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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 완전판 ㅣ 문학사상 세계문학
안네 프랑크 지음, 홍경호 옮김 / 문학사상 / 199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전쟁중에 사람 죽는 일이 별 일이겠습니까..전쟁중에 가족을 잃는 일이 별 일이겠습니까..전쟁중에 개개인의 인권을 무시당하는게 또한 별 일이겠습니까..별 일이 별 일이 아닌 것이 되는 전쟁은 ..사람다울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지 않는 다는 데에서 비극을 더 하는 듯 합니다. 지나온 역사속에 일어났던 숱한 전쟁..그 전쟁중에 죽은 사람이 안네 프랭크 하나뿐이 아님을 알지만..일기를 통해 드러난 죽고 죽이는 일의 본 모습이 끔찍하고 싫습니다. 어린 나이의 소녀가 현실을 직시하고..살아 남고자 노력했던 그 시간 동안 성숙해져 가는 게 오히려 안쓰럽습니다. 철저히 갇힌 공간이고 보니..각자가 가진 인간성이 가감없이 드러나는 것 또한 비극아닌 비극으로 다가오네요..우리가 아는 누군가를...우리가 전혀 모르는 누군가를 잃지 않기 위해서..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다짐이 더 굳건해지는 건 나라 안밖으로 정세가 우리들 가까이로 전쟁을 부르는 듯 하기 때문일 겁니다. 어린 소녀의 죽음앞에 잠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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