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퀼트
휘트니 오토 지음, 홍현숙 옮김 / 김영사 / 1997년 4월
평점 :
절판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은 일을 하며 눈을 맞추고 있어도..모두들 인생은 아롱이 다롱이겠죠. 한참을 살아온 여인들의 삶이란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퀼트의 조각처럼 서로 다른 7가지 문양의 사랑과 인생이야깁니다.사랑하는 사람과 주고 받은 환희부터 배신 덤으로 얻는 절망감을 퀼트를 통해 꿰매고 붙이고 어루만집니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으로 그 작은 바늘을 택한 여인들의 모습은..타고난 고찰과 배 속 깊이 자리 잡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흉내 낼 수 없는 경지의 값진 도라 말하고 싶습니다.
핀처럼 큰 손녀를 둔 할머니고 그 할머니의 친구들이지만 ..감히 할머니라 부르기는 그들 모두에게서 나는 여인의 향이 너무나 짙습니다. 상처 내고 상처 입은 인생을 걸치고 있지만..여자임을 잊지 않은..진정한 여자이기에 그들의 이야기도 퀼트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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