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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윤기 옮김 / 창해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신화는 일단 얘기가 거부할 수 없이 재미있습니다. 욕심만큼 책을 사볼 수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그 어렵고 낯 설은 이름들 때문에 읽고 또 읽어도 언제나 처음 보는 책 같은 느낌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신들의 이름과 짤막한 길이를 가진 신들의 이름만이 기억나니..이름에 관한한 이윤기님처럼 전문가가 되려는 의지가 없는 한 죽을 때까지 이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런 의미에선 분명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어릴때 문고판으로 읽던 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비쌉니다. 비싼만큼 그 값을 충분히 하는 것 같아요. 딴 책에서는 인색하게 들어있던..신화를 주제로 한 그림들이 많이 실린 것도 보는 재미를 더 합니다. 그림이 궁금해서 이 책을 택했을 정도니까요.. 말썽 많고 사람과 별 반 다를바 없는 신들이 우리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 없는 시대에 태어나 사는 우리의 행운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