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위한 변명 - 구도의 춤꾼 홍신자의 자유롭고 파격적인 삶의 이야기
홍신자 지음 / 정신세계사 / 199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지 육신이 자유롭고 싶은 만큼 자유로울 수 있는 상태이지만 여전히 자유를 꿈 꾸는 나는 왜 그럴까 하는 의문으로 책을 덮었습니다. 생긴 대로의 나를 내가 만나지 못한 까닭이라 여깁니다. 그런 벽들을 왠만큼 뛰어 넘은 것 같은 홍신자님이 부럽군요. 27살이 되어서야 시작한 춤 이야기..춤을 통해 중요한 진짜를 발견하고 깨달은 얘기..늦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젊은 시절의 생각과 다른 그것들에 대한 경험과 생각..인간 홍신자를 이루어온 것들이 솔직하게 들어있습니다. 그 솔직함도 부럽군요. 홍신자님이 아주 부자로 보입니다. 돈이 많은 부자가 아니라..정말 인생을 자알 사는 부자..훔치고 싶어도 훔쳐 낼 수 없는 재화..그런 것을 가진 부자이십니다. 제대로 옳게 인생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늘 깨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깨끗한 거울만큼 세상을 비추고 나를 이끌기 위해서 마음을 윤나게 닦아야 할 것 같은 예감이 게으른 나를 찾네요..참 나를 만나기 위해 떨어야하는 부지런함이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모쪼록 변명이 필요없는 자유를 맛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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