며 이유식 스케쥴이 떠오르기도 했고

치즈볼을 보며 어머, 이건 우리 아기 간식이기도 한데? 라며 반가움을 느끼기도 했던.

레시피 자체도 요알못들을 위해 계랑도 섬세하게, 조리 시간과 보관기간까지 나와있어서 참 좋았던 책.

특히 보관 방법과 기간을 알려주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나는 반찬이 며칠만 지나도 어머, 이거 버려야하는 거 아닌가?! 하며 긴가민가하는 사람이기에... 제일 흡족 만족!

다이어트 레시피라기엔 다 맛깔스러운 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이렇게 하나하나 해먹다보면

질릴 일도 없을 것 같고 굳이 다이어터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따라하면 좋을 듯 한 요리책이었다.

일단 무엇이든 처음 시작할 땐 장비빨!을 외치는 나는 독자 Q&A 중 다이어트 관련 재료들을 보고 몇 가지를

장만해뒀는데... 부디 그냥 찬장에, 냉장고 속에 있지만 말고 이 책을 보며 따라 할 수 있길 바래본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신서경 지음, 송비 그림 / 푸른숲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89. 만화/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신서경, 송비. 20210321. p272 [몽실 독서마라톤 기록: 11,904m]

: 만화덕후로서 놓칠 수 없었던! 표지부터 취향 저격한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를 읽어보게 되었다.

지구에 멸망이 도래했습니다. (p8)

고대했던 동창회에서 망신을 당하고 집에 돌아와 방송을 켜서 하소연하다 그대로 자버린 먹방 BJ 봉구.

눈을 뜨니 앞으로 지구 멸망이 6일 남았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가족, 친구, 애인 그 무엇 하나 없는 봉구는

자신을 찾아주는 유일한 이, 시청자를 위해 최후의 최후까지 방송을 켜 먹방을 하겠다 다짐하는데..

봉구는 과연 어떤 음식으로 최후의 먹방, 최후의 만찬을 하게 될까?

2014년도쯤 길을 가다 붙잡혀 "내일 지구가 멸망하면 뭘 할 거냐"라는 이상한 설문조사를 받게 된 작가님이

'그저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라는 답을 내렸고.. 거기서 시작해 이 작품이 탄생하게 됐다고!

지구 멸망이 좀비나 바이러스, 외계인 침공이 아니라 지구가 멈추기 때문이라니!

거기다 재난과 요리라니, 신박한 콜라보다. 만약 내가 봉구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만들어 먹을 생각이나 했을까..? 그리고 만약 만들어 먹게 된다면 누구와 함께 어떤 최후의 만찬을 먹게 될까?

첫 시작부터 교촌 허니콤보로 추정되는(!) 치킨 발골(!!) 먹방을 선보이는 봉구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침이 나왔던.

그냥 시켜먹기만 하는 먹방 BJ 였다면 지구 멸망 소식과 함께 모든 음식점들이 폐업을 해버려

당장 방송이고 뭐고 망했겠지만 우리의 봉구는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능력 있는 캐릭터!

거기다 그냥 집밥만 만들어 먹는게 아니라 핫케이크 가루로 만드는 만 칼로리 크레이프 케이크부터 시작해

매실 장아찌도 만들고 심지어 밥솥으로 시루떡도 만들어 먹는다!!

아니 멸망이 코앞이라 다들 파업 폐업했는데 재료를 어디서 이렇게 잘 구해오는 거야..? 라며 웃음이 나오기도.

다른 곳은 다 흑백인데 음식 그림만 컬러채색이라 더 부각되며 그 음식들의 맛이 떠올라 침샘을 마구마구

자극하기도 했고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게나마 나와있어서 나도 도전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했던 책.

특히 봉구가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며 만든 최후의 만찬은 정말 감동적이었고 그 음식을 받은 이들이 부럽게 느껴졌던.

지구 멸망이 코앞으로 다가온 게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무겁지 않고 유머러스한 감동이 묻어나는 만화책이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점 탐정 유동인 - 더 비기닝 서점 탐정 유동인
김재희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믿고 보는 김재희 작가님의 신작! 거기다 믿고 구매하는 몽실북스의 신간이라니! 놓칠 수 없죵!
바로 구매 완료! 넘나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기도 소타 지음, 부윤아 옮김 / 해냄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83. 일본추리/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기도 소타. 20210312. p376 [몽실 독서마라톤 기록: 10,090m]

: 제1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에다 2020년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된 작품이라기에

읽기 전부터 기대가 컸던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혹시 유리코 님에 대한 전설 알아?" (p12)

하나, '유리코 님'은 어떤 한자든 상관없이 무조건, '이름이 유리코인 여학생'만이 될 수 있다.

둘, 유리코 님 후보가 여러 명일 경우, 후보들은 퇴학이나 전학, 또는 입원 등의 사유로 결국 단 한 명만 남게 된다.

셋, '유리코 님'이 되면 전교생 모두가 '유리코 님'의 뜻을 따르고 받들어 섬기게 된다.

넷, 유리코 님을 믿지 않는, 뜻을 거스른 사람에게는 불행이 찾아온다.

초등학교 때부터 절친이던 미즈키를 따라 사립 명문 유리가하라 고등학교로 진학한 야사카 유리코.

미즈키와 같은 학교에 진학했다는 기쁨도 잠시, 동아리 선배에게 '유리코 님 전설'에 대해 듣게 되고 생각지도 못 한

'유리코 님 후보'가 된 유리코는 자신에게 불행이 찾아올까 불안해하지만 그럴 일 없다는 미즈키의 단언에 안심한다.

허나 그 후 유리코 님 후보 중 한 명이 추락사하는 일이 발생하고 계속해서 유리코 님 후보들이 살해당하는데...

'유리코 님'의 힘은, 전설은 진짜일까? 야사카 유리코는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한 학생이 투신 자살하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책. 학교 전설, 괴담은 언제 읽어도 흥미진진한 것 같다.

초반부의 '유리코 님 전설'을 읽을 때엔 '한 학교의 어느 반에 얽힌 미스터리한 저주' 이야기가 담긴

아야츠지 유키토의 <어나더>가 떠올라 '유리코 님 전설'도 그와 비슷한 괴담류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허나 약간은 소심하고 자신에게 의존하는 유리코를 지켜주겠다며 열심히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미즈키의

냉정하고도 담대한? 강인한 모습에 범인은? 범인은 누구야? 라며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갔던.

중간에 등장하는 초대 유리코의 일기에 숨겨진 반전도, 범인의 정체도, 그리고 마지막 반전까지!

오랜만에 앉은 자리에서 한 숨에 읽은 책. 이게 데뷔작이라니 저자의 다음 작품들도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