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아서 코난 도일 외 지음, 정영목, 정태원 옮겨엮음 / 도솔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추리소설의 보석같은 단편들입니다. 사건이 있고 그 사건을 풀어가는 것이 추리소설의 매력이죠.. 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피가 사방에 튄 듯한 느낌에 작품도 있고..백일몽처럼 몽환적인 작품..거리에 나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아줌마처럼 평범하면서도..하나 하나가 다른 느낌의 단백한 작품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혈이 낭자한..노골적인 액션이 있는 작품보다.. 행운의 동전 한 닢 같이 살인은 있는데 피는 잘 보이지 않고..친구와 기분 좋은 농담을 하는 것 처럼 느껴지는 작품이 훨씬 윗질이 아닐까 합니다.

92년도에 일권을 읽었죠..뒤이어 나온 두 번째 책도 90년대 중반에 읽었으니 꽤 긴 시간이 흘렀네요..이권보다 일권이 더 재미있었습니다..지금도 여전히 그렇구요..구구한 설명과 많은 타래들이 엉켜 있다 드러나는 장편보다..짧게 치고 빠지는 단편이 훨씬 인상적입니다. 일반 문학도.. 추리 문학도 결코 긴 것만이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주는 게 아니란 걸 책속의 작가들은 알았던가 봅니다. 짧은 글 속에 많은 재미와..공포..사건..그리고 인생을 숨겨둔 그들의 기지가 인상깊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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